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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연
반양장
김요섭 저 / 이태호 그림
대교출판 200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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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키우는우리동화

책소개

목차

1. 진달래와 고향
2. 푸른 연
3. 사랑의 나무
4. 갈매기
5. 싸리 마을의 꽃가마
6. 늙은 나무의 노래

저자 소개

저자 : 김요섭
1927년 함경북도 나남에서 출생. 1941년 매일신보 신춘문예 동화 2석 당선, 1947년 청진교원대학에서 시와 동화를 중심으로 한 동인 활동.
문예지 '문학예술' 편집장 역임, 한국 신시 60년 기변사업회 사무국장 역임,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역임,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3선,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직무 대행, 제4차 세계시인대회 사무총장 역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수상내역 : 소천문학상, 5월 문에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한국시인협회상, 펜클럽문학상, 서울시문화상, 대한민국문학상.
그림 : 이태호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순수 작품 활동과 함께 어린이책 일러스트 활동을 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37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9513563

책 속으로

아버지의 두 눈에는 어느 새 축축히 눈물이 돌았습니다.
딸은 짜증난 사람처럼 말했습니다.
"밤 하늘의 별은 외롭고, 저 물결 소리, 아득한 수평선, 바닷가의 조개껍질, 그리고 갈매기 모두 씁쓸하고 슬프고 등대 밑에 해마다 피어 주는 몇 포기 꽃도 가엾어. 일생을 등대지기 딸로 보내는 내 생활도 가엾고!"
그리고서는 눈물이 앞을 가리워 더 이야기를 계속하지 못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등대지기의 늙은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 찼습니다.
"그럼 너는내가 들려 주던 달빛 한 오큼 싣고 흘러간 흰 돛단배 이야기도 재미없니?"
"재미없어, 구슬픈 이야기래! 내 조개껍질을 가지고 간 아이가 그렇게 말하던데..."
하고서는 등대지기 딸은 바닷가 쪽을 향해 내달았습니다.
늙은 등대지기는 이상스러운 생각으로 그 뒤를 따랐습니다.
바닷가 모래밭에 딸은 우뚝 섰습니다. 딸이 선 옆에 몇 개의 조개껍질이 흩어져 있고 아이의 얼굴이 하얀 모래밭에 그려져 있습니다.

---p.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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