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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달래와 고향
2. 푸른 연 3. 사랑의 나무 4. 갈매기 5. 싸리 마을의 꽃가마 6. 늙은 나무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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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두 눈에는 어느 새 축축히 눈물이 돌았습니다.
딸은 짜증난 사람처럼 말했습니다. "밤 하늘의 별은 외롭고, 저 물결 소리, 아득한 수평선, 바닷가의 조개껍질, 그리고 갈매기 모두 씁쓸하고 슬프고 등대 밑에 해마다 피어 주는 몇 포기 꽃도 가엾어. 일생을 등대지기 딸로 보내는 내 생활도 가엾고!" 그리고서는 눈물이 앞을 가리워 더 이야기를 계속하지 못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등대지기의 늙은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 찼습니다. "그럼 너는내가 들려 주던 달빛 한 오큼 싣고 흘러간 흰 돛단배 이야기도 재미없니?" "재미없어, 구슬픈 이야기래! 내 조개껍질을 가지고 간 아이가 그렇게 말하던데..." 하고서는 등대지기 딸은 바닷가 쪽을 향해 내달았습니다. 늙은 등대지기는 이상스러운 생각으로 그 뒤를 따랐습니다. 바닷가 모래밭에 딸은 우뚝 섰습니다. 딸이 선 옆에 몇 개의 조개껍질이 흩어져 있고 아이의 얼굴이 하얀 모래밭에 그려져 있습니다. ---p. 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