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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점들을 살펴 언젠가 두레마을을 다시 시작할 경우를 대비해 몇가지 사항을 기록해 두었다. 첫째는 교회 안에서 신앙이 좋다는 것과 공동체정신을 가진다는 것은 다른 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 이른바 신앙이 좋다는 교인들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생활에 적당치 않은 경우가 있다. ... 제 1차 두레마을을 통해 배운 둘째교훈은 인간은 본성적으로 재산, 가구, 생활권등에 대한 욕구와 집착이 매우 강하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두레마을을 다시 시작할 경우에는 공동체 정신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인과 각가정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고 생활공간을 가능한 넓혀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셋째로는 아무리 좋은 사상과 뜻도 실천단계에서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점이었다.... 넷째로는 외부지원을 믿고 중대한 일을 시작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어떤일이든 기초단계부터 마무리될 때까지 자립, 자조, 자영의 원칙에서 기획되고 진행되어야 한다. 다섯째, 두레마을을 다시시작할 경우 일체감이 있는 소수 정예가 작은 규모에서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규모를 키워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 pp.119-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