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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산 비파호를 날 듯이 건너
일본록
성대중 홍학희 이혜순 감수
소명출판 200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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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계미사행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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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성대중
성대중(成大中, 1732~1812)은 본관은 창녕(昌寧)이고 자는 사집(士執)이며 호는 청성(靑城)이다. 서얼이었으나 통청운동에 힘입어 청직(淸職)에 임명된 후 서얼통청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되었다. 박지원, 홍대용 등 북학파 학자들과 교유하였으나 한편으로는 정조의 문체반정에 적극 호응한 의고문주의자이기도 하며, 조선 후기의 실학자 성해응(成海應)이 그의 아들이다.

1763년 서기의 자격으로 통신사 조엄을 수행하여 일본에 다녀왔고 이때 남긴 글이 바로 『일본록』인데, 그밖에 천 수 가까운 시를 수창하였으며, 특히 글씨로 유명하여 일본의 학자 및 일반인들에게 써준 글씨가 만여 장이 넘었다고 한다. 문집으로 『청성집(靑城集)』이 전한다.
감수 : 이혜순
이혜순(李慧淳)은 1942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와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각각 국문학석사와 비교문학석사를, 중국 국립대만사범대학에서 중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3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국어국문학회 대표이사와 한국고전여성문학회 회장, 한국고전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비교문학-이론과 방법』, 『수호전 연구』, 『조선통신사의 문학』, 『고려 전기 한문학사』, 『한국 고전여성작가의 시세계』, 『한국 고전여성작가 연구』(공저), 『비교문학의 새로운 조명』(공저) 등이 있고, 『한국 고전여성문학의 세계』(전2권, 한시편, 산문편), 『한국의 열녀전』 등을 공역했다.
역자 : 홍학희
홍학희(洪學姬)는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한문학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우전(雨田) 신호열(辛鎬烈) 선생님, 사단법인 유도회(儒道會)의 권우(卷宇) 홍찬유(洪贊裕) 선생님, 퇴운(退雲) 이지풍 선생님 등에게서 한문을 사사하였다. 이화여자대학교, 충북대학교, 한남대학교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어문학연구소 전임연구원을 역임하였다.

박사논문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시문학 연구」를 비롯하여 「이이 산수기행시의 주기적 전망」, 「율곡 이이의 고문관(古文觀)과 그 표현 특성」, 「한국 도학시 연구에 있어서의 몇 가지 문제」 등의 논문이 있는데, 주로 조선 중기의 도학시에 관심을 갖고 『염락풍아(濂洛風雅)』를 공부하고 있는 중이며 넓은 의미에서의 한시 비평에 관심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66g | 153*224*30mm
ISBN13
9788956262093

출판사 리뷰

* 3년에 걸친 번역 끝에 발행된 계미사행록 번역서(전4권)
조선통신사 계미사행록 4종(화국지/승사록/일본록/일관기)의 번역서가 소명출판에서 발행되었다. 박재금·김경숙·홍학희·김보경 등 4인의 한문학 전공 연구자가 2002년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번역을 개시한 지 3년 만의 일이다.

* 계미사행은 조선 후기 통신사행의 대미이자 절정을 이루는 사행
우리나라와 일본은 과거로부터 협력과 갈등을 반복해 온 이웃이자 숙적이었다. 지금의 한일 관계 역시 과거 역사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조선 후기의 공식사행이었던 조선통신사의 견문기록은 여전히 그 의미의 파장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번에 발행된 4종의 사행록은 모두 계미사행(癸未使行, 1763~1764) 관련 기록이다. 계미사행은 조선 후기의 대미를 장식한 통신사행이다. 통신사행은 총 12차에 걸쳐 이루어졌으나 제12차 사행은 대마도(對馬島)까지밖에 가지 못했기 때문에 강호(江戶)까지 다녀온 것으로는 이것이 마지막 사행이었다. 한편, 문화교류의 양과 질의 측면에서 볼 때도 계미사행은 조선 후기 통신사행의 절정을 이루는 사행이기도 하였다. 이때 양국 문사 간의 시문 창화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단일 사행으로서는 가장 많은 8종의 사행록이 찬술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 4종의 사행록은 계미사행록의 정수
이들 사행록 가운데 지금까지 번역서가 나온 것은 정사(正使) 조엄(1719~1777)의 『해사일기』뿐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행 책임자의 공식적인 기록으로, 계미사행록 중 하나에 불과하다. 계미사행에서는 정사 외에 제술관(製述官)과 서기(書記) 3인이 모두 사행 관련 기록을 지었고, 군관·역관 등도 사행록을 남겼다. 이 기록들은 당시 일본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정보, 그리고 한일 문화 교류의 생생한 현장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계미사행의 총체적인 윤곽을 온전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더 나아가 조선 후기 한일 문화 교류의 실상과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사행록들의 번역이 필수 불가결하다. 이번에 발행된 4종의 번역서는 이러한 점에서 큰 의의와 가치를 가진다. 특히 이 4종은 한일 문화 교류를 주도한 제술관과 서기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계미사행록의 정수라고 일컬을 만하다.

* 새로운 숨으로 살아나는 계미사행록
계미사행록 번역에 참여한 연구자는 박재금·김경숙·홍학희·김보경 등 4인이다. 이들은 모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문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사단법인 유도회(儒道會) 부설 한문연수원 등 한문 전문기관에서 수학하거나 한학(漢學)의 제 권위자를 사사한 전문 연구자들이다. 이들은 정확한 번역, 읽기 쉬운 번역을 목표로 삼고, 꼬박 3년 동안 한서(寒暑)를 잊고 고락(苦樂)을 함께하면서 원문을 강독하고 의미를 토론하며 문장을 다듬었다. 4종의 사행록은 이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거듭 태어났다. 이 책들은 전문 편집인의 손끝을 거치면서 다시 한 번 탈바꿈했다. 표지 디자인에서부터 전체 구성과 배치, 사진과 그림 삽입, 활자체 등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새 옷으로 갈아입은 것이다. 240여 년 전의 계미사행록 4종의 저술은 이렇게 전문 연구자와 전문 편집인의 머리와 손, 그리고 마음을 거쳐 새로운 숨으로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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