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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JANUARY | 시작하는 달
2월 FEBRUARY | 몸이 기억하는 달 3월 MARCH | 몸에 길이 생기는 달 4월 APRIL | 익숙해지는 달 5월 MAY | 조금 더 넓어지는 달 6월 JUNE | 조금 더 선명해지는 달 7월 JULY | 힘을 덜어내는 달 8월 AUGUST | 돌아오는 달 9월 SEPTEMBER | 몸에 배는 달 10월 OCTOBER | 다르게 해보는 달 11월 NOVEMBER | 골라서 하는 달 12월 DECEMBER | 남기는 달 서른여섯 가지 움직임 흔들기 | 호흡 | 발 | 감각 & 균형 | 코어 | 척추 | 골반 & 고관절 | 목 | 어깨 & 견갑 | 이동 | 점프 & 탄성 | 협응 | 회복 | 자세 전환 | 손 & 손목 | 무릎 | 흐름 | 반응 | 시선 | 리듬 | 정확성 | 공간 | 연결 | 힘 전달 | 안정 | 적응 | 회전 | 밀기 | 당기기 | 탐색 | 긴장과 이완 | 표현 | 함께 | 바닥 | 일어나기 | 자유 움직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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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말고, 움직임”
유튜브 90만 · 누적 조회수 4억 뷰 〈뻔더〉가 운동책 대신 ‘365일 일력’을 만든 이유 좋아 보이는 운동 영상을 저장해두고도 다시 열어보지 않은 경험은 낯설지 않다. 나중에 따라 하려고 담아두지만, 그 '나중'은 좀처럼 오지 않는다. 영상을 다시 찾고, 시간을 내고, 운동할 마음을 먹는 일 자체가 또 하나의 일이 되기 때문이다. 유튜브 구독자 90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48만 명, 누적 조회수만 4억 뷰 이상. 〈뻔더〉는 맨몸운동, 스트레칭, 모빌리티, 러닝 등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움직임을 꾸준히 소개해온 운동 콘텐츠 팀이다. 이들이 「뻔더의 365 근본 일력」에서 던지는 질문은 ‘어떻게 더 열심히 운동할 것인가’가 아니다. 어떻게 하면 몸을 움직이는 일이 우리의 하루에서 더 자연스러워질 수 있을까다. 운동과 움직임은 조금 다르다. 운동에는 대개 따로 시간을 내고 장소를 정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움직임은 이미 하루 곳곳에 있다. 걷고, 앉고, 일어나고, 팔을 뻗고, 몸을 돌리는 동안에도 우리는 계속 몸을 쓴다. 뻔더 역시 ‘운동을 잘하는 것보다 일상에서 몸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쓰는 것이 건강의 근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더 무거운 것을 들거나 더 어려운 동작을 해내는 데서 출발하지 않는다. 흔들고, 숨 쉬고, 딛고, 균형을 잡고, 돌고, 밀고, 당기고, 바닥에서 일어나는 일.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몸의 움직임을 더 다양하게 꺼내 쓴다. 오래 앉아 있고 비슷한 자세로 하루를 보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몸을 쓰는 방식도 단순해진다. 이 책은 그렇게 줄어든 움직임을 하루에 하나씩 다시 만나게 한다. 그리고 뻔더는 그 방법을 일반적인 운동책이 아니라 일력에 담았다. 운동책은 마음을 먹고 펼쳐야 하지만 일력은 책상 위에도, 사무실 한편에도, 식탁이나 TV장 옆에도 세워둘 수 있다. 일부러 검색하지 않아도 눈에 들어오고, 날짜가 바뀌면 한 장을 넘기게 된다. 저자들이 “운동책은 마음먹어야 펼칩니다. 하지만 일력은 매일 눈에 들어옵니다”라고 말한 이유다. 운동을 또 하나의 부담으로 만드는 대신, 움직임을 이미 살고 있는 하루 안에 놓아두는 것. 그것이 〈뻔더〉가 '365일 일력'을 만든 이유다. “언제나 오늘부터, 펴는 순간 시작” 하루 1분, 36가지 근본 움직임을 반복하며 몸을 쓰는 습관을 만드는 365일 「뻔더의 365 근본 일력」에는 365개의 서로 다른 운동이 들어 있지 않다. 뻔더가 고른 36가지 근본 움직임을 자세와 방향, 속도를 조금씩 바꾸어 한 해 동안 열 번씩 반복하게 했다. 흔들기와 호흡에서 시작해 발, 감각과 균형, 코어, 척추, 골반과 고관절, 목, 어깨와 견갑, 이동, 협응, 회전, 밀기와 당기기, 바닥에서 일어나기, 자유 움직임까지. 몸을 쓰는 여러 방식을 한 해 동안 골고루 만나게 된다. 비슷한 움직임이 다시 등장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같은 움직임을 자세와 방향, 속도를 달리해 반복하면서 몸이 익숙해지는 과정과 이전과 달라진 감각을 스스로 알아차리도록 구성했다. 한 장에서 해야 할 일은 단순하다. 그림과 설명을 보고 오늘의 움직임을 따라 하고, 기억해야 할 한 가지는 ‘TIP’에서 확인한다. ‘오늘의 근본’에서는 그 움직임과 관련된 몸의 원리를 만날 수 있고, 동작이 어렵거나 좀 더 정확하게 해보고 싶을 때는 QR 영상으로 확인하면 된다. 걸리는 시간은 하루 1분이다. 잘할 필요도, 매일 빠짐없이 해낼 필요도 없다. 며칠 쉬었다고 밀린 날짜를 따라잡으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오늘 날짜를 펼쳐 다시 움직이면 된다. 이 일력이 제시하는 다섯 가지 수칙은 그래서 단순하다. 넘긴다 / 움직인다 / 반복한다 / 확인한다 / 다시 시작한다 연도가 적혀 있지 않은 만년 일력이라는 점도 이 책의 성격과 잘 맞는다. 1월 1일에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 오늘 날짜를 펼치는 순간 시작이고, 한 해가 지나면 다시 첫 장으로 돌아올 수 있다. 마지막 닷새에는 새로운 동작이 없다. 1년 동안 만난 움직임을 돌아보는 자리다. 가장 쉬웠던 움직임과 가장 어려웠던 움직임을 다시 해보고, 기억에 남은 동작으로 나만의 5분 움직임을 만들고,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싶은 움직임도 골라본다. 그리고 365일째에는 정해진 동작마저 없다. 그날은 몸이 하고 싶은 대로 움직인다. 처음에는 뻔더가 오늘의 움직임을 골라주지만, 마지막에는 스스로 움직임을 고르게 되는 셈이다. 운동 영상을 저장만 해둔 사람,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직장인,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매번 다음 주로 미루는 사람, 예전보다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 줄어든 부모님까지. 이 책을 시작하기 위해 거창한 계획은 필요하지 않다. 한 장을 넘기고, 딱 1분 몸을 써보는 것. 「뻔더의 365 근본 일력」은 운동을 더 하라고 재촉하는 책이 아니다. 몸을 쓰는 일을 다시 일상으로 돌려놓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