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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으로 여는 자유와 거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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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오 성 종 박사 | 전 칼빈대학교 교수, 신약학 교수 1
저자 서문 12

제1장 성령의 기름 부으심 17

1. 서론 17
2. 예수님께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필요했던 이유 21
3. 성령의 기름 부으심 이후 나타난 예수님의 지혜와 권능 25
4. 성령 세례와 성령의 기름 부으심, 그리고 성령 충만 33
5. 예수님도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셨다 44
6. 성령의 기름 부으심 가운데 나타나는 축사 사역의 현상과 반응 46
7. 축사 사역을 방해하는 사탄의 간계 50

제2장 가장 좋은 선물, 성령의 기름 부으심 56

1. 최고의 선물, 성령의 기름 부으심 58
2. 구약 시대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은 직분 65
3. 소명을 감당하게 하는 재능과 능력의 원천: 성령의 기름 부으심 84
4. ‘임마누엘’의 완성: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통한 하나님의 통치 90

제3장 성령의 기름 부으심과 목회 96

1. 예수님의 두 가지 지상명령 96
2. 말씀 사역과 권능 사역: 시간적 우선순위에 대한 고찰 99
3.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지 않아도 목회에 성공할 수 있을까? 111
4. 가르침과 권능의 조화: 마태의 명령과 마가의 명령이 만날 때 123
5. 제자훈련과 축사 사역을 통합한 모범: 에베소 교회 132
6. 성령의 기름 부으심과 교회 개척 137

제4장 성령의 기름 부으심과 성화 146

1. 바울 신학에서 구원론의 궁극적 목표: ‘성화의 완성’ 146
2. 버려야 할 육체의 일과 맺어야 할 성령의 열매 152
3. 성화의 과제 앞에 선 한국 교회: 바울이 제시하는 성화의 비결은 무엇인가 156
4. 반쪽짜리 은혜에서 완전한 은혜로 177
5. 성화를 방해하는 악한 영을 축사하라 182

제5장 성화의 여정에서 나타나는 영적 전쟁과 축사 191

1. 마가가 전해 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 192
2.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귀신의 정체 194
3. 우리가 놓친 ‘귀신’의 본질적 의미 197
4. 성화의 진보와 완성을 위한 구체적인 축사 사역 208
5. 감정을 넘어 지성까지 겨냥하는 마귀의 공격 243
6. 질병과 장애의 영을 통한 마귀의 육체 공격 252

제6장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는 방법 257

1.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누리지 못하는 원인 257
2.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임한 다양한 조건 261
3. 직접적 기름 부음(Direct Anointing)과 전이적 기름 부음(Transferred Anointing) 265
4. 빌립 집사와 사도들의 성령 사역의 본질적 차이 273
5. 선물로 받은 성령의 권능: 끊임없이 관리해야 하는 역동적 은혜 276

제7장 성령의 기름 부으심과 영 분별: 거짓 영을 분별하는 기준 285

1. 초대 교회의 영적 분별: 사도 요한의 경고 286
2. 초자연적 능력에 대한 맹신의 위험: 고린도 교회를 향한 바울의 경고 292
3. 거짓 영의 출현에 대한 성경의 경고 296
4. 거짓 선지자와 거짓 목회자를 분별하는 기준 302
5. 마귀가 흉내 낼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적 열매 314
에필로그 333

저자 소개 1

이성과 지성의 훈련을 거쳐 성령의 강력한 권능과 기름 부으심의 현장으로 부름받은 사역자이다. 충남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후, 일본 문부성 장학생으로 와세다대학교에서 광고론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마케팅 박사 과정을 수료하며 촉망받는 지성인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적인 부르심 앞에 순종하여 합동신학대학원(M.Div.)에서 목회학 석사를 마치고 예장합신 동서울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요한서울교회 개척을 시작으로 분당할렐루야교회 부교역자를 거쳐, 수지할렐루야교회를 개척해 담임목회(2011-2023년)로 영혼들을 치유하고 세우는 목양에 헌신했다. CTS 기독교 TV의
이성과 지성의 훈련을 거쳐 성령의 강력한 권능과 기름 부으심의 현장으로 부름받은 사역자이다. 충남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후, 일본 문부성 장학생으로 와세다대학교에서 광고론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마케팅 박사 과정을 수료하며 촉망받는 지성인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적인 부르심 앞에 순종하여 합동신학대학원(M.Div.)에서 목회학 석사를 마치고 예장합신 동서울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요한서울교회 개척을 시작으로 분당할렐루야교회 부교역자를 거쳐, 수지할렐루야교회를 개척해 담임목회(2011-2023년)로 영혼들을 치유하고 세우는 목양에 헌신했다.
CTS 기독교 TV의 기독교 특강 프로그램 〈알기 쉬운 기독교〉(2010)에 출연해 강의했으며, 〈4인 4색〉(2018)에서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강의했다. 〈콜링갓〉 객원 진행자(2018)와 〈신앙 에세이〉 설교자(2018~2023)로 활동하며 성도들에게 깊은 영적 울림을 전했다.
현재 일본 선교사이자 D.P.(Double Portion) 어노인팅선교회의 공동대표 및 순회선교사로 섬기며, 세계 각지의 영적 전선에서 ‘성령의 야성’을 깨우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또한, MMI(마라나타미션인터내셔널)의 성령 사역 자문위원이자, MMI가 주관하는 FLT(Frontier Leadership Training) 어노인팅 성령 세미나의 인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
(2025)과 요르단 암만(2026)의 해외사역자 컨퍼런스에서 어노인팅 성령 세미나를 인도하였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53*225*30mm
ISBN13
9788934130277

책 속으로

아울러 저는 본서에서 축사 사역의 본질을 깊이 다루었습니다. 분명히 밝히지만, 본서는 축사 자체를 우상화하거나 강조하기 위한 책이 아닙니다. 축사는 성화 자체를 대신하는 목적이 될 수 없으며, 성도가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어둠의 결박을 제거하여 ‘다시 말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보조적 은혜의 통로일 뿐입니다.
결국, 본서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단 하나입니다. 칭의뿐만 아니라 성화도 전적 은혜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 안에서만 죄를 이기고, 악한 영의 공격을 분별하며,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참된 거룩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p.15

이때 예수님은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임한 이유를 네 가지로 선언하셨습니다.
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는 것: 영적으로 빈곤하고 소망을 잃은 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선포하시기 위함입니다.
②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주시려는 것: 죄와 사탄의 권세 아래 묶인 인생을 해방하시기 위함입니다.
③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하시려는 것: 진리의 빛으로 영적 무지를 깨뜨리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④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시려는 것: 상처와 억압, 두려움 아래 놓인 삶을 회복시키시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은 예수님의 사역의 본질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은 단순히 도덕적 교훈이나 사회적 개혁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죄와 사탄의 권세 아래 묶인 인류를 해방시키는 구속적 하나님 나라의 사역이었습니다.
--- p.22~23

예수님께 임하셨던 그 동일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은 오늘날에도 교회와 성도들에게 임하십니다. 누가는 이 사실을 통해, 예수님께 임하신 성령의 권능이 제자 공동체 속에서도 계속 확장되고 있다는 진리를 강조합니다. 즉, ‘성령의 기름 부으심’은 특정한 사역자의 영적 능력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교회공동체 전체 안으로 흘러가도록 주어진 사명적 은혜입니다.
--- p.25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모든 신자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습니다(이신칭의, justificatio per fidem). 이 순간, 성령께서 이미 내주하시며, 이는 성령 세례가 실제 삶 가운데 이루어진 은혜의 성취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성령 세례는 성도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꾸만 반복해서 받아야 하는 체험이라기보다, 죄인에서 의인으로 신분과 소속이 완전히 바뀌는 단 한 번의 역사적 은혜의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후 신자는 자신 안에 내주하신 성령을 주인으로 모시며, 예배와 말씀 묵상, 철저한 회개 그리고 지속적 기도를 통해 성령 충만(plenitudo Spiritus Sancti)을 사모합니다. 성령 충만은 단순한 감정의 고양이나 일시적인 영적 흥분이 아니라, 성령의 다스리심 아래 살아가는 지속적 삶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 p.42

축사(逐邪) 사역 중에, 사람에게서 쫓겨난 귀신이 자신에게 들어올까 두려워하는 신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두려움은 성경의 가르침에 비추어 볼 때 지나친 염려에 해당합니다. 귀신이 성령 안에 거하는 신자에게 임의로 침입할 수 있다는 생각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과 ‘성령의 내주하심’이 지니는 절대적 권세를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격적인 축사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보혈의 은혜를 의지하여 그 공간과 그곳에 모인 사람들을 지켜 주시고 정결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천군과 천사를 보내 성도들을 보호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이는 단순한 종교 의식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
자가 대속과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선포하는 행위입니다.
--- p.52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하시어 성령을 보내시고, 그분의 백성과 영원히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 주는 단순한 위로의 언사가 아닙니다. 성령의 부어짐을 원천 봉쇄하고 있던 인류의 근본적 ‘죄 문제’를 십자가로 깨뜨리시겠다는 강력한 구속의 선전 포고였습니다. 그렇기에 사단과 죄를 멸하러 오신 메시아에게는 두 가지 거룩한 이름이 주어집니다. 그 첫 번째 이름이 바로 “예수”(Ἰησο■ς)입니다.
--- p.92

메시아의 두 번째 이름은 “임마누엘”(Immanuel), 곧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 이름은 단순히 하나님이 우리와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 머무시며 동행해 주신다는 수준이 아닙니다. 임마누엘의 진짜 비밀은, 성령께서 우리의 깊은 내면 속으로 직접 임하셔서 우리의 생각과 감정, 의지라는 전 인격의 영역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법으로 다스리시는 ‘통치 사건’에 있습니다. 내 안에 주님이 사시고, 주님의 다스림이 내 인격을 장악하는 신비가 바로 임마누엘의 본질입니다.
“예수”라는 이름이 우리를 죄에서 건져 법적으로 의롭다 하시는 구원의 출발, 즉 칭의(Justification)의 은혜를 뜻한다면, ‘임마누엘’은 그 구원받은 자가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힘입어 주님을 닮아가는 거룩한 과정, 즉 성화(Sanctication)의 여정을 의미합니다.
--- p.94

오늘날 많은 신자가 이 말씀을 도덕적 이상(ideal)으로 오해합니다. 그래서 성령의 열매를 결심과 훈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인격적 결과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단호히 말합니다. 이것은 “성령의 열매”이지 “인간의 노력의 열매”가 아닙니다.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있으나, 성령의 내적 역사 없이는 결코 실현될 수 없는 변화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영적 전쟁의 승리 이후에 나타나는 생명의 향기입니다. 육체의 일과의 싸움 속에서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이기실 때, 그 자리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피어오릅니다(고후 2:15). 반대로 인간의 의지와 결단만을 의지하는 신앙은 반드시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 p.155

우리는 죄를 흔히 잘못된 행동이나 도덕적 실패의 문제로만 이해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죄를 훨씬 더 깊은 차원에서 바라봅니다. 죄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인간의 생각과 욕망을 지속적으로 사로잡아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실재적 영향력입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배후에는 언제나 인간을 미혹하려는 악한 자의 전략이 놓여 있습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일 3:8).
이 말씀은 모든 죄의 배후에 마귀의 실제적 역사가 존재함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이는 인간의 죄 책임을 면제해 준다는 의미가 아니라, 죄는 단지 인간의 연약함을 넘어, 악한 영이 인간의 사고와 감정을 왜곡하여 하나님께 불순종하게 만드는 영적 미혹과 깊이 맞물려 있다는 것입니다.
--- p.198

“주님, 제 죄를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피로 저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가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이라고 고백하는 순간, 그 안에 있던 악한 영은 통곡하며 떠나갔습니다. 떠나기 전 그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용서받아 더 이상 머물 수 없다!”
그 순간 현장에 있던 모든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지닌 절대적 권세를 깊이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회개는 단순한 감정적 반성이 아닙니다. 회개는 마귀의 권세를 무너뜨리는 영적 행위입니다. 죄가 고백되고 보혈이 선포될 때, 사탄은 그 영혼에 머물 법적 근거를 상실합니다. 그러나 회개가 미뤄지면 그 문은 여전히 열려 있고, 마귀는 그 틈을 통해 계속해서 죄의 생각을 주입합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회개의 기도를 일상의 습관으로 삼아야 합니다. 회개는 죄를 씻을 뿐만 아니라, 열려 있던 영적 문을 닫는 가장 강력한 방패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며, 그 피를 의지하는 자마다 사탄의 간섭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 p.211

(1) 귀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말: “나는 용서합니다”
사역의 현장에서 귀신 들린 자에게 “나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당신을 용서합니다”라고 고백하도록 인도할 때, 강한 저항이나 격렬한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들은 “죽어도 못 해!”, “억울해서 용서 못 해!”라고 외치며 몸부림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반응은 단순한 감정의 분출을 넘어, 미움과 정죄 위에 세워진 어둠의 권세가 용서라는 복음의 선언 앞에서 흔들릴 때 드러나는 영적 긴장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용서는 인간의 의지나 도덕적 결단을 넘어서는 복음의 선언입니다. 그것은 상처와 원한 위에 세워진 마귀의 통치를 거부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로 다시 돌아가겠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 p.317

마귀는 ‘축복의 말’이 사람의 입술을 통해 흘러나오는 것을 극도로 꺼립니다. 그는 성도의 언어가 축복으로 채워지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방해합니다. 그 이유는 축복의 본질이 단순한 말의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과 은혜가 흘러가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생명을 세우고 관계를 회복시키며, 존재를 새롭게 합니다. 반면 마귀의 본성은 저주와 파괴, 분열과 소멸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므로 축복의 언어는 단순한 심리적 긍정적 표현이 아니라, 마귀의 정체성과 통치 질서를 정면으로 거부하는 하나님 나라의 영적 선포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역의 현장에서도, 악한 영들이 축복의 말을 들을 때 강한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은 “사랑합니다”나 “용서합니다”라는 말뿐만 아니라 “축복합니다”라는 선포 앞에서도 불안과 저항을 드러내곤 합니다.
--- p.320

은사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주신 거룩한 ‘도구’일 뿐, 그것이 신앙의 ‘목적’이나 영적 성숙의 ‘척도’가 될 수 없습니다. 사역의 규모가 커지고 기적이 나타날 때, 사역자가 엎드려야 할 곳은 영광의 보좌가 아니라 예수님이 무릎을 꿇으셨던 섬김의 자리요, 자기를 비우는 케노시스(κένωσις)의 골고다 언덕입니다. 열매가 없는 능력은 영혼을 사냥하는 무서운 독이 될 뿐입니다.
본서를 덮는 사랑하는 모든 동역자와 성도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권면합니다.
“신비한 현상에 귀를 빼앗기지 말고, 기록된 성경 말씀의 영원한 진리 위에 인생의 닻을 내리라. 눈에 보이는 이적을 좇아 방황하지 말고, 오늘 내 삶의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는 성화(Sanctication)의 좁은 길을 묵묵히 걸어가라.”
사탄은 지금도 은사의 화려함으로 우리를 유혹하지만, 성령님은 지금도 우리를 거룩함의 자리로 초청하십니다.
--- p.334

추천평

저자가 확고한 정통 신학의 토대 위에서 매우 건전한 성령론을 전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성령의 역사에 대한 깊은 관심과 경험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성경적이고 복음주의적 관점에서 균형 있게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저자의 지성과 영성에 깊은 신뢰를 갖게 되었다.
저자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능력 있는 신앙생활과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위로부터 임하는 성령 충만과 기름 부으심의 체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성령 충만의 체험과 성령의 은사 사역은 단순한 영적 경험 자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 전도와 선교(행 1:8), 그리스도와의 깊은 교제, 성도의 성화 그리고 교회의 건강한 부흥(고전 1:4-9; 12-14장; 롬 8:1-30)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본서는 성령의 역사와 성화의 관계를 진지하게 탐구한 저자의 오랜 고민과 사역의 열매를 담고 있으며, 이 문제를 깊이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통찰과 도전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오성종 박사 (전 칼빈대학교 신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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