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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해변의 과학자들
과학자의 눈으로 본 바다 이야기
지호 2001.07.31.
판매자
책방 이름이 책방
판매자 평가 4 6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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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아주 특별한 별에서
짜디짠 바다
달이 뜨면 바다는
X 행성탐사
물결 만들기
부서지는 파도
물방울 속의 거품
파도의 모양
앤 여왕의 푸딩
해변과 야구
모래성 쌓기
바람을 가르는 범선
물수제비 뜨기

저자 소개 1

역이한음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고, 전문적인 과학 지식과 인문적 사유가 조화된 번역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 전문 번역가로 인정받고 있다. 케빈 켈리,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포티 등 저명한 과학자의 대표작이 그의 손을 거쳐 갔다. 과학의 현재적 흐름을 발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과학 전문 저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 『청소년을 위한 지구 온난화 논쟁』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 『제2의 기계 시대』, 『인간 본성에 대하여』,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고, 전문적인 과학 지식과 인문적 사유가 조화된 번역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 전문 번역가로 인정받고 있다. 케빈 켈리,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포티 등 저명한 과학자의 대표작이 그의 손을 거쳐 갔다. 과학의 현재적 흐름을 발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과학 전문 저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 『청소년을 위한 지구 온난화 논쟁』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 『제2의 기계 시대』, 『인간 본성에 대하여』,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 등이 있다.
조지메이슨 대학의 물리학과 교수이며 미국물리학회의 회원. 과학탐구협회의 임원이자 창립 회원이며 「스미스소니언」지의 객원 편집위원이기도 하다. 백여 편의 논문을 비롯하여 과학 전문가가 아닌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교양 과학책들을 많이 펴냈다.

『문화적 용어 해독사전The Dictionary of Cultural Literacy』『과학적 문제들Science Matters』『창조의 순간The Moment of Creation』『우주에서 살기Living in Space』 등을 비롯하여 우리 나라에서 『도시의 과학자들A Scientist in the City』『인공 지능의 수수께끼Are We Unique?』『과학에 대해 모두가 알아야 할 1,001가지1001 Things Everyone Should Know About Science』가 소개되어 있다.

그는 탄탄한 과학 지식들이 자연 현상들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임을, 그럼에도 어떤 것들은 과학의 적당한 수수께끼로 남아 있기를 바라는 낭만주의자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515g | 153*224*20mm
ISBN13
9788986270525

예스24 리뷰

--- 김정희 candy@yes24.com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해변에 서서 바다를 보라. 당신은 우리 우주가 제공하는 가장 특이한 광경을 보고 있다. 그것은 바로 엄청난 양의 액체 상태의 물이다. 더구나 당신의 눈에 보이는 물은 수십억 년 동안이나 거의 변하지 않은 채 현재와 같은 상태로 존재해 있다.”

부제가 `과학자의 눈으로 본 바다이야기'듯 이 책은 과학자가 들려 주는 바다 이야기이다. 어부는 어부대로, 화가는 화가대로 생태학자는 생태학자대로 바다를 보며 하는 생각이 다르겠지만 제임스 트레필이라는 이름의 이 과학자는 바다를 보고 그것이 얼마나 특이하며 독특한 현상인지에 먼저 주목한다. 만물을 운용하는 법칙들이 모든 천체들에게 동일하게 작용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지구에만 산소와 생명의 근원지인 바다가 있다는 사실이 과학자에게는 매우 경이롭게 다가왔던 것이다.

이러한 바다의 특별함 때문에, 해변을 거닐다가도 “문득 바다와 해변과 자신이 그 자리에 있을 가능성이 극히 적다는 것을 생각해 내고는 잠시 걸음을” 멈추는 독자를 상상하는 저자는 바다의 역동적인 실체로 한걸음 한걸음씩 접근해 간다. 바다는 왜 짠지, 달은 바다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거쳐 태양계의 저 멀리 있는 명왕성까지 나아간다. 그러고는 다시 돌아와서 달은 왜 우리에게 같은 얼굴만 보이는지, 물결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부서지는지, 해변의 모래는 어떤 운명을 겪어왔는지, 바람을 가르며 나아가는 배를 만들려고 인류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설명해나간다.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구전으로 완벽하게 전달이 가능한, 몇 개 남지 않은 기술”에 속할 물수제비 뜨기로 이야기를 마친다. 던졌을 때 수면을 스치며 날아가는 조약돌의 행동을 과학자들은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저자는 “적어도 내 실력과 그 예술적 경험을 내 딸들에게 전해줄 기회를 가질 때까지는” “물수제비 뜨기가 과학의 적당한 수수께끼로 남아 있기”를 원한다.

다크 블루 색상의 표지가 먼저 눈길을 끄는 『해변의 과학자들』은 바다 관련 과학 도서라고 분류되겠지만 저자의 부드러운 어조를 느끼게 하는 수필 같은 느낌이 나는 책이다. 바다가 짠 이유를 짚어보려고 고등학교 지구과학 교과서에 볼 법한 도표와 그림을 이용하고, 판구조론까지 깊이 있게 언급하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그닥 쉽지 않게 다가갈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는 마치 해변가에 서서 딸에게 바다에 대해 말해 주는 것처럼, 그렇게 자연스럽게, 조금은 낭만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와 가족 이야기를 곁들여 가며 독자에게 바다를 좀더 과학적으로 이해해 보기를 촉구하는 저자는 한 장이 끝날 즈음에 가서는 바다에 관한 자신의 단상이나 유명한 경구를 소개하며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인간 본성에 대하여』,『사이버 스페이스』,『복제양 돌리』 등을 번역한 과학전문 번역가 이한음은 문학과 과학의 양 극단을 모두 내포한 이 고급 에세이를 깔끔하게 번역하였다. 한 챕터가 시작될 때마다 나오는 다채로운 바다 사진은 역동적이고도 신비로운 바다의 세계로 조용히 독자를 끌어당긴다.

책 속으로

우주 전체에서 지구처럼 바다가 있는 행성은 아주 드물다. “화성의 운하”나 “금성의 늪”은 모두 우리처럼 딴 별에도 엄청난 물이 있겠지 하는 추측에서 나온 발상이다.

그렇다면 똑같은 자연 법칙이 이 태양계에 작용하는데, 왜 우리 지구는 무엇이 그렇게 특별하기에 이토록 엄청난 액체 상태의 표면을 갖는 특권을 누리게 되었을까? 여기에 대한 답은 지구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서 시작해야 한다.

지구는 형성 초기 단계에 무거운 물질은 모으고, 규소나 물 같은 가벼운 물질은 태양 주위를 도는 궤도에 그대로 남겨 놓았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보는 바다의 모래나 물은 모두 우주에 떠돌아다니던 것들이다. 바다는 지구 안쪽에서 생겨났다. 대기 형성 과정에서 지구의 온도가 섭씨 1백 도 이하로 떨어지고 물은 응축되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바다가 되었다.

--- <바다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인간의 정신은 회전이나 소용돌이 같은 것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물수제비 뜨기 같은 것이 바로 좋은 예이다.

영문학 교수 라이트는 어느 날 파도가 너무 거칠어 물 대신 물가의 젖은 모래 위로 조약돌을 던졌다. 그는 조약돌이 모래에 특징적인 연속 무늬를 남긴다는 것을 알았다. 주변의 과학 전공자들이 이 현상에 대해 아무도 설명을 하지 못하자 이 수수께끼는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을 통해 과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과학자들은 고속 카메라로 이 물수제비 뜨는 것을 촬영하여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내는 데까지는 성공했다. 하지만 왜 그러한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 <아직 과학의 수수께끼인 물수제비 뜨기>

대개 파도는 네 가지 종류로 나눈다. 부서지지 않고 해변으로 곧장 오는 벽상 파도, 계단처럼 밀려오는 작은 붕괴형 파도, 터널을 형성하며 무섭게 밀려오는 돌진형 파도, 거품을 만들어내는 파편상 파도. 이것들은 모두 바람과 해변의 모양에 따라, 또 서로 겹쳐지거나 덮치는 본래의 형태를 유지하기보다는 매혹적으로 다시 만들어진다.
분명한 것은 파도를 일반적인 범주로 나눌 수는 있지만, 잠깐만 지켜보아도 알 수 있듯이 해변으로 밀려오는 파도는 저마다 다르다. 또한 그 변화 하나하나는 우리가 이러한 과학 법칙에 따르긴 해도, 파도가 겪는 저마다의 역사 속에서 조금씩 달라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파도를 지켜보는 것은 음악을 듣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쇼팽의 소나타가 똑같이 들리겠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그 세부적인 차이들을 가려 들을 수 있게 된다. 누가 치느냐, 같은 연주자라도 연주 때마다 틀리다는 걸 가려낼 수 있는 것이다. 파도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모두 움직이는 물의 벽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미묘한 차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우리는 각각의 파도가 독특한 예술 작품임을 알게 된다.

--- <파도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부서지는가?>

출판사 리뷰

자연을 감상하면서 과학 이론이나 특별한 분석을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바다를 찾는 이들 역시 마찬가지다. 해변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은 누구나 봐서 알고 있지만 왜 그러한 일들이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물론 궁금해하는 사람은 있을 것이다).

저자는 우리의 이러한 자연 환경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경험도 풍부해진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빛의 작용을 과학적으로 이해한다고 해서 보티첼리의 작품 감상 능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며, 아름다운 성당 건물을 보면서 압력과 응력을 떠올린다고 하여 산책의 즐거움이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은 바다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깊이를 심화시키기 위해 함께 모래사장을 거닐어보자는, 과학자가 보내는 초대장과도 같다.

밀물과 썰물로 보는 달과 명왕성
저자는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들을 통해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해변에 선 과학자의 눈에 비친 바다가 얼마나 특별한 것인지부터 시작하여, 바다가 왜 짠지, 달은 바다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거쳐 태양계의 저 멀리 있는 명왕성까지 나아간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달은 왜 항상 우리에게 같은 얼굴만 보이는지, 파도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부서지는지, 백사장의 모래는 어떤 운명을 겪어왔는지, 바람을 가르며 나아가는 배를 만들기 위해 인류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해 시원하게 설명해간다.

마지막으로 트레필은 과학 공식과 이야기를 통해서는 아이들에게 전수할 수 없는 특별한 기술인 물수제비 뜨기로 이야기를 마친다. 그는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 간단한 물리 원칙이 모든 세계에 적용되기는 하지만, 그런 원칙을 실제 세계에 적용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

우리는 아직 파도와 모래의 움직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고, 심지어 가장 단순해 보이는 물수제비 뜨기의 원리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바다의 새로움을 이야기하자 이 책에는 과학을 전공한 사람도 접해보지 못한 질문들도 있다. 또한 관심이 없었거나 해답을 찾아내기가 힘들어 포기했던 질문들도. 최근 들어 과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의문들을 풀어보는 방송 프로그램이나 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단편적인 과학 지식이 아니라 이런 생각의 끈을 통해 그런 의문들을 연결짓는다는 점에서 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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