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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이란 무엇인가
2. 문제에 대하여 3. 글쓰기 다섯 단계 4. 여러가지 글쓰기 |
李五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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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다는 말도 그렇다. '출생' '탄생' 같은 중국글자말을 쓰지 말고 '났다.' '태어났다'로 쓰는 것이 좋다. 그밖에 밥을 먹고, 잠을 자고, 길을 가고, 일을 하고, 얘기를 하는 데 쓰는 모든 말을 쉬운 우리 말로 쓰면, 말이 찢겨져 서로 맞서 부딪히지 않고 하나의 세계에서 더욱 넉넉해진다. 물론 어른들에게 쓰는 존대말은 그대로 써야 옳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린아이들에게 '아빠'라고 말하게 해놓고는 그때마다 '-께서'를 붙이게 하는 괴상한 말하기 교육은 고쳐야 하겠다.
--- p.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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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평론가가 격찬하고 문인들이 높이 보는 작품이라도 일반 백성들이 읽을 수 없고, 읽어도 마음에 와닿는 것이 없다면 그런 글은 어딘가 문제가 있고 잘못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남쪽의 글이고 북쪽의 글이고, 시고 소설이고 수필이고 아동문학이고 모든 글이 그렇다. 글의 마지막 심판자는 백성들이다. 책과 학문과 추상논리와 관념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사물과 사실 속에서 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지닌 가장 소박한 느낌과 생각이 글의 가치를 매기게 되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 p.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