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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처음 만난 것들
여름, 함께 자란 것들 가을, 마음에 담은 것들 겨울, 오래 기다린 것들 |
엽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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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가만히 머물지 않아요.
피어나고, 번지고, 흩어지고, 다시 조용해집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지요. 지나가고 나면 오히려 보이는 것들이 있어요. 봄에는 꽃들이 피어나고, 여름에는 비와 바다를 만나고, 가을에는 노을과 바람을 마음에 담습니다. 그리고 긴 겨울이 지나면 다시 작은 새싹이 봄을 준비합니다. 그렇게 눈이 스르르 녹으며, 땅속에 숨어있던 새싹들이 꼬물꼬물 봄을 준비해요. 계절은 돌고 돌아도, 우리가 나눈 다정한 온기는 마음속에 오래 피어 있을 거예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