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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남성편
이수정(1842-1886) : 조선의 마케도니아인 ㆍ16 백홍준(1848-1893) : 한국의 사도 바울 ㆍ26 서상륜(1849-1925) : 평신도 중의 평신도 ㆍ32 이상재(1850-1925) : 성경의 사람 ㆍ41 방기창(1851-1911) : 벽곡이냐 기독교냐 ㆍ49 김창식(1857-1929) : 한국인 최초의 감리교 목사 ㆍ54 최병헌(1858-1927) : 한국인 최초의 신학자 ㆍ61 이 준(1858-1907) : 고종의 헤이그 특사 ㆍ68 백사겸(1860-1940) : 백낙준의 조부 ㆍ80 김종섭(1862-1940) : 유(儒)ㆍ불(彿)ㆍ선(仙)을 경험한 목회자 ㆍ88 박성춘(1862-1933) : 백정 해방 운동의 선구자 ㆍ96 김정식(1862-1937) : 열 명의 자녀를 잃은 사람 ㆍ103 이승훈(1864-1930) : 기독교 민족운동가 ㆍ110 윤치호(1865-1945) : 빛과 어둠의 사상가 ㆍ120 이기풍(1868-1942) : 제주도 선교사 ㆍ128 한석진(1868-1939) : 혁신과 자립의 아이콘 ㆍ136 길선주(1869-1935) : 한국의 스펄전 ㆍ152 양전백(1870-1933) : 7인 중 가장 젊은 목사 ㆍ165 이화춘(1871-1956) : 천주교에서 개종한 개신교인 ㆍ172 손정도(1872-1931) : 김일성이 존경한 목사 ㆍ179 김익두(1874-1950) : 깡패 출신의 신유 부흥사 ㆍ186 전덕기(1875-1914) : 선한 사마리아 목자 ㆍ197 신석구(1875-1950) : 정직하고 올곧은 사람 ㆍ204 이승만(1875-1965) : 건국 대통령 ㆍ212 양주삼(1876-1950) : 초대 감리교회의 총리사 ㆍ226 김 구(1876-1949) : 자주독립을 외친 정치가 ㆍ233 안창호(1878-1938) : 한국의 간디 ㆍ242 조만식(1883-1950) : 장로 중의 장로 ㆍ250 이명직(1890-1973) : 한국 성결교회의 기둥 ㆍ258 유일한(1895-1971) : 유한양행 창립자 ㆍ264 최태용(1897-1950) : 기독교조선복음교회의 설립자 ㆍ282 주기철(1897-1944) : 불의와 타협하지 않은 신앙인 ㆍ289 이성봉(1900-1965) : 한국의 무디 ㆍ304 이용도(1901-1933) : 오해와 시기를 받은 영의 목자 ㆍ313 김교신(1901-1945) : 조선을 성경 위에 ㆍ325 손양원(1902-1950) : 한국교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목사 ㆍ336 천세봉(1904-1964) : 6ㆍ10 만세 운동가 ㆍ345 김용기(1909-1988) : 농군 왕 ㆍ351 장기려(1911-1995) : 한국의 슈바이처 ㆍ363 이현필(1913-1964) : 한국의 성 프란치스코 ㆍ377 현봉학(1922-2007) : 한국의 쉰들러 ㆍ391 2부 여성편 전삼덕(1843-1932) : 최초의 휘장 세례 주인공 ㆍ401 김정혜(1868-1932) : 과부 부자 ㆍ410 여메례(1872-1933) : 성을 세 번 바꾼 여인 ㆍ420 남자현(1872-1933) : 여자 안중근 ㆍ431 하란사(1875-1919) : 윤치호가 굴복했던 여장부 ㆍ441 박에스더(1876-1910) : 한국인 최초의 여성 닥터 ㆍ450 주룰루(1879-1960) : 귀신 내쫓는 전도부인 ㆍ459 어윤희(1880-1961) : 일본 경찰 앞에서 옷을 벗은 여인 ㆍ472 문준경(1891-1950) : 새끼를 많이 깐 씨암탉 ㆍ482 김성무(1891-1976) : 만삭의 독립운동가 ㆍ493 김마리아(1892-1944) : 허리에 독립선언서를 숨긴 여인 ㆍ501 방애인(1909-1933) : 거리의 성자 ㆍ509 최용신(1909-1935) : 여성 농촌 운동가 ㆍ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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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몇 가지 전제하에 집필되었다.
첫째,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평이하게 전개를 시작하였다. 중요한 것은 언급하되 되도록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고 어렵게 생각하는 연대는 생략하려고 노력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사건들에 대해서는 간단히 설명했다. 이는 한국 교회사를 처음으로 접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둘째, 초기 인물 가운데 1800년대 인물을 주 대상으로 삼았고 1900년대 인물도 몇 사람 언급하였다. 이 시대는 한국 교회사에서 가장 위기이자 격변기였다. 이 격변의 시대에 선조들은 어떻게 조국과 교회를 섬기고 지켰는가 하는 문제에 중점을 두었다. 그러다 보니 비슷한 내용도 있고, 사건이 겹치는 부분도 가끔 있다. 특히 이 시기는 여러 사건이 많았기에 이해하는 차원에서 사건을 자세히 서술하였다. 셋째, 인물을 출생순서대로 집필했다. 인물의 사역, 성향에 따라 주제별로도 할 수 있었으나 이를 배제하고 출생순서대로 기록했다. 그러다 보니 출생연도가 같은 인물도 있어 이들의 활동을 서로 비교하여 살필 수 있다. 넷째, 본서는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54명의 활동 시기는 주로 20-30대였다. 대표적으로 조만식 장로는 일제에 뒤지지 않기 위해 스물다섯에 유학길에 올라 조국독립을 위해 살았고, 안악의 깡패 김익두는 스물여섯에 예수를 만나 병자들을 고치는 세계적인 신유 부흥사가 되었으며, 평양 부흥 운동의 주역 길선주는 스물일곱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한국의 찰스 스펄전이 되었다. 도산 안창호는 스물아홉에 신민회를 조직하여 국권 회복에 나섰고, 전덕기 목사는 서른에 민족주의 목회자가 되었으며, 서재필은 서른둘에 독립협회를 조직하여 외세에 대항했다. 여성의 경우, 거리의 성자 방애인은 열일곱부터 고아들과 가난한 자들의 어머니로 살았고, 최용신은 스물두 살에 농촌 운동에 뼈를 묻었으며, 박에스더는 남편과 자식을 잃는 가운데서 스물넷에 최초의 여성 닥터가 되었으며, 하란사는 서른넷에 한국인 최초의 문학사가 되었다. 중요한 사실은 이들 대부분이 기독 청년으로서 교회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삶을 바쳤다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이들은 지금도 역사에서 빛나고 있다. 다섯째, 여성 인물들도 포함시켰다. 대부분 인물사는 남성 중심으로 기록하였는데 본서는 믿음의 어머니들을 선정하여 기술하였다. 초기 여성 지도자들이 그 시대에 어떤 믿음으로, 어떤 고난의 환경 가운데 살았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한국 교회사에서 여성들의 역할을 빼놓은 역사는 진정한 의미의 교회사 서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여성 인물들은 자료가 많지 않아 검증된 인물들만 기술하였고, 나머지 기록하지 못한 인물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다. 여섯째, 수록된 인물은 54명이다. 남성 41명, 여성 13명이다. 몇 분을 선정하여 집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있었으나 언급한 것처럼 1800-1900년대 인물을 중심으로 기록했다. 여기에는 교파 구별 없이 기록했다. 선행연구자들의 글들을 참고할 수 있어 감사했다. 한 가지 독자들에게 죄송스러운 것은 어떤 인물은 1차 자료가 존재하지 않아 기존 2차 자료를 인용한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 일곱째, 책의 부제목을 『믿음으로 은혜로』 정한 이유다. 알다시피 이때는 일본을 비롯한 외세들의 침략과 전쟁, 그리고 국내에서 발생한 여러 사건이 기독교와 충돌되던 시기였다. 한마디로 조국과 교회는 풍전등화의 위기였다. 위기에 처한 조국의 교회와 성도들은 어떻게 대응했을까? 어떤 방법으로 이겨냈을까? 그냥 외세 앞에 굴복하고 주저앉았을까? 그렇지 않았다. 우리 선조들은 하나님이 주신 ‘믿음’으로 버텼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극복했다. 우리의 부족한 믿음 위에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더하여 혼란기를 극복해 나간 것이다. 믿음과 은혜는 당대 조국과 민족이 사는 비결이었고, 지금도 어려움을 당한 이들이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요, 방편이다. 어쩌면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위기에 처한 이 시대에도 믿음과 은혜가 필요한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 믿음과 은혜의 키워드를 체험하리라 확신한다. 그런 차원에서 본서는 믿는 자가 예수 안에서 믿음을 지킨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절대적인 은혜로 축복하신다는 사실을 믿음의 선조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우리 말에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있다. 지식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필자는 “아는 것이 은혜”다 라는 말에 더 무게를 두고 싶다. 54명 선진들의 삶과 신앙을 추적하면서 개인적으로 힘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왜 중요한가를 체험했기 때문이다. 선조들 가운데 “이런 분이 계셨네? 이런 일도 하셨네? 이렇게도 사셨네?” 책을 집필하는 시간마다 느끼고 만나는 단어들이었다. 진정으로, 진심으로 그러했다. 특히 주기철 목사의 마지막 장면은 지금도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어떻게 그런 힘든 고난을 이겨낼 수 있었을까? 우리는 그런 고난을 과연 이겨낼 수 있을까? 그 비결이 무엇일까?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아는 것이 힘이다”가 아니라 “아는 것이 은혜다”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선조들의 삶과 신앙을 알면 알수록 말세를 사는 우리에게는 힘이 되고 은혜와 축복의 삶이 전개되리라 확신한다. 역사는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미래의 동력이며 영적 자양분이라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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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모두가 읽어야 할 귀한 책을 만났기에 소개합니다. 황명길 교수의 『초기 한국교회 인물 54인 이야기』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이 책은 “믿음으로 은혜로”라는 부제가 있습니다. 황 교수는 한국 교회사를 전공하신 교수로서 실력을 갖춘 학자입니다. 여느 학자들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신앙과 인격과 실력을 갖춘 분입니다. 황 교수께서 이번에 심혈을 기울여 저술하신 이 책은 초기 인물 54명의 삶과 신앙을 기록한 책입니다. 이수정으로부터 최용신에 이르는 54인의 이야기는 그 자체가 흥미진진하고 깊은 은혜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한국교회의 일원이면서도 한국교회의 뿌리가 되는 이분들에 대하여 무지하였습니다. 뿌리가 없는 나무가 없듯이 뿌리 없는 교회 역시 있을 수 없습니다. 이 책에서 특히 눈에 뜨이는 것은 13명의 여성 지도자들을 소개한 점입니다. 특히 서상륜 편에서 한국교회의 두드러진 특성 한 가지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정식 선교사가 입국하기 전에 이미 성경, 교회, 성도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초기 한국교회가 선교사들이 전해준 복음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이미 소수의 자국민에 의해 시작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교회의 이런 자랑스런 전통을 이어가며 세계교회를 이끌어가는 사명을 다짐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황 교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추천의 글에 대신합니다. - 김진홍 (두레수도원 목사) 황명길 교수의 저서 『초기 한국교회 인물 54인 이야기』는 학문과 신앙, 역사와 영성이 만나는 귀한 저작이다. 이 책은 단순한 교회사 인물 열전이 아니라 초기 한국교회가 어떻게 ‘믿음으로 서고, 은혜로 버텼는가’를 신학적 깊이와 생생한 서술로 증언한 최고의 역작이다. 저자는 오랜 교회사 연구와 교육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기독교의 초석을 놓은 54인의 신앙인을 면밀히 탐구하였다. 그 결과 각 인물의 생애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을 넘어 한 시대의 신앙사적 증언으로 살아난다. 이수정의 복음 각성, 백홍준의 순교, 서상륜의 전도, 주기철의 고난과 승리는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이어진 ‘믿음의 족보’임을 저자는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본서는 교회사 연구의 학문적 균형과 목회적 통찰을 동시에 완벽히 구현하였다.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은혜”임을 강조하며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닌 신앙의 체험적 이해, 곧 ‘성령 안에서 읽는 교회사’를 제시한다. 이러한 관점은 교회사를 냉정한 연대기에서 생명의 이야기로 바꾸어 놓는다. 또한 『초기 한국교회 인물 54인 이야기』는 초기 한국교회의 역사를 남성과 여성, 교회와 민족, 신앙과 사회의 상호 작용 속에서 재조명하였다. 특히 여메례ㆍ하란사ㆍ문준경 등 여성 신앙인들의 서술은 한국 교회사에서 종종 간과된 여성의 영적 리더십을 회복시키는 시도로서 높이 평가된다. 이 책은 신학자에게는 연구의 통찰을, 목회자에게는 교훈을, 평신도에게는 은혜를 준다. 무엇보다 오늘의 교회가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한다면, 본서는 반드시 읽혀야 할 “생명의 교회사”이다. 한국교회가 잊혀진 믿음의 뿌리를 다시 붙들고 저자가 펼치신 대로 “믿음으로 은혜로” 나아가는 새 역사가 기록되기를 소망한다. 이처럼 경이로운 신앙역사의 역서를 펴 내주신 교수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주 예수께서 이 책을 만인에 읽게 하시기를 소망한다. - 김동주 (호서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장,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