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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흐르는 소리
8·15 광복 직후의 이 나라 정치 주역들 바다 흐르는 소리 조선 조 말기의 우리 정황 천둥 흐르는 소리 남북 분단과 당대 내외 정황의 실체 폭우 퍼붓는 소리 6·25 남북전쟁의 냉엄한 실체를 오늘에 돌아보다 별들 너머 저쪽과 이쪽 작품해설 작가, 이 글을 펴내며 |
李浩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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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肉)과 혼(魂)으로 체득한 모성적 통일을 말한다
이호철 소설의 모든 것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한국전쟁을 온몸으로 치르며 평생을 천착해온 분단과 통일문제에 관한 나름의 한(恨)과 원(怨)을 이번 작품을 통해 총정리를 했다. 『남녘사람 북녁사람』이후 무려 7년 만에 다시 소설로 찾아온 그의 필력은 전혀 녹슬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욱 영롱하게 빛난다. 이 책은 1950년, 지금 세대로서는 ‘이 땅에서 이런 일이 싶었나 싶을 정도로 잊혀진’ 한국전쟁을 열아홉이라는 나이에 온몸으로 겪으며 체득한 사실과 후에 알게 된 것들을 여든을 눈앞에 두고 나름대로 정리를 한 내용이다. 가상소설이라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 이 소설은 생소한 이름도 많이 등장하고 여러 가지 자료를 인용하다보니 다소 인문서적인 느낌을 줄 수도 있으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의 아픔일 수 있는 ‘통일’과 ‘분단’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담고 있다. 객관적인 자료를 많이 인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소설적인 재미는 다소 떨어질지라도 반대로 자료와 지식으로서의 가치는 확실히 담보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