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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른후트 형제단과 ‘로중’
편집자의 글 옮긴이 후기 일러두기 성경약어표 헤른후트 성서묵상집의 구성 2027년 연중 말씀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원문출처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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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연중말씀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무서워 말라!. 내가 너의 하나님이다. (이사 41,10) 1월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빛이 생겨라! 창세 1,3 신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한결같은 분이십니다. 히브 13,8 누가 4,16-21 :: 야고 4,13-15 :: 여호 1,1-9 (설교) 빌립 4,10-13(14-20) :: 시편 8 1일 금 주님께서 분노하시는 날, 금이나 은은 (그들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에겔 7,19 예수께서 그 제자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온전해지기를 원하면, 가서 네가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어라. (그러면 하늘에서 보화를 얻을 것이다.) 그 다음에 와서 나를 따르라! 마태 19,21 예수님, 나의 시작을 곧게 하소서. 예수님, 항상 내 곁에 머무소서. 예수님, 내 마음을 다잡아 주소서. 예수님, 오직 예수님만 나의 열망이 되소서. 예수님, 내 생각 속에 들어와 계시소서. 예수님, 내가 결코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요한 리스트 2일 토 주께서 행하신 놀라운 기적들을 기억하라! 그의 표적과 그가 말씀하신 판결들을 생각하라! 시편 105,5(개역개정 6) 오, 하나님의 지혜와 지각은 모두 풍성하고 그지없이 깊도다! 그의 판결은 헤아려 알 수 없고, 그의 길은 도저히 찾아낼 수 없도다! 로마 11,33 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어떻게 다스리시는지, 두려움과 고난에서 건져내 어떻게 안식으로 인도하시는지 보라!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언제나 그의 법과 규정을 지키도록 도우신다. 오, 누가 그를 알고 기꺼이 섬기리요? 주님의 이름은 찬양받으소서! 맛티아스 요리쎈 여호 24,1-2a.13-18.25-26 :: 창세 1,1-13 3일 일 성탄절 후 둘째 주일 우리는 그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아버지에게서 받은 외아들의 영광입니다. (말씀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습니다. 요한 1,14b 누가 2,41-52 :: 요일 5,11-13 :: 이사 61,1-3(4.9)10-11 :: 시편 100 야훼께서 주셨고, 가져가신 이도 주님의 이름은 찬양받으소서! 욥기 1,21 주님은 불쌍한 마음이 넘치고 자비로운 마음이 가득하십니다. 야고 5,11 우리는 우리 삶의 한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곧 성공과 환멸 가운데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들 가운데서 만납니다. 그들의 고통과 궁핍에서, 그들의 자비와 기꺼이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무엇보다 바로 여기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프란츠-요셉 오르트켐퍼 4일 월 야훼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입니다. 의인들이 그리로 급히 달려가 보호를 받습니다. 잠언 18.10 우리는 하나님에게 그가 앞으로도 우리를 구하실 것이라는 희망을 둡니다. 고후 1,10 우리가 하나님의 모든 돌보심 하나하나에 대해 감사드리는 습관을 갖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결코 우리 시야에서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엘렌 G. 화이트 창세 21,1-7 :: 창세 1,14-25 5일 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며 너를 구할 것이다. 야훼의 말씀이다. 예레 1,8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세상에서 너희가 환란과 고통을 당하나 용기를 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요한 16,33 예수님, 승리하도록 도와주십시오.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내가 나의 헛됨[無]과 멸망만 볼 때, 기도할 힘조차 없을 때,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을 때, 아 주님, 내 영혼 깊은 곳에서 내 가장 깊은 내면의 탄식을 당신의 것으로 삼아주십시오. 요한 하인리히 슈뢰더 창세 9,8-11(12.13) :: 창세 1,26-2,4a 6일 수 주현절 어둠이 사라지고 참 빛이 이미 비치고 있습니다. 요일 2,8b 마태 2,1-12 :: 에베 3,1-7 :: (설교) 이사 60,1-6 :: 시편 72 무엇이나 그 시기가 있고, 하늘 아래 모든 일들은 그 때가 있다. 전도 3,1 현자들이 물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왕으로 태어나신 이가 어디 있습니까? 우리는 그의 별이 떠오르는 것을 보았고 그를 경배하러 왔습니다. 마태 2,2 베들레헴만 선택된 것이 아닙니다. 그의 별이 마구간 위에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수많은 오두막에 그 아기가 태어납니다. 그리고 모든 곳이 우리 주님의 (말)구유입니다. 누가 그 아들을 자기 삶 가운데서 만날 수 있습니까? 인내하며 찾으십시오! 피로감을 떨쳐버리십시오! 그분은 결코 당신의 계획에 얽매일 수 없습니다. 그분의 때에 베들레헴으로 오십시오! 게오르그 슈미트 7일 목 왕이 대답하며 말합니다: 참으로 너희 하나님은 모든 신들 위의 신이고 모든 왕들을 다스리시는 주님이시다. 다니 2,47 바울이 말합니다: 우리가 여러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 모든 헛된 신들로부터 돌이켜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지으신 살아계신 하나님에게 나아오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도 14,15 믿는다는 것은 영원한 사랑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 곧 하나님의 사랑의 음성을 듣고 그것을 신뢰하고 그에 응답하여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헬무트 골비처 디도 2,11-14 :: 창세 2,4b-17 8일 금 야훼여, 당신은 나를 아시고, 나를 지켜보시고 내 마음이 당신에게 있는지를 시험하십니다. 예레 12,3 주님. 당신은 모든 것을 아시니, 당신은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을 아십니다. 요한 21,17 주님, 당신은 나를 아시고 이름으로 부르십니다. 아, 당신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아십니다. 내 마음 깊은 곳도 당신에게는 분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필립 슈피타 신명 18,14-19 :: 창세 2,18-25 9일 토 야훼께서 죄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으시고 그 마음에 거짓된 것이 없는 사람은 복이 있다! 시편 32,2 우리가 우리의 죄를 고백하면, 주님은 신실하고 의로우셔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를 깨끗이 씻어주십니다. 요일 1,9 법이 나를 고소할지라도, 나의 양심은 나를 괴롭히지 않습니다. 나를 자유하고 (죄에서) 벗어났다고 선언하시는 이가 죄 값을 갚아주셨으므로 그 무엇도 나를 정죄할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죄인들을 받아주십니다. 에르트만 노이마이스터 요일 2,8-11 :: 창세 3,1-13 10일 일 세계연합기도주간 주현절 후 첫째 주일 하나님의 영이 몰고 가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로마 8,14 마태 3,13-17 :: (설교) 로마 12,1-8 :: 이사 42,1-9 :: 시편 71 네 울부짖음과 울음소리를 그치고 네 눈의 눈물을 거두라! 네 수고에 보상이 있을 것이다. 야훼의 말씀이다. 예레 31,16 예수께서 다가가셔서 관을 만지시니 메고 가던 자들이 멈춰 섰다. 이에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젊은이여, 내가 네게 명하니, 일어나라! 그러자 죽은 자가 일어나 말하기 시작하였고, 예수께서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주셨습니다. 누가 7,14-15 주님, 내가 당신을 우러러봅니다. 당신은 나의 구원이며 방패입니다. 주님,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 당신은 나의 피난처입니다. 주님, 당신을 찬양하며 당신께 간청하렵니다. 그러므로 나는 공포로 가득 찬 길에서 들려 올려질 것입니다. 요한 크리스토프 블룸하르트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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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글
2027년 연중말씀 내가 너와 함께 하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네 하나님이니 놀라지 말라! 이사야 41장 10절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2027년 한 해 동안 개인의 삶의 길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놀라운 약속을 허락해 주시는지요! 우리네 삶에는 우리를 두렵게 하고, 이마에 걱정의 주름이 지게 하며, 마음을 답답하게 만드는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 이러한 외침은 세상의 흐름과 저마다의 작은 인생을 온전히 꿰뚫어 보시는 분, 바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를 간곡하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겁내지 말라는 격려의 말씀이 두 번이나 거듭해서 주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의 인간적인 삶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시며, 우리가 위로와 용기를 주는 말씀을 거듭해서 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아십니다. 특히 사람들이 서로 화해하지 못한 채 대립하고 있는 곳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300년 전 옛 헤른후트(Herrnhut)에서도 그러했습니다. 저마다 자신들만이 바르고 진짜이며 참된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여겼으며, 공동체는 깨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함께 성서를 읽고 대화하며 기도함으로써, 서로 다투었던 사람들은 다시 서로를 향해 마음을 열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꽤 지난하고 오랜 과정이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드린 성찬 예배를 통해 일치하는 신앙 안에서 하나가 되는 은총이 주어졌습니다. 그렇게 화해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1727년 8월 13일 자의 일기 기록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로중과 함께 우리 역시 그러한 화해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분과 대화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이 모든 여정 속에서 우리 하나님께서는 매일 아침 새롭게 그분의 약속으로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네 하나님이니 놀라지 말라! 헤른후트 형제단에서 옮긴이의 글 297년 전, 니콜라우스 루드비히 폰 친첸도르프가 이 로중 운동을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600여 년 전 얀 후스의 후예인 보헤미아 형제단과의 만남과 독일의 다른 지역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이주한 공동체 안에서 하나의 영적인 슬로건이 필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비를 뽑는 것(Losung)은 신비주의적인 면도 있지만, 당시엔 이러한 전통이 보편적이었습니다. 특히 이들은 깊은 기도 후에 선택된 말씀을 하나님이 직접 주신 말씀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떻게 말씀하시는가. 친첸도르프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을 통해 말씀하신다”고 확신하고 이 로중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구약성서의 말씀은 그러한 과정을 거쳐 선택 되어졌습니다. 그리고 선택된 구약성서 말씀인 로중을 풀 수 있는 유일한 열쇠는 형제들이 오랜 기도와 성찰 후에 선택한 신약성서의 말씀입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이 구약성서의 말씀인 로중을 해석하면서 여러 주석서나 해석 도구를 통해서가 아니라 신약성서 한 말씀을 통해 묵상하면서 “말씀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것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성서묵상은 조용히, 하지만 아주 강력한 영성의 불길로 이어집니다. 매일 로중을 묵상하며 함께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고 찬송을 부르면 더 좋습니다. 친첸도르프에 의하면, 찬양은 말씀을 주신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감사의 표현이자 응답입니다. 주일날 주어진 세 개의 설교 본문 말씀은 매 주일 독일교회의 설교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깊은 석의 과정을 통해 선택되어진 것입니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은 사람이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대언하는 것입니다. 주일의 설교 말씀 본문도 로중처럼 “말씀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설교는 “화해의 디아코니아”를 선포하는 “말씀하는 행동”입니다. 역자는 한국어 로중을 19년 째 출간하면서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처음에 로중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소개하면서 역자에게 하나의 바람이 있었습니다. 이 로중을 통해 “행동하는 말씀”인 ‘디아코니아’가 전해지는 것입니다. 처음의 교회로 돌아가고 성서의 말씀으로 돌아가고자 한 헤른후트 형제단은 개신교 최고의 창조적 디아코니아 공동체의 산실입니다. 말씀에 깊이 들어가 우리를 움직이시는 디아콘 주님을 따라갑시다. 디아코니아는 신앙에 의해 자신을 유보하지 않고 진실하게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바로 ‘말씀, 그리고 하루’를 살아가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 땅에 디아코니아가 조용히, 사랑하면서, 섬기면서 퍼져나가길 희망합니다. 2026년 11월 1일 홍주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