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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적 인지 공정을 AI에 매핑하다
01 서사의 파불라로서 AI 형상 02 서사 구성과 AI 도구 03 서사 담론과 AI 프롬프팅 04 서사적 인지 라이브러리와 LLM 05 서사적 뇌와 AI 모의 06 사회적 뇌의 AI 재편 07 서사적 이미지와 AI 가상 실재 08 서사적 소통의 AI 변환 회로 09 서사적 의미와 AI 해석 공동체 10 인지적 창발과 서사 AI의 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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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 오독하고, 멍때리고, 엉뚱한 상상을 할 수 있을까?
AI는 소설을 쓰고 이야기를 요약하며 복잡한 서사의 의미를 분석한다. 그러나 인간이 이야기를 통해 사고하는 방식까지 재현할 수 있을까? AI로 소설을 쓰는 기술을 넘어 인간의 서사적 인지 과정을 AI의 작동 구조에 매핑하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인간은 이야기를 이해하면서 기억을 재구성하고, 인과관계를 추론하며, 때로는 엉뚱한 해석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한다. 이러한 인지적 창발이 AI의 진화를 위한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오독과 멍때리기처럼 비효율적이거나 오류로 여겨지는 사고 과정에 주목한다. 오독은 정해진 의미를 벗어나 새로운 해석을 낳고, 목적 없이 떠도는 생각은 예상하지 못한 창의적 연결을 만들어 낸다. 그렇다면 정확한 답을 빠르게 산출하도록 설계된 AI에도 이러한 우회와 일탈의 능력을 구현할 수 있을까? 나아가 기억의 교란과 트라우마, 감성적 인지와 서사 치료의 원리까지 AI 신경망에 적용할 수 있을까? 인지 철학과 뇌과학, 신경망 이론을 가로지르며 서사적 인지 공정을 AI 모델로 구현하기 위한 개념적 청사진을 모색한다. AI를 인간의 단순한 대리 작업자로 사용하는 관점에서 벗어나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이 새로운 인지 능력을 낳을 가능성을 검토한다. 모든 질문에 즉시 정답을 내놓는 지능이 반드시 가장 창의적인 지능은 아니다. AI의 다음 진화는 어쩌면 정답에 도달하는 능력이 아니라 정답에서 벗어나는 능력에 달려 있을지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