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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문고

책소개

목차

서사적 인지 공정을 AI에 매핑하다
01 서사의 파불라로서 AI 형상
02 서사 구성과 AI 도구
03 서사 담론과 AI 프롬프팅
04 서사적 인지 라이브러리와 LLM
05 서사적 뇌와 AI 모의
06 사회적 뇌의 AI 재편
07 서사적 이미지와 AI 가상 실재
08 서사적 소통의 AI 변환 회로
09 서사적 의미와 AI 해석 공동체
10 인지적 창발과 서사 AI의 진전

저자 소개 1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현대 소설 이론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현재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다. 최명희의 소설 『혼불』에 관심하여 저서 『혼불읽기 문화읽기』, 『혼불의 언어』, 『서사+문화@혼불_α』 등을 냈으며, 서사 공간에 관심하여 『경계와 이행의 서사 공간』, 『서사 공간과 소설의 역학』 등의 저서와 다수의 논문을 냈다. 요즈음 공간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여 차원·인지·뇌·신경에 관한 과학적 성과를 공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문학의 조건과 변수를 탐색한 ‘문학 더하기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현대 소설 이론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현재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다. 최명희의 소설 『혼불』에 관심하여 저서 『혼불읽기 문화읽기』, 『혼불의 언어』, 『서사+문화@혼불_α』 등을 냈으며, 서사 공간에 관심하여 『경계와 이행의 서사 공간』, 『서사 공간과 소설의 역학』 등의 저서와 다수의 논문을 냈다. 요즈음 공간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여 차원·인지·뇌·신경에 관한 과학적 성과를 공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문학의 조건과 변수를 탐색한 ‘문학 더하기’는 그 과정의 한 소산이다. 이후 관련 워크북이나 문학 입문 교양서를 내려고 하는데, 어느 정도 진척된 상태다. 문학 플러스 인지 과학에 관한 책을 내고자 하는데 다소 원대한 꿈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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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149쪽 | 128*188*8mm
ISBN13
9791143035141

책 속으로

AI는 더 이상 허탄한 가공의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면한 현실적 실상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조건이자 변수를 넘어선 상수다. 이러한 정황을 염두에 두어 보자면, 서사의 파불라로서 AI의 형상은 현실의 반영태로서 이해되고 이야기의 회로를 구성하는 데 가시적인 재료로 쓰이는 형국이 된 터다. AI에 관한 허탄한 상념들이 자아내었던 비관적인 미래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이야깃거리로 적용될 이유가 없어지는 수순이 궤를 같이한다. AI가 생활의 영역에 투사됨으로써 나타나는 여러 상황들이 엮인 이야깃거리가 현실을 직시하는 서사적 수행의 진면을 밝히는 셈이다.
--- 「01 서사의 파불라로서 AI 형상」 중에서

서사 AI의 인지 공정에서 프롬프팅의 양상이나 밀도에 따라, 같은 제재와 구성을 두고서도 텍스트 층위에서 발생하게 될 정보의 의미 가치가 다면으로 나타나리라 예상하기 어렵지 않다. 인지 모듈과 회로의 배열을 통해 인지 공정이 다각화되는데, 의사소통 공정상 상호작용(interaction)이 더해질수록 정보 처리에 쓰이는 인지 도식의 계열에서 투사된 구성 모듈과 이를 서사 공정에 사상하는 디테일 회로가 활성화되게 마련이다. AI의 인지적 처리 공정의 디테일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의 단서가 프롬프팅 설계의 최적화인데, 의사소통적 상호작용을 최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담론 패턴을 학습하고 신속한 인지적 처리를 위한 병렬 처리 가능성을 드높여 봄직하다. AI 프롬프팅 공정이 AI의 인지적 진전을 이루는 거점인 만큼, 서사 AI의 창발적 인지 역량이 본격 발동하기 시작하는 공정 단계가 이러한 담론 층위의 프롬프팅 기제로써 진행된다고 할 수 있다. 서사 AI의 인지 수행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 「03 서사 담론과 AI 프롬프팅」 중에서

사회적 뇌는 서사적 뇌에 사상되는 면이 크다. 타인을 이해하는 일은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 감정 등을 남의 경우에 견주면서 공분모를 찾아 공동의 인지 도식을 짓는 데서 비롯한다. 이를 위해 이야기 형태에 그 경험치들을 투사하는 인지 활동이 활성화된다. 사회적 인지 공정의 저변에서 서사적 인지 공정이 병렬적으로 작동하게 되는 것이다. 서사적 수행은 그러한 사회적 관계망에서의 수행을 의식할 수 있는 텍스트로 변환하여 진전된 사회적 수행을 도모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 사회적 뇌와 서사적 뇌의 상호작용에 동력을 보탠다. AI의 사회적 인지 능력을 증폭하기 위한 서사 AI의 감성 공정을 활성화할 알고리듬의 설계와 개발이 긴요한 셈이다. 인공의 뇌가 인간의 뇌를 온전히 모의해 가는 단계에서 감성에 관여된 인지 수행의 역량을 키우는 데 진력하고 있는 현황이 실로 확인되고 있어 다행이다. 인공 뇌가 인간 자연의 뇌를 모사할 수 있을 가능성이 과연 커지는 형국이다.
--- 「06 사회적 뇌의 AI 재편」 중에서

NI와 AI 공동의 비평 네트워크를 구동하여 해석적 인지 공정의 진전을 꾀하는 일은 여러 구심에서 해석 공동체의 구성을 활성화하는 동인이 된다. AI들 사이에서도 인지 공정상 특화된 기능을 수행하고 교류하면서 해석의 타당성을 더할 수 있는 만큼, 이를테면 비평 AI와 서사 AI 간의 의사소통을 활성화하는 경위를 잘 짜낼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을 설계 안출할 필요가 크다. 인지 공정상 공통항을 전제로 조건 변수에 따라 변이 가능한 자질들을 분석적으로 적용하여 비평 AI와 서사 AI의 융합 가능한 공동 모듈의 개발도 더하여 모색해 볼 만하다.
--- 「09 서사적 의미와 AI 해석 공동체」 중에서

출판사 리뷰

AI도 오독하고, 멍때리고, 엉뚱한 상상을 할 수 있을까?

AI는 소설을 쓰고 이야기를 요약하며 복잡한 서사의 의미를 분석한다. 그러나 인간이 이야기를 통해 사고하는 방식까지 재현할 수 있을까? AI로 소설을 쓰는 기술을 넘어 인간의 서사적 인지 과정을 AI의 작동 구조에 매핑하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인간은 이야기를 이해하면서 기억을 재구성하고, 인과관계를 추론하며, 때로는 엉뚱한 해석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한다. 이러한 인지적 창발이 AI의 진화를 위한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오독과 멍때리기처럼 비효율적이거나 오류로 여겨지는 사고 과정에 주목한다. 오독은 정해진 의미를 벗어나 새로운 해석을 낳고, 목적 없이 떠도는 생각은 예상하지 못한 창의적 연결을 만들어 낸다. 그렇다면 정확한 답을 빠르게 산출하도록 설계된 AI에도 이러한 우회와 일탈의 능력을 구현할 수 있을까? 나아가 기억의 교란과 트라우마, 감성적 인지와 서사 치료의 원리까지 AI 신경망에 적용할 수 있을까? 인지 철학과 뇌과학, 신경망 이론을 가로지르며 서사적 인지 공정을 AI 모델로 구현하기 위한 개념적 청사진을 모색한다. AI를 인간의 단순한 대리 작업자로 사용하는 관점에서 벗어나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이 새로운 인지 능력을 낳을 가능성을 검토한다. 모든 질문에 즉시 정답을 내놓는 지능이 반드시 가장 창의적인 지능은 아니다. AI의 다음 진화는 어쩌면 정답에 도달하는 능력이 아니라 정답에서 벗어나는 능력에 달려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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