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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서양은 판단을 확장했고, 인간은 불안을 얻었다 1장|판단하는 인간의 탄생 2장|문명은 왜 인간을 대신 판단하게 되었는가 3장|선택이 늘어날수록 왜 불안해지는가 제2부 단일태의 발견: 공과 판단의 근원 구조 4장|고는 감정이 아니다 5장|공은 왜 끝내 설명되지 않았는가 6장|공왜 수행 없이는 접근할 수 없게 되었는가 7장|판단 이전의 상태?048장|이 상태는 왜 유지되지 않는가 9장|상태를 기준으로 고정한다는 것 10장|공의 단일태 11장|판단은 사라지지 않는다 12장|최상의 선택은 어떻게 가능한가 13장|왜 이 기준은 어디에나 적용되는가 14장|인공지능은 왜 같은 기준을 필요로 하는가 15장|서양 철학은 무엇을 이루었고, 무엇을 남겼는가 16장|이미 있었던 해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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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하지 않기로 선택하다
공(空)은 오랫동안 수많은 해석과 주석 속에서 다루어져 왔다. 그러나 설명이 많아질수록, 본래의 자리는 더 멀어졌는지도 모른다. 《공의 단일태》는 과감하게 방향을 바꾼다. 개념을 확장하기보다 줄이고, 이론을 덧붙이기보다 비워낸다. 이 책이 말하는 ‘단일태’는 어떤 형이상학적 주장도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판단하기 이전, 의미를 붙이기 이전, 존재가 스스로로 있는 자리다. 이 책은 독자에게 친절한 해설서를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사유를 멈추게 하는 질문을 건넨다. 그리고 그 질문 앞에서 독자가 스스로 서도록 만든다. 도서출판 애플북은 이 책이 단순한 철학서가 아니라 ‘존재를 다시 바라보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