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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박남준 시선집
박남준 저
펄북스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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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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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 | 날마다 강에 나가 | 떡국 한 그릇 | 중노송동 일기 | 낮잠 | 봄날 생각 | 차를 마시며 | 법성포 7 | 별이 지는 날 | 당신 첫눈 | 진달래 | 메아리가 되었습니다 | 산 | 버들색시 | 겨울비 | 흔들리는 나 | 멀리서 가까이서 쓴다 |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 산 숲을 내려가며 | 기다렸으므로 막차를 타지 못한다 | 슬픔 | 가슴에 병이 깊으면 | 길 끝에 닿는 사람 | 서해 겨울 낙조

2부
흰 부추꽃으로 |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 타래난초와 한판 붙다 | 동지 밤 | 눈길 | 저녁 무렵에 오는 첼로 | 상수리나무 그 잎새 | 자각 증세 | 아름다운 관계 | 풍편 | 왜가리 | 겨울 풍경 | 따뜻한 얼음 | 이사, 악양 | 적막 | 도끼자루의 생애 | 각 | 영도다리 금강산 철학관 | 동백 | 학생부군과의 밥상 | 나무, 폭포, 그리고 숲 | 명사산을 오르다 | 놀라워라 | 달과 되새 떼 | 봄날은 갔네 | 쑥 너씨유 | 그 아저씨네 간이 휴게실 아래 그 여자의 반짝이는 옷 가게 | 가을, 지리산, 인연에 대하여 한 말씀 | 어린 찻잎 | 쉰 | 독거노인 설문 조사 | 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하는가 | 마루에 앉아 하루를 관음하네 | 마음의 북극성 | 겸손한 시간 | 아버지의 책상 | 중독자

발문 | 순정(純正)한 삶, 순정(純情)의 문학 - 조성국
시인연보
작품출전

저자 소개 1

저박남준

 
1957년 전라남도 영광 법성포에서 태어났으며, 1984년 시 전문지 [시인]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 『풀여치의 노래』, 『적막』,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중독자』, 『어린 왕자로부터 새드 무비』 등이 있다. 산문집 『쓸쓸한 날의 여행』,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 『스님, 메리크리스마스』, 『하늘을 걸어가거나 바다를 날아오거나』, 『별의 안부를 묻는다』, 『꽃이 진다 꽃이 핀다』, 『박남준 산방 일기』 등이 있다. 전주시 예술가상, 거창 평화인권문학상, 천상병문학상 등을
1957년 전라남도 영광 법성포에서 태어났으며, 1984년 시 전문지 [시인]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 『풀여치의 노래』, 『적막』,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중독자』, 『어린 왕자로부터 새드 무비』 등이 있다. 산문집 『쓸쓸한 날의 여행』,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 『스님, 메리크리스마스』, 『하늘을 걸어가거나 바다를 날아오거나』, 『별의 안부를 묻는다』, 『꽃이 진다 꽃이 핀다』, 『박남준 산방 일기』 등이 있다. 전주시 예술가상, 거창 평화인권문학상, 천상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92g | 127*188*20mm
ISBN13
9791187490081

출판사 리뷰

어느덧 이순에 들었다
인생은 시가 숙성되어온 시간


시선집이라니, 손을 휘휘 저으며 되돌려 보내곤 했던 시선집 청탁에 시인의 마음이 돌아선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아마 한 번은 되돌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컸던 것 같다. 올해는 시인이 태어난 간지의 해가 다시 돌아온 해이다. 환갑(還甲), 다시 생의 수레바퀴가 큰 원주를 그리기 시작할 시간을 기념하며 시인과 그의 문우들이 반추한 시들을 함께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이제 60의 나이가 무엇을 기릴 만한 시대도 아니라지만 살아오는 동안 시가 숙성되어 온 시인의 시간을 함께 음미할 자리를 마련했다.


두 발로 꾹꾹 다지기도 하고
바람처럼 스치기도 하며 새겨진 시인의 노래들


이 시선집에 실린 초기 시집의 시들은 시인이 다시 조금 손질을 한 시도 있고, 그간 노래가 된 시편들은 노랫말에 맞춰 내놓은 것도 있다. 수록된 시들 중 어떤 시들은 유독 마침표를 찍고 있는데(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슬픔 가슴에 병이 깊으면), 그 시들은 시인의 몸과 마음이 극도로 악화하였던 시절, 유서를 대신한 인생의 마침표를 찍고 싶었던 시들이라고 한다. 이제는 마침표를 다 지워야 하지 않을까 그는 주저하기도 했지만 그 또한 시인의 지나온 날의 흔적이 아닌가 하여 그대로 실었다.
갈망과 기다림, 상실감에 허덕이기도 하고, 분노와 절규를 드러내기도 하고, 고독의 성채를 쌓아 은둔하기도 했던 시인의 마음은 어느덧 관조와 관음의 시선으로 마음 흐르는 대로 무위자연하며 정착한 듯하다. 이 시선집의 발문을 맡아준 조성국은 시인의 오랜 지인이기도 하지만 시인의 문학의 길을 꾸준히 독려해준 날카로운 독자이기도 하다. 오래 박남준 시인의 작품세계를 지켜본 진중(珍重)한 애정으로 쓴 발문을 통해 시인의 시간이 흐르는 강물에 잠시나마 독자들도 함께 발을 담그고 그 마음의 흐름을 유유히 느껴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추천평

그는 부단히 나이듦을 의식하며 살았다. 그래서 한 세대의 나이마다 시를 썼다. 40대에 〈사십대〉(《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를 쓰며 ‘문득 나의 나이를 되뇌어 본다’고 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나는 불혹의 사십을 호기심처럼 기다려 왔었다’(〈남루한 글 남루한 삶〉, 산문집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고 말한다. ‘지천명의 나이’를 인식하며 50대에 〈쉰〉을, 60대에 아직 이르기 전에 〈마음의 북극성, -이순(耳順)〉을 썼다. 그는 이순을 ‘마음의 북극성’ 삼아 늙음을 기다려온 셈이다. 그래서인지 그가 스스로 덖은 차의 이름도 ‘이순(耳順)’이다.
-조성국, [순정(純正)한 삶, 순정(純情)의 문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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