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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1장 푸라카 ? 첫 숨을 들이마시다처음부터 헤드 스탠드를 꿈꿨다같은 움직임, 다른 리듬으로레깅스는 잘못이 없었다써본 사람만 아는 세계요가를 오해하고 있었다면요가 단골 질문 Q&A2장 쿰바카 ? 숨을 머금다Breath, 숨몸의 언어, 아사나외우지 않고 방향을 듣는 법아사나를 돕는 두 가지 기술규율? 오히려 자유, 아쉬탕가니야마로 엿본 예의의 요가금쪽같은 내 몸뚱티 내지 않아도 드러날 수밖에공중에 몸을 맡기는 용기내 몸의 목소리3장 레차카 ? 숨을 내쉬다고요해진 자리에 내가 있었다수천 년을 건너, 오늘 내 매트 위에오늘도 통제하려는가오늘은 어디에 매트를 펼칠까먹는 것도 수련이다관계의 아사나실전! 틈새 요가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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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바꾸는 몸쓰기 시리즈문을 두드리면 새로운 장이 펼쳐진다몸의 바른 쓰임을 위한 국내 에세이 ‘몸쓰기 시리즈.’ 내 몸을 사랑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운동과 체험, 먹거리와 일상적 움직임. 그 모든 것에 마음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신체와 마음이 긍정적으로 연결됨을 느끼는 그 순간, 전에는 몰랐던 세심한 감각에 놀라게 될 것이다. 내 몸에 대해 자세히 알수록 사랑하게 된다. 긴 인생을 함께 가야 하는 몸을 살피며 깊숙한 곳에 숨겨진 감각을 두드려보자.나도 몰랐던 숨은 힘을 끌어내고, 평소 관심이 있었지만 쉽게 다가가거나 도전해 볼 수 없었던 장르의 내막을 연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글에 대입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그 생생한 경험을 함께 느껴볼 수도 있겠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찌뿌듯한 몸을 일으켜 바지런히 움직이는 기쁨을 느끼기를, 나의 몸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걸림돌이 아닌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돕기를 바란다. 다양한 이야기를 담는 몸쓰기 시리즈의 여정은 계속될 것이다.수천 년을 이어온 데에는 이유가 있다오래된 것에는 이야기가 쌓인다. 지금은 너무 익숙해서 별생각 없이 지나치는 것에도 처음이 있고, 오랜 시간 사람들의 선택을 받으며 살아남은 것에는 저마다의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뻔하지만 요가가 바로 그렇다. 오늘날 요가는 매트 위에서 몸을 단련하는 운동으로 친숙하다. 그러나 수천 년의 시간을 건너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이 요가를 수련하는 이유가 단지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주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오랜 수행의 전통에서 출발한 요가는 시대와 지역을 건너며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갔고 그 과정에서 몸을 움직이는 방식뿐 아니라 호흡과 마음을 다루는 생각까지 함께 이어져 왔다. 이 책의 매력은 운동으로만 알고 있던 요가 뒤편에 이렇게 오래되고 깊은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데 있다.특히 흥미로운 것은 이 책이 요가가 몸을 움직이는 방법보다 훨씬 넓은 범위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아쉬탕가의 여덟 단계에서 우리가 흔히 요가라고 생각하는 자세, 즉 아사나는 한 단계에 불과하다. 그 앞에는 타인과 세상을 대하는 태도인 야마와 자신을 가다듬는 니야마가 있다. 청결, 만족, 절제, 자기 성찰 등을 말하는 니야마의 다섯 덕목을 읽다 보면 요가가 왜 마음을 가라앉히는지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과 자주 연결되는지도 이해된다. 몸과 마음을 별개의 것으로 두지 않고 함께 수련해 온 역사를 알고 나면 매트 위에서 반복하던 호흡과 동작에도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의미가 생긴다.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요가에도 통한다. 그저 운동이라고 생각했던 움직임 속에 오래된 철학과 삶을 대하는 태도가 함께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요가는 낯설고 흥미로운 세계로 다가온다. 수천 년을 이어온 데에는 역시 그만한 이유가 있다.다 해내지 않는 연습잘 사는 데에도 힘 빼기가 필요하다‘갓생’이 하나의 유행이 된 뒤로 부지런한 하루는 제법 근사한 것이 되었다. 일찍 일어나 운동하고, 할 일을 차례로 해치우고 자기계발까지 놓치지 않는 하루. 문제는 그렇게 살지 못한 날이다. 늦잠을 자거나 계획한 일을 미루기라도 하면 별것 아닌 하루가 실패한 하루처럼 느껴지고, 나만 제자리에 있는 듯한 패배감이 들기도 한다. 잘살아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어느새 하루하루를 성공과 실패로 나누는 기준이 되어버린다. 완벽함을 쫓아가다 좌절하기 너무 쉬운 세상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갓생을 살아가던 청년이었다. 그랬던 저자가 이 책의 3장 레차카에서는 바로 그 꽉 쥔 마음에 조금 힘을 빼보라고 말한다. 계획한 하루를 모두 끝내지 못했다고 부족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며 쉬는 것과 놓는 것, 때로는 다 하지 않는 것까지 수련의 일부라고 설명하면서 말이다.요가에서는 애쓰는 것만큼이나 힘을 빼는 법도 중요하다. 자세를 취할 때도 무작정 버티기보다 어디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갔는지 알아차리고 놓아주어야 한다. 그렇게 매트 위에서 익힌 감각은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번진다. 무엇을 먹고, 사람을 대하고, 하루를 보내는 방식까지 요가의 연장선에 놓인다. 결국 잘 산다는 것이 매일 정해둔 것을 빠짐없이 해내는 일만은 아닐 것이다. 어떤 날에는 나아가고, 어떤 날에는 멈추고, 필요하다면 쥐고 있던 것을 놓아주는 것. 숨을 내쉬어야 다시 들이마실 수 있듯, 삶에도 다음을 위해 비워두어야 할 자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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