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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이타카의 항구를 나서는 텔레마코스들에게
1부 내면을 깨우는 힘 소크라테스: 세상을 변화시키는 질문의 힘 소포클레스: 신념을 위해 침묵하지 않는 용기 플라톤: 실패를 통해 배우는 초보자의 정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흔들림 없는 삶, 자기 대화의 시간 2부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 세네카: 동료 인간에 대한 존중 플루타르코스: 사람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법 호메로스: 모든 것은 공감에서 시작된다 아리스토텔레스: 반드시 성공하는 설득의 법칙 3부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시선 키케로: 어떻게 기세로 사태를 장악하는가 헤로도토스: 맥락은 방향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이다 투키디데스: 우리에겐 왜 사실이 필요한가 아리스토파네스: 다른 세상을 꿈꾸게 하는 비판적 상상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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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를 보세요. 통치자의 명령을 거역하면 처형을 당하는데도, 안티고네는 자기 양심에 따라 해야 할 일을 합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 스타일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참가자처럼요. 키케로의 연설에서는 위기의 순간에도 물러서지 않고 판을 뒤집는 기세를,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에서는 현실을 낯설게 뒤집어보는 상상력을, 플라톤의 「메논」에서는 처음엔 서툴러도 괜찮다는 믿음을 배웁니다.
남을 이기는 ‘최고의 삶’ 말고,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충실히 살아내는 ‘최선의 삶’. 이 책이 하고 싶은 말은 결국 이 한 줄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 책에서 거창한 해답이 아니라 자신이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등불 하나를 찾기를 바랍니다. --- p.7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가족이, 학교가, 사회가 깔아놓은 ‘검증된 트랙’ 위를 달려왔습니다. 좋은 성적, 좋은 대학, 높은 연봉에 안정된 직업…. 우리 역시 완벽하게 정리된 세트장 안에서 정해진 답을 향해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내가 사는 이 세상은 대체 어떤 곳이지?’ 바쁘게 가던 길을 멈춰 서서 ‘왜?’라는 물음을 던질 때, 진짜 삶은 비로소 시작됩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조명 하나를 놓치지 않고 질문을 던진 끝에, 남들이 만들어놓은 세트장을 박차고 거친 바다로 나아간 트루먼처럼요. --- p.18 초보자로 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그것은 실패에 대한 관점을 근본적으로 바꾼다는 뜻입니다. ‘내가 왜 이런 실수를 했지?’ 하고 창피함을 느끼는 대신 ‘새로운 상황에서 실패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남들이 내 실수를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하는 대신 ‘모른다고 인정하는 것이 더 빨리 배우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초보자 마인드를 가진 이들의 학습 곡선이 놀랍도록 가파른 이유는 단순합니다. 질문을 많이 하고, 실수를 빨리 인정하며,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p.85 『영웅전』은 살아가는 데 있어 사람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영웅을 만드는 장점과 파멸을 부르는 단점이 함께 담긴 판도라의 상자, 그것이 바로 개성입니다. 우리는 그 개성의 상자를, 그리고 사람을 움직이는 동기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플루타르코스가 역사적 인물들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은 이러한 인간 이해의 지혜입니다. 다른 사람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좀 더 너그러워지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 p.152 기세란 반드시 강한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 두려움을 안고도 결코 물러서지 않기로 결심한 순간에 기세가 만들어진다는 것. 그리고, 그 선택이 이후의 모든 상황을 바꾸어놓는다는 것. 삶의 운동장이 내게 불리하게 기울었을 때, 주변의 모든 조건이 나를 짓누르고 있을 때, 승부를 뒤엎는 힘은 객관적인 스펙이나 타고난 능력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온몸의 세포가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가운데서도 당당히 정면을 응시하는, 그 서늘한 배짱에서 나옵니다. --- p.212 아테나이의 도전과 패배, 몰락을 기록하며 사랑하는 조국의 실패를 집요하게 응시했던 투키디데스처럼, 우리도 불편한 진실 앞에서 눈을 돌리지 않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믿음과 충돌하는 사실조차 받아들일 수 있는 정직함, 사실 확인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 그리고 자기 의견도 상대화할 수 있는 유연함은 그가 우리에게 남긴 진정한 유산입니다. --- pp.276`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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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질문, 세네카의 존중, 키케로의 기세…
2천 년 전 철학가들의 생각이 오늘을 살아가는 무기가 되다! 우리 시대의 예리한 질문자 권석천 작가가 전하는 단단한 지혜 성인 독자들에게 삶의 방향과 기준을 바로잡는 인생 기술을 일깨워주었던 『최선의 철학』(창비교육, 2025)이 청소년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철학 교양서 『오늘부터 최소한의 철학』으로 재탄생했다. 기존의 깊이 있는 철학적 메시지와 통찰은 고스란히 살리되, 대상 독자들이 한층 쉽고 흥미롭게 철학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구성과 문장을 다듬었다. 오늘날의 청소년과 사회초년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는 세상을 살아가지만, 동시에 끊임없는 불안과 비교 속에서 흔들리기도 한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방황하더라도 주체적으로 길을 찾아갈 수 있는 자신만의 기준이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 플라톤, 세네카, 키케로 등 열두 명의 고대 철학가를 오늘날 우리의 일상 곁으로 불러낸다. 각 장의 도입부에는 철학가들의 생애와 핵심 사상을 명쾌하게 정리해 철학의 기초 교양을 자연스럽게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철학가들의 다양한 사상과 일화를 통해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폭넓은 관점을 제시한다. 철학가들의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어떤 삶을 좋은 삶이라 부를 수 있는지, 흔들리는 순간 무엇을 붙잡아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하게 된다. 2천 년 전의 고민 이 지금 나의 고민과 맞닿아 있음을 발견하는 순간, 철학은 교과서 속 딱딱한 지식이 아니라 오늘의 삶을 비추는 생생한 지혜가 된다. 스파이더맨의 성장통부터 트루먼의 인생 고민까지! 영화와 드라마로 시작하는 쉽고 흥미로운 철학 수업 철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것을 설명하는 언어가 낯설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미 일상에서 수많은 철학적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 친구와 갈등을 겪을 때,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망설일 때, 실패를 받아들여야 할 때마다 철학가들이 오랜 시간 고민해온 질문들을 되풀이한다. 『오늘부터 최소한의 철학』은 철학과 일상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친숙한 영화와 드라마를 철학적 사유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자신이 살아온 세계의 진실을 마주하는 영화 〈트루먼 쇼〉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던 소크라테스의 삶으로 이어지며 질문하는 힘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속 성장하는 영웅의 모습은 플라톤의 사유와 만나 실패 앞에서도 배움을 멈추지 않는 자세를 돌아보게 하고,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에서 네빌 롱바텀이 보여준 용기는 키케로의 기세와 확신의 태도로 연결된다. 이 밖에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무빙〉,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세네카, 플루타르코스, 헤로도토스 등 고대 철학가들의 세계로 독자를 이끈다. 익숙한 이야기에서 시작해 낯설었던 철학의 세계로 한 걸음 다가가는 동안, 독자는 자신의 고민과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지적 탐험을 경험하게 된다. 작품을 보며 흥미롭게 느꼈던 장면이 철학적 질문으로 확장되고, 수천 년 전의 사상이 지금 우리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제 돛을 올립니다. 노를 젓는 것은 여러분입니다. 바람이 어느 쪽으로 불든 삶의 방향은 노를 어떻게 젓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나만의 오디세이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든든한 응원 + 시대인재 졸업생들이 입시의 끝에서 만난 단 한 권의 책 특히 이 책은 입시 학원 ‘시대인재’에서 졸업생들에게 선물하는 추천 도서로 선정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정답만을 찾아 달리던 치열한 입시의 시간을 지나, 이제는 스스로 삶의 방향을 선택해야 하는 이들에게 철학이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리스 신화에서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는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여정에서 아테나 여신의 도움을 받는다. 아테나는 오디세우스의 오랜 벗인 멘토르(Mentor)의 모습을 빌려 텔레마코스를 격려하고 이끈다. 오늘날 조언자, 스승의 의미로 쓰이는 ‘멘토’라는 말도 이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텔레마코스에게 아테나가 있었듯, 우리에게도 인생의 길을 먼저 걸으며 질문하고 고민했던 수많은 멘토가 있다. 그들이 남긴 철학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낡은 지식이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삶의 파도 앞에서 방향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지혜의 길잡이다. 물론 어떤 철학가도 우리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다. 좋은 선택을 하는 것도, 실수와 실패를 감당하는 것도,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는 것도 결국 자신의 몫이다. 그렇기에 철학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완성된 인생의 지도가 아니라, 주체적으로 삶을 개척해나갈 수 있는 단단한 힘일 것이다. 남들과 같은 길을 가지 않아도 괜찮다. 때로는 길을 잃고, 예상치 못한 풍랑을 만나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직접 묻고, 자신의 선택을 믿으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일이다. 『오늘부터 최소한의 철학』은 인생이라는 넓은 바다 앞에 선 청소년 독자들이 두려움 대신 용기를 품고 자신만의 항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가장 친근한 철학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