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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의대 합격 비법이 아니라, 아이를 믿는 법에 대하여
제1부. 공부라는 낡은 프레임을 넘어서는 시간 1장. 한글도 못 뗀 7살 남매가 의대에 간 비결 2장. 영어를 공부로만 시키면 안 되는 이유 3장. 독일식 자율 교육은 왜 한국 교실에서 흔들렸을까 4장. AI 시대일수록 최상위권의 뇌를 만드는 종이책의 힘 5장. 사교육보다 먼저 세운 우리 집의 세 가지 원칙 6장. 정답을 외우는 아이는 절대 넘어설 수 없는 질문하는 아이의 벽 제2부. K-의대는 자기결정력이 만든 결과다 1장. 놀이터에서 기른 자기결정 근육 2장. 7살 대치동 남매가 고른 서로 다른 학원 3장. 고가의 베스트셀러 전집보다 서점 영수증 한 장의 힘 4장. 전교 1등의 시간표를 베껴도 아이 공부가 안 느는 진짜 이유 5장. “엄마, 어떻게 해?” 묻던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기 시작했다 6장. 공부하란 말 없이도 책상 앞에 앉는 아이 제3부. 입시 전쟁터의 최전선, 부모는 왜 불안의 대가를 치르는가 1장. 의대생 남매는 초등학교 시절 무엇이 달랐을까 2장. 초등 성적 60점에도 웃었던 대치동 간 큰 엄마 3장. 불안해서 시킨 선행 학습은 중·고등 때 힘을 잃는다 4장. 고3 수시에서 외면당한 원서, 정시에서 다시 찾은 길 5장. 부모가 등 떠밀어 간 아이와 자기 손으로 의대 원서를 쥔 아이 제4부. 공부 자립의 마지막 퍼즐, 부모와의 거리 1장. 입시의 무게를 견디는 마음은 어떻게 길러질까 2장. 부모의 미안함이 아이의 성장을 가로막는 순간 3장. 세상의 기준보다 아이만의 가능성을 먼저 보기 4장.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부모가 지켜야 할 거리 5장. 원칙 있는 기다림이 아이의 자립을 완성한다 제5부. 아이의 삶으로 완성되는 교육 1장. 아이의 선택은 믿되 책임까지 대신 지지 않는 법 2장. 공부하란 말 대신 아이의 인생을 바꾼 한마디 3장. 대학 합격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4장. 성인이 된 아이에게 어디까지 물러서야 할까 5장. “나도 우리 아이를 엄마처럼 키우고 싶어요” 6장. 결국 부모가 아이에게 남겨야 할 것 에필로그|아이를 키운 것은 공부법이 아니라 부모의 믿음이었다 부록|우리 집 공부 자립 점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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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긴 마라톤이다. 시간이 지나면 한글을 4살에 익혔는지, 7살에 익혔는지의 차이는 거의 없다.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언제 익혔는가가 아니라, 어떤 경험을 통해 한글을 익혔는가 이다.
--- p.23 「한글도 못 뗀 7살 남매가 의대에 간 비결」 중에서 결국 끝까지 살아남아 텍스트를 읽어내는 아이는 영어를 남들보다 가장 일찍 시작한 아이가 아니라, 영어를 가장 마지막 순간까지 미워하지 않고 좋아한 아이였다. --- p.33 「영어를 공부로만 시키면 안 되는 이유」 중에서 부모가 지켜낸 단단한 원칙을 보고 자란 아이만이, 훗날 세상의 수많은 유혹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내는 자기 규율Self-Discipline의 주인이 된다. --- p.59 「사교육보다 먼저 세운 우리 집의 세 가지 원칙」 중에서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이의 목적을 대신 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그려 보고 그 삶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질문하도록 돕는 일이다. --- p.118 「공부하란 말 없이도 책상 앞에 앉는 아이」 중에서 부모의 재촉과 주입식 통제는 당장 눈앞의 성과를 낼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타인의 지시 없이는 움직이지 못하는 타율적인 학습자로 만들 수 있다. --- p.212 「원칙 있는 기다림이 아이의 자립을 완성한다」 중에서 특히 기억해야 할 것은 조언과 결정의 경계다. 부모는 조언할 수 있지만, 그 조언을 받아들일지는 아이가 결정하는 것이다. --- p.244 「성인이 된 아이에게 어디까지 물러나야 할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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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라는 말을 줄일수록 아이는 스스로 움직인다
부모의 불안을 자기결정력으로 바꾸는 공부 자립 실전서 이 책은 7살 한글 교육부터 영어 학원 선택, 종이책 독서, 주말 체험 학습, 선행 학습, 성적 하락, 고등학교 입시와 의대 진학, 대학 이후의 생활 자립까지 실제 두 아이를 키우며 겪은 시행착오를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초등 성적 60점에도 왜 학원을 늘리지 않았는가’, ‘전교 1등의 시간표를 그대로 따라 해도 공부가 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이가 “엄마, 어떻게 해?”라고 물을 때 부모는 어떻게 답해야 하는가’처럼 부모가 현실에서 가장 자주 부딪히는 문제를 하나씩 짚는다. 특히 각 장에서는 아이의 선택과 자립을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지 단계별로 정리한다. 무조건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을 어디까지 허용할지, 부모의 불안이 개입으로 바뀌는 순간은 언제인지, 실패했을 때 어떤 말을 건네야 하는지, 성인이 된 뒤에는 어디까지 책임을 넘겨야 하는지를 구체적인 행동 기준으로 제시한다. 결국 공부 자립은 아이를 혼자 내버려 두는 교육이 아니다. 아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범위를 조금씩 넓혀 주고, 그 선택의 결과까지 경험하도록 부모가 적절한 거리를 지키는 과정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스무 개의 질문으로 구성된 ‘우리 집 공부 자립 점검표’도 담았다. 아이가 느리면 내가 먼저 조급해지는지, 공부 계획을 아이에게 맡기고도 계속 확인하고 싶어지는지, 아이가 어려움을 겪을 때 스스로 해결하도록 기다리기보다 먼저 답을 알려주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수 있다. 정답을 맞히는 검사가 아니라, 아이의 공부보다 부모 자신의 불안과 개입 정도를 먼저 살펴보게 하는 장치다. 아이를 빨리 가게 하는 법은 많다. 하지만 부모가 계속 끌어야만 앞으로 나아가는 아이가 아니라, 부모가 손을 놓은 뒤에도 자기 힘으로 걸어가는 아이를 만드는 일은 전혀 다른 문제다. 이 책은 남들보다 늦을까 불안해 오늘도 무언가를 더 시키고 싶은 부모에게 묻는다. 지금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공부일까, 아니면 스스로 해볼 수 있는 시간일까. 부모가 먼저 불안을 내려놓고 아이의 선택을 믿어 줄 때, 공부 자립은 성적을 넘어 삶의 자립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결국 교육의 끝에 남아야 하는 것은 좋은 성적표가 아니라, 자기 삶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한 사람이다. 한편, 최호정 작가는 이 책의 인세 전액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작은 선택을 스스로 내리고 그 선택을 책임지는 경험이 쌓일 때, 아이는 자기 공부의 주인이 된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