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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구로사와 아키라의 꿈은 천재이다
문예춘추 편 / 김유준 역
현재 200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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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구로사와 아키라의 독백>
1. 일본 영화계에 다시 한번 활력을
2. '존 포드 전'을 읽다
3. '마다다요'와 영화의 장인들

<구로사와 아키라와의 좌담>
4. '7인의 사무라이'여 다시 한번
5. 꿈은 천재이다

<구로사와, 잠들다>
6. 안녕, 아빠

<구로사와 아키라가 선정한 100편의 영화>

7. 부록 #1. 꿈 속의 아버지가 해 주시는 격려
8. 부록 #2. 구로사와 아키라 연대표
9. 부록 #3. 구로사와 아키라의 작품리스트

저자 소개

저자 : 구로사와 아키라
1910년에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서양화와 문학을 배운 구로사와는 1936년부터 조감독으로 연출 수업을 쌓는 한편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했다. 1943년 <스가타 산시로>라는 작품을 연출하면서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영화사를 새로 쓰는 작품들을 잇달아 발표했다.

1951년 <라쇼몽>으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제24회 아카데미상 특별상 수상, 1954년 <살다>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 1954년 <7인의 사무라이>로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수상, 1975년 <데루스 우잘라>로 모스크바영화제 금상 수상, 제48회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수상, 1980년 <카게무샤>로 칸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1990년에는 10년에 한 명 정도 받을 수 있다는 아카데미상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구로사와는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그리고 국내의 많은 감독과 배우들이 가장 존경하고 영향을 받은 세계적인 감독 중의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1998년 9월 6일 구로사와가 타계하자 일본 신문들은 일제히 1면 머릿기사로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고 4∼6쪽에 걸쳐 그의 삶과 작품을 대대적으로 소개했으며, 그의 자택은 추모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고 한다.

구로사와의 영화는 기본적으로 힘의 영화이다. 서사구조의 강한 응집력, 매력적인 인물 묘사, 리듬감 있는 편집과 시각적인 화려함은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또한 보편적인 주제와 실존주의적인 인간관은 국적을 초월하는 호소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역자 : 김유준
김유준은 1966년에 태어나 부산대 일어과를 졸업했다. 영화 전문지 로드쇼, 프리미어에서 1990년 이후 편집 취재기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인터넷 방송국 디지캣에서 영화 파트 팀장을 맡고 있다. 오랜 동안 영화 잡지에서 일하면서 많은 영화를 섭렵했으며 깊이 있는 영화 이해로 정평이 나 있는 영화인이다. 특히 그는 이 책 곳곳에 나오는 영화들 끝에 일본 피아 무크스가 발행한 시네마 클럽, 인터넷 무비 데이터베이스, 레너드 멀틴 필름 서머리 등등을 참고하여 영화 원제와 우리나라에 출시된 비디오 제목, 그리고 상세하고도 명쾌한 설명을 달아 주어 읽는 이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03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144443

책 속으로

최근 아시아 영화는 참 좋습니다. 정말로 힘을 합쳐서 성실하게 만들기 때문이겠지요. 일본 영화와 비교해 보면 상당한 격차가 느껴집니다. 이 점을 잘 생각해야 해요. 일본 영화계를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역시 진정한 영화작가가 나와야 합니다. 젊은이들은 돈이 없다거나 만들게 해 주는 곳이 없다고 하지만 자, 여러분들, 이건 어떻게 해서든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까? '나는 좋은 걸 갖고 있다'고 해도 그걸 어떤 형태로든 만들지 않으면 모르는 겁니다. 각본을 제대로 다듬는다든지 작품의 소재들을 빈틈없이 다듬어서 '이걸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말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노력이 필요하지요.

지금 젊은이들이 그만큼 노력을 하고 있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이건 무슨 일이 있어도 영화로 만들고 싶다, 이런 걸 갖고 있는지도 묻고 싶습니다. 갖고 있다면 어떤 형태로든 만들 노력을 하십시오. 그게 정말 좋은 거라면 누군가가 반드시 돈을 대 줄 겁니다. 결코 그냥 놓치지 않습니다.

--- p.60

출판사 리뷰

구로사와 아키라는 영화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봤을 명감독이다. 우리는 흔히 촬영 현장에서 그가 보이는 호랑이 같고 카리스마적인 모습만을 떠올리지만 그의 영화에 대한 애정은 말로 하지 못할 정도로 끈끈하고 섬세하다. 오랫동안 함께 일해 온 스태프들에게 보이는 애정 역시 그의 영화 사랑의 연장선이며 더불어 그의 인간됨을 볼 수 있는 구석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우리는 구로사와 아키라, 그의 모든 것과 그와 함께한 근 1세기 동안의 영화 변천사를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이제 영화는 사람들에게 흥미와 감동을 주는 여러 문화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장르가 되었다. 굳이 영화를 공부하고자, 배우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영화에 대한 관심의 폭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마니아를 독자 대상으로 하는 영화 전문 서적이 아니기 때문에 영화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쉽게 집어 들 수 있고, 또한 재미있게 읽을 만한 흥밋거리가 상당한 책이다. 또한 이 책은 1998년 구로사와 아키라 타계 후 출간되었기 때문에 그의 전 생애에 걸친 영화 작업 일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풍부한 사진 자료가 첨부되어 있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서는 구로사와의 딸 가즈코가 아버지와 함께 영화관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나눈 말들이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말씀하신 것 가운데 기억하고 있는 것들, 아버지와 함께 TV나 비디오를 보면서 나눈 말들, 식탁을 둘러싸고 서로 자기가 본 영화에 대해 나눈 이야기들…… 을 구로사와의 어투 그대로 옮겼다. 그는 영화를 볼 때 읽기보다는 느끼라고 충고한다. 구로사와가 선정한 영화 100편이 영화 평론가들이 목에 힘주며 얽어 놓은 다른 어떤 리스트보다 값진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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