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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EPUB
eBook 물을 생각해요 - 똑똑 융합과학씨 04
EPUB
조현권 이지현 그림
위즈덤하우스 20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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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1. 세상 모든 것의 시작, 물
- 세상의 시작은 물
- 왕은 하늘에서, 왕비는 물에서
-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물
- 철학자 한 마디, 물은 ○○이다
- 물 가까이에 살다
- [생각이 크는 숲] 물로 연주하는 악기

2. 물의 정체를 밝혀라
- 물의 얼굴
- 물은 물질을 잘 녹여
- 물은 잘 뜨거워지거나 잘 식지 않아
- 물은 잘 달라붙어
- 물은 세 가지 상태로 존재해
- 물은 고체가 더 가벼워
- [생각이 크는 숲] 물에 빠진 레오나르도 다빈치

3. 물의 행성 지구, 생명의 보물창고
- 넓고 깊은 바다
- 바다가 생겨난 이야기
- 생명의 시작은 바다에서
- 물은 생명
- 우리 몸의 물
- 물 없이 버티는 생물들
- [생각이 크는 숲] 지구의 행운 골디락스 지대

4. 놀라운 물의 힘
- 지구의 물을 모두 모으면 얼마나 될까?
- 물은 어디에 있을까?
- 지구의 열 배달원, 물
- 돌고 도는 물, 생명 활동의 기초
- 자연의 조각가, 물
- 지구에 물이 없다면?
- [생각이 크는 숲] 물이 만든 동굴들

5. 물이 일으킨 문명
- 홍수와 문명
- 물 관리를 못해 망하기도
- 인류 이동을 도운 얼음의 힘
- 물을 다스리기
- 자연이 만든 고속도로, 물길
- 물은 힘센 일꾼
- 증기, 세상을 바꾸다
- [생각이 크는 숲] 물과 기후와 건축

6. 목마른 지구, 지켜야 할 물
- 천금같이 귀한 물
- 더워지는 지구, 메말라 가는 땅
- 사라지는 초원과 호수
- 물 부족의 해결
- 재미있는 물, 지켜야 할 물
- [생각이 크는 숲] 세상에서 가장 비싼 물

[STEAM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꿔요]
- 물, 적게 쓰고 깨끗이 쓰기

저자 소개

글 : 조현권
어릴 때부터 과학과 발명에 관심이 많았고, 서울대학교에서 항공우주학을 공부했어요. 지금은 새로운 기계를 개발하는 일을 하며,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과학 교실에서 재미있고 신기한 과학의세계를 안내하고 있어요. 그동안 쓴 책으로는 《더 높이 더 빨리》가 있어요.
그림 : 이지현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상상하며 혼자 놀기를 좋아해요. 그동안 어린이를 위한 동화와 그림책의 이야기를 썼는데, 이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멋진 그림이 어우러진 책을 쓰고 그려 보려고 해요. 그동안 쓴 책으로는 《옆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참 이상한 사장님》《도와줘요 빨래방 아줌마》 등이 있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는 《개뼈다귀 소뼈다귀》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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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21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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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기간 제한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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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3.35MB ?
ISBN13
9788962476354
KC인증

출판사 리뷰

하드보일드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애티튜드
범죄소설을 읽다 보면 비정한 시대의 생존방식을 깨닫게 된다

요즘 우리 시대의 화두는 ‘살아남기’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사회, 신뢰할 수 없는 권력, 인간성 상실이 빚어낸 폭력 범죄, 무의미한 이데올로기 싸움과 목숨을 위협하는 질병에 맞서 하루하루를 살아내기 위해 고단한 전투를 계속해나가야 한다. 저자는 이 피로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애티튜드로서의 하드보일드를 말한다. 집단의식이나 이데올로기에 중독되어 달려 나가는 것이 아니라 쉽게 타협하지 않고, 도취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꾸준히 걸어 나가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취해야 할 태도라고 말이다.
하드보일드 소설 속 주인공들은 일상의 평범한 악을 쫓는 과정에서 거대한 사회의 부조리와 마주한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그들도 거대 악을 물리칠 정도로 초인적인 능력의 소유자는 아니다. 다만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정의롭지 못한 체제를 대하는 주인공의 태도다. 그들은 악한 본질과 맞서 싸우기보다는 그때그때 눈앞에 닥친 일들을 해결해나간다. 그들은 세계가 희망에 가득 차 있다고 믿지 않으면서도 쓸데없는 감상이나 필요 이상의 절망에 몸을 투신하는 대신 담담하게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단숨에 역사를 바꾸고 체제를 전복하는 일은 할 수 없지만 적어도 현실을 직시하고 꾸준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일,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생존방식인 셈이다.

“살아가는 일은 힘들고 고난은 계속해서 닥칠 것이다
그래도 잊지 말자 어쨌든 계속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1장은 사회의 부조리함을 냉정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시스템이라는 거대한 벽과 마주한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혼다 테쓰야의 『감염유희』에서 희생자는 관료다. 그들은 자기 이익을 위해 잘못된 선택을 했고 수많은 사람을 희생시켰다. 그러나 그들은 처벌받지도, 이름이 공개되지도 않는다. 희생자의 주변인은 그들의 잘못 때문에 영원히 고통 받는데도. 가해자는 책임을 묻지 않는 사회를 대신해 이들을 처단한다. 소네 케이스케의 『침저어』는 경찰 조직이 어떻게 썩어가는지 거침없이 보여준다. 정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경찰의 모습을. 이들의 모습은 결코 선하지 않지만 이들 역시 거대한 시스템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힘없는 인간일 따름이다.

녀석의 장래를 결정하는 건 자기 자신이 아니다. 하물며 이 나라 국민도 아니다. 이용 가치가 없다면 아쿠타가와는 바로 정치 일선에서 사라질 것이다 (…) 역시 일개 부품. 쓰고 버리는 부속에 지나지 않는다.
- 소네 케이스케, 『침저어』 중

2장은 꼬여만 가는 운명의 사슬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의 몸부림을 그린 작품들을 소개한다. 존 하트의 『아이언 하우스』의 주인공 마이클은 피도 눈물도 없는 킬러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고 생존하기 위해 강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럭저럭 받아들일 만한 삶이었지만,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되면서 마이클은 숙명과도 같던 삶의 궤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친다. 배리 리가의 『나는 살인자를 사냥한다』의 주인공 재스퍼는 사이코패스의 아들로 태어나 살인마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그도 마이클처럼 어린 시절에 이미 결정된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 안에 내재된 악마와 필사적으로 싸운다.
반대로 스스로 잘못된 선택을 해서 꼬인 운명을 어떻게든 해결하려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도 있다. 숙명과도 같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범죄자가 된 사람들을 표현해 낸 옌스 라피두스의 『이지 머니』와 소네 케이스케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그렇다. 우연이 빚어낸 비극을 그린 우타노 쇼고의 『봄에서 여름, 이윽고 겨울』, 프랑크 틸리에의 『죽은 자들의 방』은 비극의 시작을 우연이 만들어 냈을 지라도 운명은 우연과 마주한 인간의 애티튜드로 결정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히라타는 평범하게 나이를 먹어갔다. 그런데 딸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아내는 자살했다. 자신은 암 선고를 받았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평범과는 무관한 삶을 살고 있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 우타노 쇼고, 『봄에서 여름, 이윽고 겨울』 중

3장은 범죄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사회가 사이코패스로 규정한 사람들이 왜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3장에서 소개하는 작품들에는 흉악한 범죄를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자가 등장한다. 이들의 행동은 어떤 방식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사회는 이들을 사이코패스라고 간단히 규정해버린다. 그러나 정말 그뿐일까? 이들과 얽힌 모두는 정말 아무 잘못도 책임도 없을까? 범죄자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소상히 설명하는 폴 클리브의 『쿠퍼 수집하기』나 사이코패스라 불리는 살인마 주변의 인간들이 과연 살인마와 무엇이 다른지 질문을 던지는 조이스 캐럴 오츠의 『좀비』 등을 소개한다.
혼다 테쓰야의 『히토리 시즈카』에 등장하는 시즈카는 살인도 서슴지 않는 악녀다. 그녀는 어린 시절 당했던 폭력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복수라는 극단적인 방식을 선택한다. 저자는 결코 옹호할 수 없는 그녀의 악행 뒤에 가려진 동기에는 그러나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괴물도 이유 없이 탄생하지는 않는 것이다.

나는 폭력을 부정하지도 긍정하지도 않아요. 단지 이용할 뿐이죠. 내 나름의 방식대로 폭력을 다루는 거예요.
- 혼타 테쓰야, 『히토리 시즈카』 중

4장은 매력적인 탐정과 형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대단한 신념을 지니지도, 아주 특별한 능력을 지닌 영웅도 아니다. 단지 눈앞에 던져진 부조리를 해결하기 위해 그때그때 노력할 뿐이다. 4장에서 소개하는 작품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주인공의 매력을 드러낸다. 고전적인 추리 소설에 등장하는 밀실 살인이나 안락의자 탐정 등을 이용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기시 유스케의 『자물쇠가 잠긴 방』, 노리즈키 린타로의 『킹을 찾아라』를 비롯해서 잔혹하고 비정한 사건을 성실한 태도로 풀어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새러 패러츠키의 『제한 보상』이나 요 네스뵈의 『레오파드』가 그렇다. 이들은 다른 하드보일드 소설 속 주인공이 그렇듯 주변의 작고 사소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 사건과 얽힌 거대한 악과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그 거대악과 마주한 주인공들의 태도는 꼭 비관적이지는 않다. 다만 그런 부조리를 인정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다.

“이렇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 말고는 더는 떠오르지 않았다. 나는 지금 내가 선택한 방법으로 실마리를 찾아내야 한다.
- 새러 패러츠키, 『제한 보상』 중

5장에서는 하드보일드의 애티튜드를 제시하는 작품 소개가 주를 이룬다. 하드보일드의 세계관이 암시하듯 사회는 참혹하고 비정한 곳이다.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 일어나거나 부당한 운명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주저앉기도 한다. 행성 충돌이 예고되어 지구 종말을 목전에 둔 벤 H. 윈터스의 『모두의 종말』 속 세계관에서 인간의 잔혹함은 더욱 두드러진다. 미래가 없다고 여겨지자 지구인들은 순식간에 인간성을 잃어버리고 종말을 핑계로 타락한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묵묵히 살인사건을 수사해 나가는 경찰관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남편의 폭력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두 여성의 이야기인 오쿠다 히데오의 『나오미와 가나코』도 마찬가지다. 하드보일드 소설은 우리에게 세계가 희망찬 곳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절망할 필요도 없다. 눈앞에 닥친 현실을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가다보면 세상이 조금 더 나은 곳이 되기도 하는 법이니까.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너무 많이 생각하면 안 되는 법이다. 정말 그래서는 안 된다.
- 벤 H. 윈터스, 『모두의 종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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