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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류성룡 징비력
사중구생(死中求生): 죽을 상황에서 살아날 길을 찾는 의지
이권효 저
나남 201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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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징비, 삶을 지키는 바탕 15

1부 서애의 삶을 관통하는 힘, 징비력

1. 서애 정신, 징비력 23
2. 《징비록》의 두 가지 의미 29
3. 《징비록》 자서의 분석 39
4. 인의 태도로서 징비 53

2부 징비력의 10가지 요소

1. 공분: 삶을 파괴하는 침략전쟁에 대한 강렬한 분노 59
2. 반구: 우리 자신의 부족함을 냉철하게 반성하며 개선 73
3. 실질: 현실을 직시하면서 실용적으로 문제를 해결 109
4. 득인: 오직 능력을 기준으로 임무의 적임자를 구함 157
5. 득심: 어려움을 이겨 내는 근본적인 힘으로서 민심 199
6. 진심: 각자 맡은 일에 한결같이 정성을 쏟는 자세 229
7. 원려: 앞날을 준비하면서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냄 253
8. 생민: 개인과 공동체의 삶을 보듬고 지키는 노력 283
9. 수신: 올바른 인격과 세상을 추구하는 주체적인 공부 303
10. 초연: 불완전한 현실에 유연하게 맞서고 넘어서는 정서 341

맺음말: 징비와 공경, 일취월장의 길 389

서애 징비 어록 395
서애 연보 428
찾아보기 430

저자 소개 1

저이권효

 

李權孝

대구가톨릭대학교 프란치스코칼리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국 명대의 융합형 유학자 이탁오의 『분서(焚書)』를 재해석한 연구로 동양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간 신문 기자로 24년 일했다. 저서로 『헤드라인 철학』, 『대학생의 탁월함』, 『뉴스의 비유 왜곡』, 『공자의 일상 공경: 논어 향당 편』, 『개념 잉태가 소통이다』, 『내 삶의 뉴스메이커』, 『류성룡 징비력』, 『논어신편: 새로 편집한 논어』, 『뉴스메이커 공자』, 『논어로 읽는 퇴계 언행 100구: 올바름이 이치입니까』, 『한글로 통하는 논어』, 『헤드라인 커뮤니케이션』이 있다. 논문은 「매스미디어 뉴스에 나타난 유교
대구가톨릭대학교 프란치스코칼리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국 명대의 융합형 유학자 이탁오의 『분서(焚書)』를 재해석한 연구로 동양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간 신문 기자로 24년 일했다. 저서로 『헤드라인 철학』, 『대학생의 탁월함』, 『뉴스의 비유 왜곡』, 『공자의 일상 공경: 논어 향당 편』, 『개념 잉태가 소통이다』, 『내 삶의 뉴스메이커』, 『류성룡 징비력』, 『논어신편: 새로 편집한 논어』, 『뉴스메이커 공자』, 『논어로 읽는 퇴계 언행 100구: 올바름이 이치입니까』, 『한글로 통하는 논어』, 『헤드라인 커뮤니케이션』이 있다.
논문은 「매스미디어 뉴스에 나타난 유교의 인식과 이미지 연구」, 「위기 의식과 철학의 정체성 검토」, 「호학의 관점에서 본 이지 분서의 문제 의식」, 「이탁오에 관한 신문 기사의 분석과 평가」, 「현상학적 판단중지의 의의와 철학적 태도」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630g | 153*224*30mm
ISBN13
9788930089791

출판사 리뷰

‘징비’와 ‘서애의 징비’
2017년 추석 연휴에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서애 류성룡의 종택인 충효당을 둘러본 뒤 《징비록》을 언급하면서 “류성룡 선생이 징비정신을 남기셨는데 불과 몇십 년 만에 병자호란을 겪고 결국은 일제 식민지가 되기도 했다.…우리가 얼마나 진짜 징비하고 있는지 새겨봤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징비’(懲毖)란 ‘지난 잘못을 뉘우치고 되풀이하지 않도록 삼가다’는 뜻을 지닌 표현으로, 쉽게 사용하지 않는 용어임에도 서애 류성룡(西厓 柳成龍, 1542~1607)의 《징비록》(懲毖錄)을 계기로 널리 알려졌다. 대통령의 언급에서도 나타나듯이, ‘징비’는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심한다’는 정도의 의미로 대중적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서애의 징비정신에는 단어 풀이로서의 징비를 뛰어넘는 의미와 가치가 있다. ‘징비’가 보통명사라면, ‘서애의 징비’는 고유명사인 셈이다. 저자 이권효는 이 책에서 서애의 삶과 글들을 분석함으로써 그의 사상과 정신이 지닌 의미를 온전히 드러내고자 하였다.

징비력의 10가지 요소
저자는 서애선생기념사업회가 9권으로 펴낸 《서애전서》(西厓全書)의 내용을 근거로 서애의 징비정신을 ‘징비력’으로 칭하고, 그 특징을 10가지로 정리하였다. 징비력의 10가지 요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공분(公憤): 삶을 파괴하는 침략전쟁에 대한 강렬한 분노
반구(反求): 우리 자신의 부족함을 냉철하게 반성하며 개선함
실질(實質): 현실을 직시하면서 실용적으로 문제를 해결함
득인(得人): 오직 능력을 기준으로 임무의 적임자를 구함
득심(得心): 어려움을 이겨 내는 근본적인 힘으로서의 민심
진심(盡心): 각자 맡은 일에 한결같이 정성을 쏟는 자세
원려(遠慮): 앞날을 준비하면서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냄
생민(生民): 개인과 공동체의 삶을 보듬고 지키려는 노력
수신(修身): 올바른 인격과 세상을 추구하는 주체적인 공부
초연(超然): 불완전한 현실에 유연하게 맞서고 넘어서는 정서

이와 같이 ‘징비력’은 한마디로 ‘삶을 준비하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총체적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각각의 요소를 소개하면서, 매 장 매 절마다 서애가 남긴 문서, 편지, 시 등을 인용하였으며, 권말에는 별도의 어록을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이를 통해 그의 사상과 삶을 총체적으로, 매우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역사는 되풀이되고, 삶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전란 속에서 서애 류성룡이 남긴 고언은 2018년 대한민국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류성룡 어록
- 앞의 일을 뉘우치는 이유는 뒤의 일을 조심하기 때문입니다. 옛일을 거울로 삼는 이유는 지금의 일을 이루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 난리를 평정하여 질서 있는 세상으로 회복하는 데는 인재를 구하는 것이 급한 일입니다. 옛날에는 인재를 뽑는 방법이 매우 넓었습니다. 오직 재능을 보고 뽑았을 뿐 그 밖의 다른 것은 묻지 않았습니다.

- 모든 행정을 추진하는 데는 국민의 마음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의 마음을 거스르지 않으면 일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다.

- 세상일은 오직 세력일 뿐입니다. 세력이 없어지면 친척도 서로 떠나고 세력이 강하면 서로 멀리 떨어진 나라도 한 집안처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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