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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하지 않으리 (2)
이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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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2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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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세월
2. 짧은 행복
3. 첫사랑의 얼굴
4. 만찬
5. 눈물 편지
6. 끝없는 기도
7. 잠든 파도

저자 소개 1

金尙玉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상대를 다니던 중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결혼을 했으나, 집안의 반대와 강요로 아내가 가출하자 깊이 상심하게 된다. 결국 다니던 학교를 중퇴하고 사랑하는 아내를 찾아 20여 년 간 전국을 유랑했다. 그러한 자신의 절절한 체험들을 소설화한 『하얀 기억 속의 너』를 펴냈는데, ‘20세기 마지막 순애보’라는 찬사와 함께 1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어 수많은 독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 후 『하얀 사랑』 『하얀 소망』(『내 안의 너』로 재출간)을 발표했다. 또한 그동안 독자들로부터 온 편지와 그에 대한 단상을 정리한 『김상옥의 러브레터』(2003년)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상대를 다니던 중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결혼을 했으나, 집안의 반대와 강요로 아내가 가출하자 깊이 상심하게 된다. 결국 다니던 학교를 중퇴하고 사랑하는 아내를 찾아 20여 년 간 전국을 유랑했다. 그러한 자신의 절절한 체험들을 소설화한 『하얀 기억 속의 너』를 펴냈는데, ‘20세기 마지막 순애보’라는 찬사와 함께 1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어 수많은 독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 후 『하얀 사랑』 『하얀 소망』(『내 안의 너』로 재출간)을 발표했다. 또한 그동안 독자들로부터 온 편지와 그에 대한 단상을 정리한 『김상옥의 러브레터』(2003년)를 펴냈다. 그리고 모계(母系) 쪽으로 3대에 걸쳐 무병(巫病)에 걸린 미스코리아 출신의 한 여인의 사랑과 출생에 얽힌 비화를 다룬 『그 사랑이 나를 부르네』(2004년)를 발표하고 5년 만에 새소설 『북 치는 여자』를 출간했다.

김상옥 작품은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과,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망인 사랑을 테마로 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런 강점들로 인해서 그의 작품이 오래 묵은 장맛처럼 세월이 지나도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다.
저자 : 김상옥
1946년 경기도 이천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상대를 다니다가 결혼을 했으나 집안의 강요에 의해 아내(수빈)가 가출, 대학을 중퇴하고 아내를 찾아 전국을 유랑하였다. 저자는 현재 경기도 연천에서『하얀 기억 속의 너』의 속편 중 두번째 이야기인 수빈의 큰딸 '혜정이 이야기'를 집필중이다.

저서로는『하얀 사랑』『하얀 소망』『하얀 기억 속의 너』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2쪽 | 42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9192667

책 속으로

"오빠, 날씨 어때요?"

방에 들어서는 상옥을 바라보는 환자의 표정이 밝아 보였다. 벌써 가볍게 얼굴 화장까지 했다. 듬성듬성 남아 있던 머리카락은 예쁜 털모자로 가리고 있었다. 털모자가 따뜻해 보였다.

"새벽이라 바람이 좀 추운데, 날이 밝으면 기온은 곧 풀릴 것도 같아."

기온이 곧 풀릴 것 같다고 대답하는 목소리가 채 끝나기도 전에 환자의 눈빛이 조그맣게 웃었다. 새벽 통증이라도 다시 엄습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던 가슴이 문득 따뜻해졌다. 언제 아팠는지 모르게, 아픈 곳이 하나도 없는 사람처럼 기분이 좋아진 얼굴을 보며 마음속 깊이 감사했다. 눈꺼풀이 파이고 많이 여위어 있었지만 상옥의 눈에 수빈은 아직도 아름답고 예쁜 한 철부지 소녀였다.

"날씨는 좀더 기다려봐야 해. 아직은 몰라."

"밖이 그렇게 추워요?"

"응, 추워."

"많이 추워요?"

--- p. 82

"오빠, 날씨 어때요?"

방에 들어서는 상옥을 바라보는 환자의 표정이 밝아 보였다. 벌써 가볍게 얼굴 화장까지 했다. 듬성듬성 남아 있던 머리카락은 예쁜 털모자로 가리고 있었다. 털모자가 따뜻해 보였다.

"새벽이라 바람이 좀 추운데, 날이 밝으면 기온은 곧 풀릴 것도 같아."

기온이 곧 풀릴 것 같다고 대답하는 목소리가 채 끝나기도 전에 환자의 눈빛이 조그맣게 웃었다. 새벽 통증이라도 다시 엄습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던 가슴이 문득 따뜻해졌다. 언제 아팠는지 모르게, 아픈 곳이 하나도 없는 사람처럼 기분이 좋아진 얼굴을 보며 마음속 깊이 감사했다. 눈꺼풀이 파이고 많이 여위어 있었지만 상옥의 눈에 수빈은 아직도 아름답고 예쁜 한 철부지 소녀였다.

"날씨는 좀더 기다려봐야 해. 아직은 몰라."

"밖이 그렇게 추워요?"

"응, 추워."

"많이 추워요?"

--- p. 82

출판사 리뷰

『다시 사랑하지 않으리』(전2권)는 상옥이 수빈을 찾아 20년간 헤매다가 바로 3년 전에 동해 하광정에서 삼남매가 딸린 상처한 남자와 재혼해서 살고 있는 모습을 본 후 다시 10년이 지난 후 재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을 받으면 제 가슴은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지게 마련이다. 상옥은 수빈에 대한 사랑을 가슴속에 묻고 전원생활을 하면서 안정된 삶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밤 급작스럽게 상옥은 수빈의 딸 혜정의 전화를 받고 부평에 살고 있는 수빈과 다시 재회하게 된다.

수빈은 그동안 재혼한 남편과 사별하고 가게를 하면서 삼남매를 모두 잘 키워왔다. 하지만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면서 정작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해 죽을병에 걸리고 말았던 것이다.

잘살기만을 바랐던 첫사랑의 참담한 모습 앞에 상옥은 가슴이 미어지는 슬픔을 느끼게 된다. 자신 때문에 이렇게 고생을 하다가 죽을병까지 걸렸다는 죄책감에 더욱 그 슬픔이 처절하게 느낀다.

『다시 사랑하지 않으리』는 사랑하는 여인 수빈을 위해 상옥이 헌신적인 병간호를 하며 마지막 사랑을 불태우는 이야기를 서정적이면서도 가슴 아프게 그려나가고 있다. 운명처럼, 열여섯 살에 처음 만나 사랑을 느끼고 스물두 살에 결혼을 하였으나 스물네 살에 갑작스런 이별. 그리고 장장 20여 년을 첫사랑인 아내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헤매고 다니다가 남의 여자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보아야만 했던 슬픔. 마음 깊이 잘살기만을 바랐지만 10년 뒤의 재회에서 죽을병에 걸려버린 첫사랑.

그녀에겐 아낌없는 사랑을 줄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의 애절한 이야기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치의 거짓없이 진실하게 그려져 있다. 지금까지 멜로소설들은 꾸준한 인기를 얻었고 최장기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개의 소설들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채록해다가 소설로 만든 경우이다.

하지만 여기『다시 사랑하지 않으리』는 저자 본인이 직접 겪은 기막힌 사랑 이야기를 솔직하게 써내려가서 더욱 절실한 마음을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영국에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독일에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김상옥 자전실화소설 『다시 사랑하지 않으리』가 있다.

사랑의 다함 없음이 이곳에 모두 담겨 있다. 이 세상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없다. 헤어져 있는 순간에도 그리움으로 사랑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이들처럼 사랑한다면 가슴이 아플 수도 있지만 헤어짐보다 더 행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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