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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베넷의 시간을 관리하는 기술
양장
베스트
기획/정보/시간관리 top100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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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살 것인가?
이 책에 대한 어느 독자의 반론
하루 일과에 전력투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일하는 시간 외의 다른 8시간
전혀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책
일찍 자는 게 불가능하다고 여기지 마라
대부분 잠을 많이 자서 멍청이가 된다
색다른 시간에 차를 마실 수 있는가 없는가

1장 일상의 기적, 시간이 돈보다 중요하다
하루 24시간을 사는 법
시간은 돈보다 훨씬 가치가 있다
시간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시간은 기적이다
돈은 시간보다 훨씬 흔하다
시간은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없다

2장 자신의 계획을 초월하려는 욕망에 대해
하루 24시간으로 만족하는 사람
하루가 24시간밖에 안 된다는 사람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
욕망 때문에 더 많은 지식을 탐구하다

3장 생활을 조정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
하루를 완벽하게 조율하는 비밀은 없다
부단한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다
당신은 매시간 새사람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열정을 경계하라
작은 일에도 만족하라
하루라는 예산을 살펴보자

4장 수많은 시간이 사라지는 원인을 알아내자
직장인의 하루를 살펴보자
일을 할 때 엔진을 최대로 가동하는가?
자유로운 16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날마다 수많은 시간들이 사라진다

5장 당신의 24시간을 잘 살펴보라
신문 보는 시간은 따로 두지 마라
뚜렷한 이유 없이 지나버린 하루
3시간의 확 트인 저녁 시간을 가져라
저녁 시간 중 90분이 가장 중요하다

6장 인간의 본성을 기억하라
일주일을 7일로 잡아 전력을 기울여라
7시간 반으로 기적을 만들 수 있다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
허세 부리지 말고 조용히 시작하라

7장 당신의 마음부터 손에 넣어라
뇌 통제 없이 진정한 삶은 불가능하다
집을 나설 때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라
규칙적으로 집중력 연습을 하자
무엇에 집중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당신의 마음을 손에 넣어라

8장 사색하는 시간은 꼭 필요하다
사색하는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
깊이 생각하며 원칙에 따른 삶을 살자
자기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9장 예술에 관심을 가지자
저녁마다 게으름을 피우며 지내는 사람들
음악에 관해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면
음악에 대해 진정으로 알게 된다는 것
예술 분야에 대해 체계적인 입문을 하자

10장 인생은 결코 따분하지 않다
원인 없이 일어나는 일은 없다
원인과 결과를 살피는 통찰력을 키우자
원인과 결과는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다
이 세상에 따분한 일은 없다
일상에서 호기심이 충족되기를 기대하자

11장 진지한 책읽기, 이렇게 하면 된다
좋은 소설은 엄청난 정신적 노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시는 최고의 기쁨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하면 시가 좋아진다
책을 읽지만 말고 생각하라

12장 당신 앞에 놓인 위험을 피하라
진지하게 살려는 사람들 앞에 놓인 위험들
잘난 체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위험하다
노예처럼 계획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다음에 해야 할 일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지루함과 불쾌함을 이겨내고 성취하라
자신에게 맞는 저녁 시간의 일을 정하자

저자 소개 1

아놀드 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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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nold Bennett

잉글랜드의 스태퍼드셔 주에서 태어나 런던대학을 졸업한 뒤 소설가로서 영국 소설과 유럽 사실주의 문학의 주류를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다. 또한 수준 높은 평론으로도 유명했으며 일상에 필요한 생활철학이나 시간 활용과 자기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저서를 집필, 대중에게 큰 영향을 끼친 사상가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는 『지적 훈련』, 『자기 관리』, 『늙은 아내 이야기』, 『이정표』 등이 있다. 아널드 베넷의 다양한 저작물 중에서도 시간 활용에 주목한 『아침 5분, 차 한 잔의 기적 How to live on 24 Hours a day』을 우리 현실에 맞게 엮어냈다. 책을 읽
잉글랜드의 스태퍼드셔 주에서 태어나 런던대학을 졸업한 뒤 소설가로서 영국 소설과 유럽 사실주의 문학의 주류를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다. 또한 수준 높은 평론으로도 유명했으며 일상에 필요한 생활철학이나 시간 활용과 자기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저서를 집필, 대중에게 큰 영향을 끼친 사상가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는 『지적 훈련』, 『자기 관리』, 『늙은 아내 이야기』, 『이정표』 등이 있다.
아널드 베넷의 다양한 저작물 중에서도 시간 활용에 주목한 『아침 5분, 차 한 잔의 기적 How to live on 24 Hours a day』을 우리 현실에 맞게 엮어냈다. 책을 읽다 보면 19세기의 런던과 21세기의 서울에서 살아가고 있는 직장인들의 고민이 크게 다르지 않음에 놀랄 것이고, 누구나 실천 가능한 보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데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될 것이다. 그러나 100년 전의 런던 생활상을 대한민국에 적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을 감안, 구체적인 실례들은 오늘의 실정에 맞는 내용으로 대체하였음을 미리 주지하는 바이다.

아놀드 베넷의 다른 상품

역자 : 이선미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불어과를 졸업하고 저작권 에이전시에서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출판사에서 편집자로서 책 만드는 일을 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톨스토이의 어떻게 살 것인가』 『성인을 위한 이솝우화』 『스타가 될 거야』 『마틸드의 텔레비전 없는 날』 『너는 좋은 친구야』 『대통령 아저씨와 저녁을』 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0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422g | 143*210*20mm
ISBN13
9788960605695

책 속으로

하루에 16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 8시간을 허비하는 편이 그나마 낫다. 다시 말해 노력하는 시간이 전혀 없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있는 게 낫다는 것이다. 진짜 비극은 회사에서나 밖에서나 전혀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운 좋은 사람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나의 일상적인 일정은 그런 사람보다 노력하는 시간이 더 많긴 하지만 좀더 확장하고 싶어! 나는 조금은 살아 있어. 더 많이 살아 있음을 느끼고 싶어. 하지만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내일할 일을 미리 할 수는 없어.” 저자로서 나는 인생에 이미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강하게 호소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예상했어야 했다. 인생을 맛본 사람들이 항상 인생에서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가장 깨우기 힘든 사람들은 침대에서 절대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다. 소수에 속하는 당신은 생계비를 버는 데 열심이기 때문에 앞으로 제안하는 모든 것을 이행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몇 가지는 수행할 수 있다. --- p.18~19

당신은 “하지만 먹을 것도 없고 챙겨줄 가사 도우미도 없어서 시작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냄비를 포함해서 훌륭한 램프가 1실링(영국의 옛 화폐 단위)도 안 하는 시대에, 당신의 행복을 위해 그 누군가가 알아서 도와주리라고 무작정 기대하지 마라. 아내 혹은 그 누군가에게 밤에 미리 말해두자. 쟁반에 비스킷 두 개, 컵과 받침 접시 하나, 성냥박스와 램프를 놔두라고. 램프에 냄비를 얹고 뚜껑을 덮는다. 그리고 찻잎이 들어 있는 작은 주전자 뚜껑을 연다. 이제 램프에 성냥으로 불만 켜면 끝이다. 3분 정도면 물이 끓고, 끓는 물을 차 주전자에 넣기만 하면 된다. 3분만 더 있으면 차가 우러난다. 그 차를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이렇게 사소한 일들이 어리석은 자에게는 하찮은 것으로 보일지 모르나 지혜로운 사람들에게는 하찮은 것이 아닐 것이다. 인생 전체의 균형을 적절하고 현명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색다른 시간에 차를 마실 수 있는가 없는가’에 달려 있을 수도 있다. --- p.24~25

이상하게도 진보적이고 진취적인 성향의 신문에서도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대신 ‘주어진 수입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다룬 기사들은 넘쳐난다. 돈은 시간보다 훨씬 흔하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돈은 아주 흔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돈은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이 세상에 널려 있지만, 시간은 정확히 하루에 24시간만 주어진다. 사람들은 일정 수입으로 살아가기 힘들다고 판단되면 조금이라도 더 벌려고 하거나 남의 돈을 훔치거나 또는 돈을 구한다는 광고를 하고 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연간 1천 파운드로 충분히 살 수 없다고 해서 인생을 망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수입이 적더라도 단단히 대비해 돈을 모으고 예산을 맞추면 된다. 반면에 시간은 다르다. 날마다 들어오는 24시간이라는 수입으로 모든 지출을 감당할 수 없다면 삶은 분명 엉망진창이 될 것이다. 우리에게 제공되는 시간은 근사하게 ‘규칙적’이지만 잔인하게 ‘제한적’이다. --- p.35~36

그의 의식은 그에게 메카에 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여행 가이드의 도움을 받거나 또는 아무 도움 없이 메카로 여행을 떠날 것이다. 하지만 메카에 가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다 하더라도 그는 메카에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다. 포트사이드(Port Said; 이집트의 도시)에 다다르기 전에 물에 빠질 수도 있고, 홍해 해안에서 익사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예기치 못한 상황들로 인해 그의 바람은 영원히 좌절로 남을 수도 있으며, 실현되지 않은 열망이 그를 항상 괴롭힐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사람은 메카에 가고 싶지만 브릭스톤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에 비하면 고통스럽지 않을 것이다. 그는 적어도 브릭스톤을 떠나려고 무언가를 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브릭스톤을 떠나지 못한다. 그들은 택시를 잡아 타고 홀본 역이 있는 루드게이트 서커스까지 가지도 않고, 여행사에 여행 가격을 묻지도 않는다. 그러고는 하루가 24시간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스스로에게 변명을 한다.--- p.45~46

무언가를 성취하고자 하는 바람은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그것은 지식에 대한 보편적인 욕망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욕망은 아주 강력해서 평생 체계적인 지식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은 이 욕망 때문에 더 많은 지식을 탐구하게 되고, 자신의 계획을 넘어서기도 한다. 불세출의 지성인인 허버트 스펜서(Herbert Spencer; 영국의 철학자)도 그런 욕망 때문에 탐구의 뒤안길로 빠져들곤 했다. 삶에 대한 욕망을 의식하고 있는 사람들, 말하자면 지적 호기심이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원래 계획을 초월하려는 욕망에 문학작품을 집어든다. 그들은 독서를 하고 싶어한다. 확실히 영국인들은 점점 더 문학적으로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내가 지적하고 싶은 건 문학이 결코 지식의 모든 분야를 포함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자신을 향상시키고 지식을 늘리려는 갈망은 문학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해소하는 게 당연하다. 다양한 해소법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다만 본래 문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지적하고 싶은 것은 문학이 유일한 샘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 p.50~51

하루를 살아가는 데 보통 사람이 하는 엄청난 실수는 평소 마음가짐이 잘못된 데 있다. 그로 인해 에너지와 관심의 3분의 2가 허비되거나 약해진다. 그런 사람은 대개 하는 일에 열정을 느끼지 못하거나 기껏해야 싫어하지 않는 정도다. 될 수 있는 한 늑장을 부리며 마지못해 업무를 시작하고, 될 수 있는 한 일찍 일을 끝내는 걸 기뻐한다. 일을 할 때 엔진을 최대로 가동하는 사람은 드물다(도시 직장인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화가 난 독자들이 나를 고발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도시 직장인들을 아주 잘 알기 때문에 내가 한 말을 고수하겠다). 직장인은 10시부터 6시까지의 시간을 ‘하루’인 것처럼 여긴다. 그 이전 10시간과 다가올 6시간은 아무것도 아니며 단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쯤으로 여기는 것이다. 무의식중에 생긴 이런 태도 때문에 남은 16시간에 대한 관심이 사라진다. 그 결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시간을 특별하게 여기지 않고 단순한 여유라 생각하게 된다. --- p.68~69

사람들을 공평하게 평가한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집을 나서기 전까지 낭비하는 시간은 거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잠자리에서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고 번개같이 나간다. 하지만 현관문을 닫고 나서자마자 지칠 줄 모르는 정신력은 게을러진다. 코마(coma) 상태로 역으로 걸어간다. 역에 도착하면 대개는 열차를 기다려야 한다. 매일 아침 수많은 정류장에서 태연하게 플랫폼을 오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러는 동안 철도 회사는 뻔뻔하게 돈보다 더 소중한 시간을 훔치고 있는 것이다. 날마다 수많은 시간들이 단순하게 사라진다. 사람들은 날마다 사용할 1파운드짜리 금화에 해당하는 시간이라는 동전을 가지고 있다. 그 금화를 내고 거스름돈을 거슬러 받아야 하는데 엄청 손실을 보고도 만족해하는 꼴이다. 표를 살 때 철도 회사가 “1파운드 금화를 거슬러 주어야 하지만 거슬러 주는 대가로 1펜스 반을 청구하겠습니다.”라고 한다면 말도 안 된다며 소리치지 않겠는가? 이것은 철도 회사가 하루에 2번 당신의 5분이라는 시간을 빼앗아가는 일과 똑같다. --- p.73~74

사무실에서 나온 당신은 지쳤는지 얼굴이 창백하다. 이런 당신의 모습을 보고 당신의 아내는 얼굴이 창백해 보인다고 말하고, 이에 당신은 피곤해서 그렇다고 대답한다. 집으로 오는 동안 당신은 서서히 피곤함을 느낄 것이다. 피곤하다는 느낌은 특히 겨울에 우울한 구름처럼 런던 교외를 감돈다. 당신은 집에 도착해서 바로 식사를 하지 않는다. 1시간쯤 지나서야 조금이라도 먹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식사를 한다. 그런 다음 심각하게 담배를 피우고, 친구들을 만나거나 빈둥거리거나 카드게임을 하거나 책에 눈을 돌리기도 한다. 어느새 늙어버린 것에 대해 종이에 끄적여보기도 하고, 산책을 하거나 피아노를 치기도 한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어이쿠, 11시 15분이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다니!’라는 생각으로 잠자리에 들기 전 40분이나 사용한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 위스키를 마시는 것에 익숙할 수도 있다. 마침내 하루 일과에 지쳐 잠자리에 든다. 퇴근 후 6시간, 아마도 그것보다 많은 시간이 꿈처럼 마술처럼 뚜렷한 이유 없이 지나가버린다. --- p.82~83

일주일에 6일 아침 시간 최소 30분씩, 그리고 일주일에 3일 저녁 1시간 반씩을 계산해보면 주당 총 7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생긴다. 이 7시간 반에 만족하라고 제안하면 당신은 “뭐라고?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보여줄 것처럼 해놓고 고작 168시간 중 7시간 반이라는 시간에 만족하라고? 이 7시간 반으로 기적을 만들 거라고 이야기하는 거야?” 하며 되물을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그렇다. 다시 말해 아주 자연스럽고 설명할 수 있는 기적처럼 보이는 경험을 직접 해보라는 것이다. 이 7시간 반을 알차게 사용한다면 일주일의 삶을 촉진하고 열정이 생기며, 지극히 따분한 일을 하고 있더라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아침저녁으로 10분씩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모든 시간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 즉 몸이 건강해지고, 활력이 넘치며, 얼굴에 생기가 흐르게 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루에 1시간을 정신을 수양하는 데 쓴다면 모든 정신활동을 활기차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역시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 p.93~94

하루에 30분 정도 실천하는 정신을 집중하는 연습은 피아노에서 음계 연습을 하는 것처럼 기초 단계일 뿐이다. 복잡한 기관 중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기관을 지배하면 자연적으로 그 기관에 멍에를 씌울 수 있다. 정신을 지배해 최대한 이익을 끌어낼 수 없다면 정신을 길들여봐야 소용없다. 따라서 기초 과정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초 과정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분별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말에 모두 동의할 것이다. 이것은 문학도, 예술도, 역사도, 과학도 아니다. 이것은 자신을 연구하는 것이다.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은 너무나 진부해 쓰기가 부끄럽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말이다. 이 말대로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알아야만 한다. “너 자신을 알라.” 큰 소리로 말해본다. 이 말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말이다. 모두가 그 가치를 알고 있지만 현명한 사람만이 실천한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내가 전적으로 확신하는 것은 현대인들의 삶 속에는 평균적으로 사색하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 p.115~116

크레비엘의 『음악 듣는 법(How to listen to music)』(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의 사진과 오케스트라 배치도가 실려 있는 책으로, 알함브라 극장의 1등석 가격보다 저렴하며 어느 서점에서나 구입할 수 있는 책)을 읽는다면 다음번에 프롬나드 콘서트에 갈 때는 믿기 힘들 정도로 음악에 대한 관심이 극대화되어 있을 것이다. 이제 오케스트라를 마구 뒤섞인 덩어리가 아니라, 꼭 필요한 기능을 하는 각각의 다양한 악기들이 놀랄 만큼 조화를 이루는 유기체로 느낄 것이다. 당신은 악기에 대해 알아보고 악기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프렌치 호른과 잉글리시 호른을 구별하고 그 차이를 알 것이다. 또 바이올린이 훨씬 까다로운 악기인데도 오보에 연주자가 바이올린 연주자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는 이유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전에는 마치 반짝이는 물건을 가만히 바라보는 아기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지만, 이제 당신은 프롬나드 콘서트에서 생기가 넘칠 것이다. 음악에 대한 참되고 체계적인 지식의 토대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p.130~131

당신이 부동산 중개인이라고 가정해보자. 당신은 예술을 싫어하지만 영혼은 고양시키고 싶어한다. 또 당신이 하고 있는 부동산 중개업은 따분하다고 생각해 그 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하자. 하지만 이 세상에 따분한 일은 없다. 삶의 변화무쌍하고 아름다운 모습은 놀랍게도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도 볼 수 있다. 옥스퍼드 도로에는 교통체증이 있었다. 사람들은 이 체증을 피하려고 지하철로 다니기 시작했고, 그 결과 셰퍼즈 부시의 집세가 오르게 된 것이다. 당신은 이런 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 아니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틀에 한 번 저녁 시간 1시간 반 동안 런던의 부동산 문제를 연구한다고 가정해보자. 당신의 직업에 재미와 흥미를 느끼게 되지 않을까? 그로인해 당신의 삶이 달라지지 않을까? 당신은 좀더 어려운 문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런던에 있는 가장 긴 직선 거리의 길이는 1야드 반인 반면, 파리의 직선 거리는 수 마일이나 뻗어 있는 이유를 인과 관계에서 오는 당연한 결과로 설명할 수도 있는 것이다. --- p.142~143

만약 시가 ‘수수께끼 같은 것’이라고 생각된다면 시의 본질을 다룬 윌리엄 해즐릿(William Hazlitt; 영국의 평론가이자 수필가)의 『일반시론(On Poetry in General)』이라는 유명한 에세이를 읽는 것부터 시작해보라. 이 책은 영어로 된 에세이 중 최고다. 이 책을 읽으면, 시가 중세의 고문이나 미친 코끼리, 자동으로 발사되어 40보 안에 있는 것을 모두 죽이는 총이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해즐릿의 에세이를 읽고 난 뒤, 다음 식사 시간 전까지 서둘러 시를 몇 편 읽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는 정말이지 상상하기 힘들다. 이 에세이를 읽고 영감을 받았다면 순수 서사시로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다. 조지 엘리엇이나 브론테 자매, 제인 오스틴의 작품보다 훨씬 섬세한 영국 소설이 있다. 엘리자베스 브라우닝이 쓴 『오로라 리(Aurora Leigh)』로, 당신은 아마 읽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시 형식이며 멋진 시구가 상당히 많이 들어 있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이 책을 끝까지 읽겠다고 결심하라. --- p.152~153

특정한 작품으로 시작하라고 제안하고 싶지는 않다. 지금 이 책에서 그런 제안을 한다고 애쓰는 건 부질없는 짓이다. 하지만 확실히 중요한 2가지 제안만 하겠다. 첫째, 당신이 노력할 방향과 범위를 정하라. 기간이나 주제, 작가를 한 명 정해 자신에게 말하라. “난 프랑스 혁명이나 철도의 발흥, 존 키츠의 작품에 대해 알아볼 거야.” 그리고 주어진 기간 동안 당신이 선택한 작품에 몰두하라.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커다란 기쁨이다. 둘째, 읽는 것만이 아니라 생각하라. 나는 책을 여러 번 읽고도 가장 기본적인 것만 얻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술을 마시는 것처럼 책을 읽으며, 움직이는 것이 유일한 목적인 것처럼 자동차를 타고 ‘문학’이라는 마을을 날아다닌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1년에 책을 몇 권 읽는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것이다. 피곤하겠지만 책을 읽고 나면 읽은 책에 대해 깊이 생각할 시간을 최소 45분 정도 투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책을 읽은 저녁 시간 90분을 낭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p.156~157

계획을 너무 빡빡하게 짜 서둘러 전개시켜, 다음에 해야 할 일에 점점 집착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죄수처럼 되어버려 자신의 삶이 자신의 것이 아니게 된다. 밤 8시에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고 8시 45분에는 책을 읽어야 하니 지체해서는 안 된다는 것만 생각하게 된다. 이따금 일부러 자신의 계획에서 벗어난다 해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원인은 유연하지 않고 집요하게 계획을 지키는 데 있는 게 아니라, 계획을 넘치도록 짜서 너무 많은 일을 시도하려는 데서 생긴다. 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계획을 재구성해서 조금 덜 시도하는 것이다. 지식에 대한 욕구는 지식을 먹고 자란다. 끊임없이 숨 가쁘게 서둘러 시도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 중에는 그렇게 서두르는 것이 끊임없이 졸고 있는 것보다 낫다고 말할 것이다. 계획이 자신을 압박하는 상황에서도 절대로 계획을 수정하고 싶지 않다면, 깊이 생각하면서 어떤 계획에서 다른 계획으로 넘어가는 것이 최고의 임시방편이다.

--- p.167~168

출판사 리뷰

시간경영에 대한 대문호 아놀드 베넷의 기념비적인 저서!

이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일상의 기적, 시간이 돈보다 중요하다'에서 저자는 “시간은 돈이다.”라는 격언이 시간의 가치를 축소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한다. 2장 ‘자신의 계획을 초월하려는 욕망에 대해'에서는 하루 24시간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하며, 3장 ‘생활을 조정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에서는 매시간 새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전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일러준다. 4장 ‘수많은 시간이 사라지는 원인을 알아내자’와 5장 ‘당신의 24시간을 잘 살펴보라’에서는 무심코 흘려보낸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본다.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평균적으로 16시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음에도 많은 직장인들이 이 시간을 어떻게 낭비하고 있는지를 세세하게 보여준다. 6장 ‘인간의 본성을 기억하라’에서는 낭비되고 있었던 시간 중 수면 시간을 제외한 7시간 반이 기적이 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7장 ‘당신의 마음부터 손에 넣어라’와 8장 ‘사색하는 시간은 꼭 필요하다’에서는 진정한 삶을 위해서는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집중력을 키우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 사색하는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사색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9장 ‘예술에 관심을 가지자’, 10장 ‘인생은 결코 따분하지 않다’, 11장 ‘진지한 책읽기, 이렇게 하면 된다’에서는 다시 되찾게 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삶을 충만하게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 12장 ‘당신 앞에 놓인 위험을 피하라’는 삶을 진정으로, 그리고 진지하게 살아가려는 열망을 가진 사람들 앞에 놓인 여러 가지 위험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이 책의 분량은 한숨에 읽을 수 있을 만큼 길지 않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감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있지만 자신도 모르게 시간을 소홀히 다루고 있던 사람에게 이 책을 자신 있게 권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당신의 하루, 더 나아가 당신의 인생이 바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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