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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야 속의 왕, 그리고 광대
2. Complications 3. 찻잔 속의 폭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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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고산 표범은 뭐야?"
"그런 게 있어. 아주 끔찍한 맹수야. 단검 따위로는 상대하지도 못하는 놈이야. 엄청나게 빠르고 멀리 뛰어. 마차 정도쯤은 우습게 뛰어넘을걸? 게다가 힘이라도 약하면 다행이게? 녀석이 앞발로 가볍게, 아주 가볍게 스윽 할퀴면 목뼈가 부러지고 뱃속에 든 내장은 모조리 주르륵 흘러나와 버리지. 뭐, 숫소 목뼈를 부러뜨리는 놈이니 말 다했지. 너라면 그런 걸 애완 동물로 키우고 싶냐?" "애완 동물의 간식으로 인생을 마감하고 싶지는 않아. 당연히 싫지." "그런 걸 키우는 놈도 있었어. 아마 레이샤라고 이름 붙였지 싶은데, 동료 하나가 그 녀석에게 팔꿈치까지 뜯어 먹힐 뻔했지. 그렇지만 가장 이상한 놈은 역시 세얀이라는 놈이야. 그놈은 확실하게 돌아버린 놈이지. 다시 말해서 진정한 장인 정신을 가진 하이 스카우터야." "뭐, 산악대원이 열렬한 독서가라는 건 좀 그렇지만 뭐가 어때서?" 쇼는 새로운 카드를 받아 들면서 잔뜩 인상을 구겼다. 에피는 자신의 카드 패를 건성으로 보면서 발끝으로 쇼의 발목을 툭툭 건드리며 대답을 재촉했고, 쇼의 심기가 얼마간 더 긁어놓았다. 레이드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빠르게 카드를 나눴다. --- p. 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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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고산 표범은 뭐야?"
"그런 게 있어. 아주 끔찍한 맹수야. 단검 따위로는 상대하지도 못하는 놈이야. 엄청나게 빠르고 멀리 뛰어. 마차 정도쯤은 우습게 뛰어넘을걸? 게다가 힘이라도 약하면 다행이게? 녀석이 앞발로 가볍게, 아주 가볍게 스윽 할퀴면 목뼈가 부러지고 뱃속에 든 내장은 모조리 주르륵 흘러나와 버리지. 뭐, 숫소 목뼈를 부러뜨리는 놈이니 말 다했지. 너라면 그런 걸 애완 동물로 키우고 싶냐?" "애완 동물의 간식으로 인생을 마감하고 싶지는 않아. 당연히 싫지." "그런 걸 키우는 놈도 있었어. 아마 레이샤라고 이름 붙였지 싶은데, 동료 하나가 그 녀석에게 팔꿈치까지 뜯어 먹힐 뻔했지. 그렇지만 가장 이상한 놈은 역시 세얀이라는 놈이야. 그놈은 확실하게 돌아버린 놈이지. 다시 말해서 진정한 장인 정신을 가진 하이 스카우터야." "뭐, 산악대원이 열렬한 독서가라는 건 좀 그렇지만 뭐가 어때서?" 쇼는 새로운 카드를 받아 들면서 잔뜩 인상을 구겼다. 에피는 자신의 카드 패를 건성으로 보면서 발끝으로 쇼의 발목을 툭툭 건드리며 대답을 재촉했고, 쇼의 심기가 얼마간 더 긁어놓았다. 레이드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빠르게 카드를 나눴다. --- p. 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