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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남의 기억
2. 가족의 기억 3. 스승의 기억 4. 친구의 기억 5. 실종 6. 석류 |
林 達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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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풍이 바보처럼 웃으며 시현의 등을 탕탕 때렸고 시현이 멋쩍게 웃었다. 녀석, 말이니 닭이니 해도 여자한테는 내성이 없구만. 그런 센풍이 재미있어 시현은 웃으며 가의에게 부탁했다.
"방에 있을 테니 다과상을 봐 주겠나?" "예, 금방 올리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가의가 공손히 웃으며 얼른 부엌 쪽으로 종종걸음쳐 갔고 센풍은 잠시 동안 멍하니 가의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다가 붉어진 얼굴로 시현을 돌아보았다. 센풍이 얼떨떨한 얼굴로 말했다. "혼일했다니 놀랐네……. 부인이 대단한 미인이구만……." "뭐, 그렇지도 않네." 솔직히 기분이 좋았지만 시현은 겸손하게 대답했다. 센풍이 부럽다는 듯이 하하 웃으며 신발을 벗고 대청마루로 올랐다. "저런 미인 아내를 둬서 그렇게 아저씨 같았구만, 자네." "무슨, 특별히 아내가 있는 것과 관계 있는가?" --- pp. 172-1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