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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딸
홍현숙
황금가지 200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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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피렌체
2. 로스엔젤레스
3. 뉴욕
4. 둥지를 떠난 예술가들
5. 파리
6. 다시 찾은 피렌체
7. 미국과 영국
8. 샌프란시스코

저자 소개 1

어린 시절부터 온갖 종류의 책에 푹 빠져 살았으며, 그 인연으로 연세대 불문과에서 공부한 이후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세심하고 깐깐한 눈으로 작품을 고르는 그녀는 『세계 서스펜스 걸작선』(전 3권),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60 : 엄지손가락의 아픔』, 『내 마음속 심리카페』, 『비밀의 요리책』, 『아틀란티스 미스터리』, 『나는 네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 『라이프 보트』, 『갈릴레오의 딸』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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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휘트니 오토
퍼시픽 대학, 샌디애고 주립 대학,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역사학 학사와 문학 석사 학위를 받으며 틈틈이 글쓰기를 병행. 그녀의 다른 작품으로는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아메리칼 퀼트』와 『Now You See Her』가 있으며 현재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남편 존과 아들 샘과 함께 살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65쪽 | 47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2733109

책 속으로

예술은 오래 남는다. 그러나 예술은 꿈이다. 누구든 어디서든, 예술가나 모델의 환영에 매혹된다. 그림의 대상이 된 사람이나 사물이 어떻게 보이는가에 매혹된다. 어떻게 이 모든 것을 기록한단 말인가, 아니 기억한단 말인가? 물감이나 켄버스, 나무나 대리석 혹은 종이를 펼쳐 놓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갑자기 무언가가 된다. 꿈이 실현되는 것이다.

--- p.

산드로가 숨을 거둘 무렵 줄리에타는 영원한 사랑을 만났고 두 사람은 아주 늦게까지 해로했다.

줄리에타는 딸에게 둥근 대리석 조각이 담긴 상자를 물려주었다. 그 조각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

그녀는 종종 피렌체에서의 어린 시절과, 아버지의 천장화와, 자신의 작품과 인생이 자신을 거부한다고 느꼈던 시절, 레오나르도를 두 번 잠깐 만났던 것, 그리고 드물지만 미켈란젤로의 입맞춤에 대해 생각하곤 했다.

<오거스틴을 어떻게 해야 할까?>

로미는 다윗상이 보관되어 있는 미술관으로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관광객들이 로미가 진품으로 착각했던 그 피아차의 복제물이 아닌, 진짜 다윗상을 존경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이 아름답고, 경이롭고, 근사하며, 무시무시한 조각상과 왠지 모르게 연결되어 있는 듯한 감정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로미는 다윗상을 보고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마침내 훌륭한 예술 작품을 마주하고 섰을 때 느끼는 감정이었다. 그녀 자신도 놀랄 만큼 강렬한 열망과 패배감으로 숨이 멎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가질 수없는 어떤 것을 필사적으로 갈망하고 있음을 느꼈다.

그것은 오거스틴에 대한 감정임에 틀림없다.

--- pp.273~274

출판사 리뷰

픽션과 논픽션이 결합된 예술 소설
신이 내린 천재 예술가라는 수식어가 뒤따르는 예술가, 미켈란젤로. 그는 조각가 시모네다피에솔리가 돌 중심 부분에 크게 상처를 내서 쓸모없게 된 대리석 조각을 가져다가 아름다운 청년상으로 완성한다. 그 조각상은 다름 아닌 르네상스 최고의 작품 중의 하나인 '다윗상'이다. 미켈란젤로는 1501년 피렌체에서 그 조각상을 만들기 시작해서 1505년에 완성할 때까지 아무에게도 그 작업 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윗상'을 보고 전기 작가인 바사리는 "볼품 없는 돌덩이를 이처럼 짧은 기간에 아름다운 작품으로 탄생시킨 것이 마치 신의 솜씨라고 할 수 있겠다"고 감탄했다고 한다. 그러나 미켈란젤로는 괴팍하고 자기를 제외한 어떤 예술가도 인정하지 않는 외로운 예술가였다.

소설은 미켈란젤로가 피렌체에 머물던 1500년대 초에 살던 한 여성과 그녀의 후손이며 1900년대 초에 살던 여성의 이야기가 두 축이 되어 전개 된다. 작가는 이 두 여성이 살던 시대에 활동한 예술가들을 소설 속에 등장시켜 소설을 마치 미술사의 한 장면을 묘사하듯 그려낸다. 소설 속의 이 두 여성은 예술가의 재능을 타고 났지만 여자가 예술가로 인정받기 어려운 시대의 편견 때문에 좌절하면서 자신의 꿈을 지켜나가는 여성 예술가로 성장한다.

특히 미켈란젤로와 그의 수작인 '다윗상'은 다른 세대를 살았던 이 두 여성의 에술적 재능과 꿈을 이어주는 중요한 상징물이 된다. 소설 속에서 미켈란젤로를 사랑하게 된 여성이 '다윗상' 조각에 자신의 사랑과 예술에 대한 열망을 간직하게 되고, 500년이 지난 후 그녀의 후손에게 전달되어 되살아난다.

작가는 소설의 모티프가 된 1500년대와 1920~1930년대 미술사를 소설 속에 자연스럽게 결합함으로써 소설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했다. 픽션과 논픽션이 어우러진 이 소설은 미술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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