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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양모피를 찾아 떠난 아르고호의 모험
2. 올림포스의 시들,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3. 그리스 신전들 위에 펼쳐진 신들의 네트워크 4. 트로이, 그 전설의 도시를 둘러싼 혼란 5. 아틀란티스를 찾아서 6. 플라톤을 위한 조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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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후예들이 영향력을 남긴 지역들 가운데 필자가 간단하게 밝히고 싶은 곳은 크레타 섬이다.
지중해에 위치해 있는 이 섬의 역사는 과학 기술적 요소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많은 작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했다. 필자는 이미 앞에서, 에우로파 공주가 아름다운 황소와 사랑에 빠진 이야기와, 제우스가 변신한 황소가 그 즉시 사랑스런 공주를 등에 태우고 크레타 섬으로 헤엄쳐 달아났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이 섬에서 제우스는 사랑하는 연인과의 사이에서 세 아들을 낳았는데 그 중 하나가 미노스(Minos)였다. 미노스는 나중에 크레타의 왕이 되었고, 9년마다 한번씩 제우스로부터 새로운 율법을 제정받았다. 이것은 곧 시간에 순응하고, 끊임없이 바뀌는 법규로 다른 민족의 모범이 되라는 것을 뜻했다. 미노스 왕은 당시에는 유례가 없던 거대한 궁전을 짓게 했다. 그리고 미노스는 당연히 신족의 후예, 즉 태양신 헬리오스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다. 어느 날 미노스 왕은 신들에게 제물을 바치려고 했다. 그러자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제사에 쓰라며 아름답고 젊고 활기찬 황소 한 마리를 미노스 왕에게 보냈다. 그러나 미노스 왕은 그 황소를 자기가 가지고 다른 소를 잡아 신전에 바쳤다. 이를 알게 된 포세이돈은 격분했고 복수를 결심했다. --- pp. 128-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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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의 상상력과 초고대문명의 신비를 한 권으로 읽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신화나 고대 문명사에 관한 책들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 질 수 있다.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 신화』나 이윤기 선생의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현대적 감각에 맞게 독자들의 인문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이 그 하나라면, 그레이엄 헨콕이나 앤드류 콜린스처럼 사라져버린 고대문명의 흔적을 찾아 그 미스테리들을 풀어놓는 책들이 있다 (『신의 지문』, 『신의 거울』, 『금지된 신의 문명』, 『옛 문명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등). 각박해지는 사회현실에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초고대문명의 흔적을 찾아 지구촌 곳곳을 여행하거나, 인류의 상상력의 보고인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책들인 셈이다. 이 책의 저자 대니켄은 이러한 두 가지 경향의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읽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이야기꾼이다. 그는 그리스와 고대 문명의 시원을 기록한 신화와 초고대문명의 신비한 흔적들을 연결하여 자기만의 고유한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대니켄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르고호의 모험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러는 가운데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낯선 묘사나 미스테리한 흔적들을 찾아, 과연 이것이 고대 그리스인들의 상상력만으로 지어진 이야기일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을 던진다. 연이어 그는 얼핏보기에는 황당한 이야기인 것처럼 들릴지도 모르는, 그렇지만 이미 유럽 대륙에서 수년 동안 “대니켄 이론”이라고 불리면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자기만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기 시작한다. 그리스 신화상의 등장인물과 지리상의 흔적들은 결코 고대 그리스인들의 상상력을 통해서 만들어진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그 상상력의 이면에는 고도로 발전된 외계문명의 전파가 있었다는 것을 …. 과연 유럽 대륙에서처럼 우리나라에서도 그레이엄 헨콕의 뒤를 잇는 또 하나의 열풍, 대니켄 신드롬이 불기 시작할 것인가? “대니켄 이론” ― 그리스 신화 속에 숨겨진 외계문명의 흔적을 찾아서 독일과 프랑스, 영국을 포함한 유럽 대륙 전역에서 “대니켄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저자! 대니켄의 견해는 어찌 보면 황당무계하기까지 하다. 그는 과거 수천 년 전 언젠가 지구에 외계인들이 착륙했다고 하는 가정을 발전시키고 있다. 어디 한번 속는 셈치고 그와 함께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보자. ‘아주 먼 옛날 그 어느 때 인류의 첫 조상들 앞에 고도로 발전된 과학기술문명을 가진 외계의 존재들이 우주선을 타고 내려와 앉는다. 아마 외계인과 외계인이 타고 왔던 우주선을 처음 본 인류의 선조들은 지금 자신의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무엇인지를 도무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과학 기술의 ‘과’ 자(字)도 몰랐던 그들로서 어찌 우주선 같은 것을 이해할 수 있었겠는가? 오늘날의 우리는 “신들”이 결코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당시 인간의 소박한 이성으로는 외계인들의 존재가 바로 “신들”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아마도 그 외계인들은 우선 인간이라는 족속을 연구했을 것이다. 오늘날의 인종 학자들이 새로운 종족을 발견하게 되면 제일 먼저 그 종족의 정체를 밝히는 작업을 하듯이 말이다. 그런 다음 외계인들은 지구의 몇몇 곳에서 인간들에게 문명을 일으키는 방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때 인간과 “신들” 사이의 언어적인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우리 문명도 생판 모르는 언어를 대하면 손쉽게 분석하고 배우는데, 하물며 고도로 문명화된 외계인들이 인간의 단순한 언어를 배우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만약 그게 아니었다면 외계인들이 호모 사피엔스의 첫 조상들에게 언어를 가르쳤을 것이라는 추측도 쉽게 해볼 수 있다. 그런데 외계인들간에 불화가 생겨 반란이 일어났다. 반란을 일으킨 자들은 고향 땅의 법률을 지키지 않았고, 우주선의 명령에도 따르지 않았다. 그들은 인간의 아리따운 처녀들과 섹스를 했고, 그 결과 돌연변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큰 몸집의 괴물이었던 고대의 거인족 티탄(Titan)도 모두 이러한 돌연변이의 소생이었다. 다른 한편 외계인 가운데 또 다른 부류는 직접적인 유전자 조작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생물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반인반마 켄타우로스 같은 혼합형의 존재가 그 산물이다. 이렇게 해서 당시에 프랑켄슈타인이라는 공포 영화에나 나올 법한 기괴한 형태의 괴물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처럼 반란을 일으킨 일부 외계인들로 인해 세상이 시끄러워지자 “선한” 외계인들은 모선을 타고 지구를 떠나갔다. 물론 다시 돌아온다는 약속을 빠뜨리지 않으면서 …. 지상에 남은 그 밖의 외계인들은 서로 다투기 시작했다. 모선이 떠났다고는 하지만 그들에겐 아직 고도로 발전된 기계들과 과학 기술에 대한 지식이 남아 있었다. 가령, 그들은 철강을 생산하는 방법과 여러 금속을 섞는 기술을 알고 있었을 뿐 아니라 무시무시한 무기와 로봇을 만드는 방법도 알고 있었다. 또한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았고 태양 에너지를 이용할 줄도 알았다. 이제 지상에 거주하게 된 신들은 아이를 낳았고, 당연히 자신의 아이들에게 과학 기술에 대한 지식을 가르쳐 주었다. 신들의 후손은 지상을 여러 지방으로 나누어 통치했다. 어떤 때는 한 사람이 통치하기도 했고 어떤 때는 한 가족이 다스리기도 했다. 그들은 신하와 백성들을 일만 하는 짐승처럼, 양식을 조달하는 벌레처럼, 쓸 만한 바보처럼 학대하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 이것은 분명하게 증명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 인간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고 인간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들을 뽑아 신들의 대리자, 즉 왕으로 삼아 인간을 다스리게 했다. 대부분의 신들은 신하를 감시하는 데 아주 열심이었다. 그래서 “나 외에 어떤 다른 신도 섬기지 말라”는 것은 신들이 내건 첫 번째 계율들 중의 하나였을 것이다. 그리고 전쟁이 발발하면 신들은 종종 무시무시한 무기를 사용해서 자신을 섬기는 인간들을 도왔다. 신들의 아들들과 몇 세대 아래의 후손들도 가끔 서로 갈라져 싸움을 벌이곤 했다.’ 참으로 황당하지 않은가! 그러나 대니켄은 이러한 이론에 도달하기까지 상호 관련된 참고 문헌의 목록만으로도 한 권의 책이 나올 정도로 많은 자료들을 모았고, 그 전체 문헌들은 전문 사전으로 출간되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사실에 충실한 백과사전과 CD롬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 영향 때문에 이후 대니켄이 다룬 것과 같은 테마를 다룬 다른 작가들의 책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수백 권을 헤아릴 수 있을 정도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합리주의 정신으로 무장한 독일과 유럽인들 사이에서 이처럼 대니켄의 이론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졌던 이유는 무엇일까? 과연 대니켄은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이와 같은 열광적인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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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티키테라의 기계” ― 2000년 전에 만들어진 정교한 항법장치?!
1900년, 그리스의 안티키테라 해안에서 난파선이 발견되었다. 고고학자들에 의해 2000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밝혀진 이 배에서 이상한 모양을 한 기계 하나가 인양되었다. 이 기계는 서로 다른 크기의 30개가 넘는 정교한 톱니바퀴들로 이루어진 연동장치로, 그 끝에는 아주 가는 눈금이 그려져 있었다. 오늘날의 항법장치와 비슷해 보이는 이 기계는 과연 누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까?(이 책 147-157쪽 참조) 2 “피리 레이스의 지도” ― 빙하에 덮이기 이전의 남극대륙 해안선 지도, 이것을 그린 사람은 누구였을까? 1929년, 이스탄불의 고대 박물관에서 16세기에 작성된 고대 지도 한 장이 발견되었다. 일명 ‘피리 레이스 지도’라고 불리는 이 지도에는 남극 대륙의 해안선이 정교하게 그려져 있었다. 그것도 빙하에 덮이기 이전의 해안선이다! 몇 만 년 전, 남극 대륙이 얼음으로 뒤덮이기 이전에 이렇게까지 정교한 지도를 작성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누구였을까? 이미 이때부터 고도로 발전한 문명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말인가?(이 책 322-337쪽) 3 델포이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 신전들의 황금비율 ― 외계에서 온 건축가의 작품인가? 그리스 공군 여단장 마니아스 대령은 공군 조종사 시절 그리스 상공을 비행하던 중 이상한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스 신전의 도시들이 일정한 기하학적 구도로 짜여져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델포이를 포함해서 크노소스, 올림피아, 아테네, 스파르타, 미케네, 아크로폴리스 등의 도시들이 황금비로 분할되어 서로 연결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 거짓말 같은 사실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누가, 무슨 목적으로 그리스 신전들을 정확한 황금비율에 맞추어 건축했던 것일까? 고도로 발전된 문명의 혜택을 누리던 인류의 먼 조상이었을까? 아니면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이었을까? 만약 후자라면 그들은 단순히 그리스인들의 신화적 상상력 속에서 가공된 인물이 아니었단 말인가? 과연 그 “신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이 책 191-210쪽) 4 오디세우스의 모험과 아틀란티스 ― 플라톤은 왜 아틀란티스를 찾아 헤맸을까? 아틀란티스는 오늘날까지도 현대인들의 마음 속에 환상과 꿈의 안식처로 비춰지는 곳이다.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영원한 유토피아의 세계! 그렇다면 왜 수천 년 전 그리스의 현자 플라톤은 이곳 아틀란티스를 찾아 헤맸던 것일까? 『국가』와 『대화』에서 플라톤은 솔론과 크리티아스의 이름을 빌어 아틀란티스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햇볕과 습기가 잘 조화된 기후 덕분에 온갖 과일과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는 곳”, “바닷물을 막기 위해 거대한 방조제를 섬 주위에 설치했고, 커다란 다리와 건축물들이 잘 짜여진 구도 속에 놓여 있다.” 절대적인 로고스를 추구하며 평생을 합리주의적 정신 속에서 살아갔던 고대 그리스의 위대한 사상가 플라톤이 전하는 이 메시지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아틀란티스는 실존하지 않는 판타지 속의 꿈인가? 아니면 고도로 발전된 문명을 지닌 “신들”의 안식처였을까? 인간은 과거로 돌아갈수록 원숭이에 가까워진다고 한다. 그러나 머나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우리는 수없이 많은 수수께끼와 과학적 미스테리를 발견하게 된다. 이 미스테리와 수수께끼는 그저 어떤 몽상가에 의해 꾸며진 이야기에 불과한 것일까? 아니면 이 세상에는 인간의 머리로는 도저히 해명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일들이 있기 마련이라며 그냥 속 편하게 넘겨버릴까? 그러나 이 책의 저자 대니켄은 이러한 의문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그는 평생의 노력을 기울이며 고대의 미스테리와 신화 속의 환상들을 추적해 나가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신화와 인류의 시원을 기록하는 다양한 문명권의 신화를 가로지르며, 그 이야기 속의 미스테리의 실체를 밝혀나간다. 그런데 우리는 대니켄의 주장을 결코 단순한 공상의 산물로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러기엔 이 책의 진술들이 너무나 논리적이고, 다양한 고고학적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에리히 폰 대니켄은 어떤 인간일까? 그는 희대의 사기꾼인가, 아니면 평범한 인간의 편협한 상식에 맞서 싸우면서 인류의 시원(始原)을 통찰할 수 있었던 위대한 현자인가? 대니켄과 함께 수천 년 전 그리스 신화 속의 미스테리를 탐구하는 흥미진진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대니켄과 함께 신화 속으로 떠나는 흥미로운 시간 여행 대니켄은 이 책에서 “황금으로 만들어진 양털 가죽”을 찾아 머나먼 항해의 길에 올랐던 이아손과 아르고호에 승선한 승무원들의 모험으로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이아손이 어떻게 “반인반마의 켄타우로스”나 “날개 달린 제우스의 사냥개들”을 물리치고 “청동으로 만들어진 불을 내뿜는 황소”에 맞서 싸우면서 “황금으로 만들어진 양털 가죽”을 손에 넣게 되었는가를 소개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대니켄은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배와 건축술에 관한 이야기가 그리스인들의 상상력을 통해서 만들어진 것만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아르고호의 선원들이 항해 중에 만나게 되는 키토스만의 괴물이나, 아이에테스 왕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면서 만나게 되는 수륙양용의 전차 에우리필로스, 그리고 크레타 섬 주변을 감시하고 있는 탈로스(“청동으로 만든 거인”, “온몸이 쇠로 만들어진 존재”) 등에 대한 묘사는 독자들로 하여금 과연 그리스인들의 상상력만으로 그러한 존재에 대한 묘사가 가능했을까 하는 의문을 품게 만든다. 게다가 대니켄이 예를 들어 소개하고 있는 미스테리들은 이것에 멈추지 않는다. 그리스 공군 조종사 마니아스 대령이 발견한 것, 즉 그리스 신전의 도시들이 일정한 기하학적 구도로 짜여져 있다는 사실을 독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델포이를 포함해서 크노소스, 올림피아, 아테네, 스파르타, 미케네, 아크로폴리스 등의 도시들이 황금비로 분할되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두고 우리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고도로 발전된 건축술을 마냥 찬탄하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 크레타 섬의 북쪽 지방에 위치한 안티키테라 해안에서 발견된, 그 용도를 알 수 없는 기계의 발명자는 또 누구였을까? 대니켄은 이처럼 서로 무관한 것처럼 보이는 여러 가지 사례와 미스테리를 한 줄로 꾀어 고대 그리스인들의 문학과 사상 속에 반영되어 있던 신화상의 주인공들을 불러낸다. 그리고 그 신화상의 주인공 “제우스”의 정체를 묻고 있다. “제우스, 당신은 인간이 만든 신의 이름인가? 아니면 우리의 옛 조상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외계의 존재들인가?”라고 말이다. 지금까지 그리스 신화의 이름으로 펼쳐졌던 상상력의 보고 속으로 들어가, 그 신들의 이름, “제우스”를 부르고 있다. 과연 “제우스”는 어떤 이름으로 대니켄과 독자들의 부름에 응답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