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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 조지 아저씨가 창고 안에 있던 수확기를 몰고 나왔어요. 새로 산 수확기가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났어요.
"칙칙폭폭, 칙칙푹푹, 덜거덕 쿵쿵!" 수확기가 기차 소리를 내며 누렇게 익은 밀을 베어내기 시작했어요. 조지 아저씨는 맑고 따뜻한 여름 공기를 기분 좋게 들이마셨어요. 조지 아저씨는 밭을 사랑했어요. 밭에서 자란 밀을 거둬 들이는 시간 역시 사랑했어요. 밭에서 나온 모든 건 조지 아저씨의 것이었으니까요.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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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넘기자마자 한눈에 들어오는 여기는 농부 조지 아저씨와 아내 도티, 그가 사랑하는 동물들이 살아가는 농장이다. 사뭇 고즈넉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이곳 농장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뭔가 심상치 않은 사건들이 펼쳐질 것 같은 흥분과 기대가 금세 파도쳐 온다. 농장 울타리 문을 열고 한 걸음 들여놓으면서 『농부 조지 아저씨와 들쥐 가족』을 먼저 만나기로 하자.
햇살이 맑고 투명한 여름날, 밀 수확을 하는 조지 아저씨의 얼굴에는 늘 그러하듯 환한 미소가 가득하다. 농장 일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나날의 삶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조지 아저씨. 아저씨의 이러한 평화로운 모습과는 달리 그리 멀지 않은 한쪽에서는 큰일이 벌어졌다. 들쥐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을 향해 아저씨의 수확기가 달려오고 있는 것이다. 조지 아저씨는 아무것도 모른 채 즐거운 마음으로 계속 수확기를 몰아 접근해 오고, 들쥐 엄마는 다급해진 마음에 농장 친구들에게 도움을 구하러 가는데…. 『농부 조지 아저씨』 시리즈는 각 권당 저마다의 뚜렷한 개성을 지닌 각각의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믿음직한 농장 지킴이 탐, 가장 목소리가 큰 수탉 루스터, 들쥐 가족, 젖소, 고슴도치, 병아리 등등. 이 동물들은 농장의 가족이라는 말 그대로 조지 아저씨의 좋은 친구이자 가족이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들여다보면 사계절 고유의 색깔로 빛나며 언제나 평온할 듯한 농장이지만 농장의 동물들은 곧잘 '사건'을 일으키곤 한다.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 울타리 안으로 발을 들여다 놓으면 그야말로 한시도 조용할 틈이 없는 곳임을 금방 알게 된다. 하지만 결코 화내는 일 없이 모두에게 애정으로 돌보고, 서로를 위한다.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친구임을 안다. 이 같은 정다운 모습을 보면서 절로 마음이 따뜻해옴을 깨닫는다. 그림에서도 보이듯이 조지 아저씨의 넉넉한 모습과 자연을 닮은 여유롭고 자상한 미소만으로도 아저씨가 어떤 분인지 금방 알 수 있다. 이러한 아저씨와 함께 생활하다 보니 동물들마다의 얼굴에서도 한결같이 아저씨의 사람 좋은(?) 얼굴이 들여다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