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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왕실 마구간에 황금빛 털을 가진 망아지가 태어났다. 어린 마부 아그바는 망아지에게 샴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샴은 아라비아어로 태양이라는 뜻. 샴은 뒤꿈치에 속도의 상징인 하얀 점을 갖고 태어났다. 그리고 가슴에는 재앙의 상징인 밀 이삭 무늬를 갖고 태어났다. 그걸 본 하인 대장 시뇨르 애크미는 머릿속으로 두 가지 상징을 비교했다. 하얀 점과 밀 이삭 무늬, 좋은 징조와 불길한 징조. 둘 다 중요했다. 그 순간 마구간 밖에서 멧돼지가 꿀꿀거렸다. 왕실 마구간 뒤에 멧돼지를 키우는 이유는 나쁜 영혼이 말에게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서다. 멧돼지 덕에 죽을 고비를 넘긴 샴.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앞으로 샴에게는 상상도 못할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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