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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요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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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요지경 하나 : 정치 요지경

첫 갈피를 번지시는 독자들께
정치일반에 대한 생각
인정받은 북한 주량
세 통의 '1호 전화'에 쓰러진 TV 총국장
잠깐 부관참시, 잠깐 사죄안치
"미안하니다. 다시 이혼해야겠습니다"
어이없는 만세, 어이없는 화답
"돼지야, 네가 부럽다"
슬로건의 왕국
야간 드라이브
... 등

요지경 둘 : 경제 요지경

경제 일반에 대한 생각
추천할 수 없는 영웅
오렌지족인가, 댄디족인가?
께물어 먹지 말고 핥아 먹어라
브랜드의 가치
마약의 역사
나는 비행기도 내린다는 '100호 사업'
하늘의 별따기
... 등

요지경 셋 : 군사 요지경

군사이란에 대한 생각
주석궁의 총소리
3일 천하
러시아 대사관에 울린 총성
물먹고 가는 배는 없나?
외면 받는 131 지도국 출신들
은근한 갈등
"야, 부관!"
전멸당한 1개 공병대
... 등

요지경 넷 : 문화 요지경

문화 일반에 대한 생각
조선의 고리끼, 이춘구
치고 어루만지기
50마력의 법칙
용서를 구한 시인
북한 영화의 등급별 평가 기준
사라지고 있는 희극 영화
... 등

에필로그

저자 소개

저자 : 호혜일
평앙시에 있는 북한 최고의 명문대학 두 곳을 졸업한 후, 군부와 사회의 중요한 단위에서 근무했던 호혜일. 그는 중국과 러시아에 나가 북한 무역대표단 성원으로도 활동했던 엘리트였으나, 변천하는 국제사회와 특히 대한민국의 발전에 대한 동경과 찬사의 발언을 한 것이 문제가 되어 북한의 가혹한 처벌을 피해 대한민국으로의 정치적 귀순을 선택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의 경호를 맡아 감동적인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지켜보았던 그는 현대 대한민국에서 외국문서들에 대한 번역과 여러가지 집필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614g | 153*224*30mm
ISBN13
9788980501663

출판사 리뷰

과거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이었던 ‘햇볕정책’이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두면서, 북한과 우리나라의 관계는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 처음으로 두 나라의 정상이 한 자리에 모여 회담을 성사시켰고, 이후 해마다 이산가족상봉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금은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등 함께 협력하여 진행하는 사업도 생겼다. 때문에 마음속으로만 그려야 했던 북한이 매우 가깝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 수 있는 북한에는 한계가 있다. 직접 땅을 밟을 수도, 함께 일할 수도 있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북한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일정한 범위 안에서만 우리의 침범을 허락하고 있고, ‘진짜 북한’의 모습은 깊숙이 감춰두고 있다. 마치 웃는 얼굴로 등 뒤에서는 칼을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과연 그 이면에 무엇을 감추고 있을지는 그들이 ‘보여주는 것과 보이는 것만을 접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우리에게 호혜일이라는 한 탈북자가 진실을 알리려고 한다. 그는 북한 최고의 명문대학을 두 곳이나 졸업한 후, 중국과 러시아에 나가 북한 무역대표단 성원으로도 활동했던 엘리트였다. 군부와 사회의 중요한 단위에서 근무하던 중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북측의 경호를 맡아 감동적인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지켜보기도 했다. 북한을 움직이는 평양의 그곳 가까이에 있던 저자가 직접 보고 듣고 또 겪었던 사실들이 이제 그의 입을 통해 생생히 증언된다.

그가 전하는 북한은 상당히 기형적이고 위험한 사회다. 세계적인 추세를 무시하고 사회주의의 틀을 깨지도 벗어나지도 않은 채, 오로지 김정일과 이하 기득권층의 세력 유지를 위해 쇄국정책을 펼치고 있는 북한. 김정일은 “정권은 총대에서 나오고 총대는 당이 장악하여야 한다”는 자신의 지론에 따라 모든 국가사업 전반에서 군대를 우선시 시켰고, 이에 따라 군대가 정치이자 경제이며 경찰로서 나라 방위뿐 아니라 사회전반을 좌지우지하는 기묘한 사회가 만들어졌다. 역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선군정치’가 탄생하게 된 이유는, 북한사회가 이처럼 강력한 제재를 가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지탱할 수 없는 최악의 경지에 이르고 말았기 때문이다.
북한의 모든 것은 김정일에 의해 의미가 있고, 김정일을 위해 만들어지며, 김정일의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은 국민들을 기아와 궁핍에 빠뜨렸으면서도 자신들의 잘못된 방식을 인정하지 않고 극구 합리화 하고 있다. 여기서 이야기한 사건들은 모두 사실이자 확실한 증언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그 무엇보다 북한이라는 기묘한 세계를 제대로 보여주는 거울이 되었다. 단순히 체제 비판이나 화제성 있는 사건들로 이목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가진 특수성을 잘 요약해서 보여줄 수 있는 사건들을 모아 그곳의 내밀하고도 생생한 실상을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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