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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논어 바로보기
동인서원 200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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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올 김용옥의 일본베끼기』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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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도올 김용욱의 일본베끼기
「도올 논어」에는 인에 대한 설명이 없다
도올 김용옥의 일본베끼기
일본베끼기의 문제점
「도올 논어」에 대한 기타 분석
공자의 사상

2. 도올 김용옥의 허와 실
왜 도올 비판이 없는가?
기존의 비판서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도올 바라보기 Ⅰ-주변적 이해
도올 바라보기 Ⅱ-학문적 문제점에 대해
기철학의 새로운 완성을 위하여

저자 소개

저자 : 이기동
성균관대학교 유학과, 동 대학원 동양철학과 졸업, 일본 쯔쿠바대학 대학원 철학·사상연구과를 졸업하고 현재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부 학부장, 성대 유학대학원 원장으로 있다.

저서로는『만화로 보는 주역』『사상으로 풀어보는 한국경제와 일본경제』『논어에서 얻은 지혜』『장자에서 얻은 지혜』『동양삼국의 주자학』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41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768137

책 속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은 같은 동아시아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같은 한자문화권에 속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이 세나라의 문화를 동질적인 것으로 파악하는 선입관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이 세 나라의 사상적 차이에 대해서 분명히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필자도 일본에 유학을 갔었지만 처음부터 일본의 사상에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다. 다만 일본의 연구 자료를 참조하여 중국과 한국사상을 공부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막상 일본에서 일본문화를 경험하면서 일본인의 정서가 한국인의 정서와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처음에는 그 엄청난 차이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고 당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차츰 그러한 정서가 어디서 온 것인지를 생각하게 되었고,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일본인이 기록한 사상서들을 읽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일본인의 사상과 사고방식이 한국인의 그것과 엄청나게 다른, 어떤 의미에선 서로 상반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러한 비교의 과정을 통하여 한국사상과 일본사상의 내용과 특징이 선명하게 드러나게 되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 중국의 사상이 이해되었다.

--- pp. 62-63

출판사 리뷰

왜 도올을 비판하는가?
최근 도올에 대한 비판서들이 몇 권 출간이 되었고, 신문지상에도 연일 도올에 대한 글들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도올 비판 자체가 그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하는 듯 하다. 먼저 도올의 불교관을 비판한 『김용옥 선생 그건 아니올시다』와 노자 해석을 비판한 『노자를 웃긴 남자』란 책은 진정 도올을 비판한 책이라기 보다는 도올과 다른 경전을 해석하는 또 하나의 견해를 제시했을 뿐이다. 경구는 누구나 다르게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또 도올 비판서를 내는 것은 유행처럼 번지는 도올 관련 서적을 무비판적으로 따라가는 모습으로 비칠 오해를 살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히 도올을 비판하고자 하는 책이 아니다. 도올을 통해 피어난 인문학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보다 정확하고 깊이있는 이해로 유도하기 위한 시도이다. 도올식의 논어 이해가 왜 잘못 되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좀더 깊이있는 논어 해석을 제시하고 싶을 따름이다.

침묵은 긍정이다?

저자는 유학의 본산인 성균관대학교의 교수로서 왜 침묵만 하고 있느냐는 힐책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가 발언을 하는 것이 편한 일만은 아니었다. 이런 비판서가 모처럼 피어오른 논어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꺼버리는 것은 아닐까? 다른 한편으로는 도올을 비판하는 책을 낸다는 것은 공식적으로 도올을 인정하는 꼴이 되기에 차라리 언급을 회피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라고도 생각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올 김용옥의 일본 베끼기』를 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의 강의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중파를 통해 논어의 정신을 왜곡하고, 논어의 내용을 왜곡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사상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도올의 책과 강의가 갖고 있는 일차적인 문제점은 여기저기서 일본 학자의 학설을 그대로 수용한다는 데서 출발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그가 일본적 시각을 가졌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것을 주체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일본적 시각에 매몰되어버렸다는 사실이다.

나아가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도올의 강의가 논어라는 텍스트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베끼기와 일본적 시각으로의 함몰이란 측면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독자나 시청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본적 시각에 매몰될 수도 있는 위험이 있는 것이다. 일본적 시각을 주체적으로 분석하고 그 장점을 수용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그 시각에 매몰되어 우리의 것을 잃어버린다면 문제는 심각해질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있다. 제1부는 성균관대 이기동 교수가, 제2부는 현재 성균관대학교 유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배요한 목사가 집필했다. 제1부는 『도올 김용옥의 일본 베끼기』로서 도올 사상의 뿌리를 분석해보는 글이라면 2부는 「도올 김용옥의 허와 실」로 도올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서가 될 것이다.

너도나도 인문학의 위기를 이야기하고 있는 이 때 도올의 등장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는 일은 반가운 일 중의 하나다. 그렇기에 『도올 김용옥의 일본 베끼기』란 책이 모처럼 피어난 인문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꺼버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이 책을 계기로 보다 활발한 논의와 논쟁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진행이 된다면 새로운 인문학 부흥을 기대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리뷰 총점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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