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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대신 꿩
바보상자 토고 선생님을 추억하며 아나콘다 바람난 스밀조 검정고시생 뻬뽀네 종이 호랑이 한 번 사는 인생인데 행운권 추첨 아버지의 죄 패배한 승리 곤충학자의 동상 보좌신부와 축구팀 국왕의 포도주 말바시아 신의 섭리 빨강머리 아가씨 뻬뽀네와 종지기 창백한 얼굴의 샌님 공중회전 비행기 |
Giovannino Guares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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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시리즈는 이탈리아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이념 문제 때문에 항상 다투며 티격태격하는 돈 까밀로 신부와 뻬뽀네 읍장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린 소설이다.
2차 대전이 끝난 후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이 본격화 되던 혼란스러운 이탈리아에서 서로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돈 까밀로와 뻬뽀네는 마주칠 때마다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사상과 정치적 입장에 따라 주인공들은 대립하고, 비방하고 때로는 주먹다짐도 한다. 그러나 돈 까밀로와 뻬뽀네는 이념 논쟁을 벌이며 서로 허세를 부리고 큰소리치면서도 인간이 가장 소중하다는 낙관적인 믿음만은 버리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주민의 이익을 위해서 손을 잡기도 하고, 마을을 위해서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기도 한다. 작가 죠반니노 과레스끼는,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선하며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는 확신 아래, 등장인물들의 마음속에 깃든 따뜻한 인간애를 해학적인 필치로 풀어낸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오늘날 갖가지 분쟁으로 갈라져 있는 사람들 사이에도 합리적 대화와 타협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나와는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듯해서 절대 대화가 통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라도,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면 누구나 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