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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이상한 섬에 상륙하다
일본 해적선에 붙잡히다|하늘을 날아다니는 섬 제2장 라푸타 왕국의 사람들 하인이 주인을 때린다|천문학이 발달하다|지상으로 사라진 귀부인 제3장 라푸타 섬은 땅을 지배한다 천연자석의 힘으로 떠다닌다|린달리노 시민들의 저항 제4장 발니바르비 왕국에 가다 라푸타 섬을 떠나다|낯선 풍경들|뜨거운 개혁의 열기 제5장 라가도 아카데미의 연구, 그 하나 연금술로 만병통치약 꿈꾼다|항문 속에 바람 넣어 복통 치료 문자 조합장치의 원대한 목적|물건으로 대화한다 제6장 라가도 아카데미의 연구, 그 둘 의사가 정치를 수술한다|정치적 음모를 적발하는 방법 제7장 마법사들의 섬, 글룹둡드리브 저승에서 불려나온 사람들|영웅들의 유령 제8장 유령들과 역사를 말하다 호메로스와 아리스토텔레스를 만나다|명문가들의 속사정|악티움 해전의 숨은 이야기 제9장 루그나그 왕국에 가다 네덜란드 사람으로 속이다|왕실의 이상한 의전 절차 제10장 불멸의 인간, 스트룰드브루그 세 가지 인생 목표|스트룰드브루그를 만나다 제11장 일본을 거쳐 귀국하다 십자가를 밟는 의식|긴 여행을 끝나고 집으로 걸리버 백과사전 찾아보기 동인도 회사와 향신료 무역|해적은 아직도 활동 중이다|치즈의 역사|쇠똥은 쇠똥구리에게|점성술|태양의 흑점|혜성은 다시 돌아온다|간통의 과학|최초의 망원경|중력의 법칙|아카데미아|식물에서 에너지를 얻는다|연금술|동물들의 집 짓는 솜씨|거미줄은 강철보다 튼튼하다|솔로몬 전당|라가도의 집필기계|과학자들의 선취전 다툼|세계어|우울증|두 쪽의 뇌|강신술|유령의 종류|타나토노트|유토피아|아리스토텔레스|데카르트|에피쿠로스|만유인력의 법칙은 배척 당할 것이다|로마인들의 요리|매춘은 필요악인가|근친상간|교수대|악티움 해전|로마의 원형 경기장|이마의 점|영생불멸을 꿈꾼다|영구기관은 불가능한가|임사체험|17세기의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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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연구실은 연구자들이 드나드는 좁은 통로를 제외하고 벽과 천장이 온통 거미줄로 뒤덮여 있었다.
“거미줄을 건드리지 마세요!” 내가 안으로 들어서려는 순간 한 연구자가 소리쳤다. 그는 거미줄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아침 이슬로 반짝이는 거미줄을 보면 금방 끊어질 듯이 약해 보일 겁니다. 그러나 곤충이 걸려들면 먹이로 포획할 만큼 튼튼하고 탄력적입니다. 그런데 인류는 너무나 오랫동안 누에만을 이용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거미가 누에처럼 쓸모가 있다는 말씀인가요?” “물론이죠. 내가 기르고 있는 수많은 종류의 거미들은 누에보다 훨씬 더 실을 잘 뽑아낼 뿐만 아니라 그 실로 천을 짜내는 방법까지 알고 있지요. 누에 못지 않게 거미를 활용하면 비단을 염색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건 또 무슨 말씀이신지요.” “거미들에게 아름다운 색깔을 가진 파리를 먹이로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거미 꽁무니에서 나오는 줄이 그 파리들의 색깔을 반드시 띠게 된 답니다.” “그 밖에 다른 연구 계획은 없으신가요?” “파리들에게 고무, 기름, 기타 접착성의 물질로 만든 먹이를 먹일 계획입니다. 그러한 파리를 먹게 되면 거미줄이 더욱 튼튼하고 더욱 오래 지탱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결국 모든 사람의 취향에 따라 색깔도 다르고 특성도 다른 비단을 만들게 되는 것이죠.”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나는 덕담을 하고 다른 연구실로 향했다. --- pp.102~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