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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의 불가피성
망해도 의연하게 사는 방법: 헬무트 베르거 - 피사 - 헝가리 - 영국인 - 러시아 친척들 우선 순위를 정하기 일을 줄이고 인생을 즐겨라 집의 가치에 대해서 멋진 외식과 그 밖의 나쁜 습관들 가난해진 사람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는 것이 보람 있는 이유 휴가 여행이 필요한가?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기술 매스미디어를 건전하게 무시하는 방법 아이들, 아이들 아둔하지 않게 쇼핑하는 방법 왜 돈이 행복의 걸림돌인가 우리를 풍요롭게 하는 것들 어휘 해설 옮긴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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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대해 말을 많이 하는 것은 볼썽사납게 옷을 입는 것만큼이나 고상하지 못한 일이기에, 나는 여기에서 길게 말하지 않을 생각이다. 옷차림에 대해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순간, 적어도 남자들의 경우에는 우아함과 거리가 멀어진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잘 쓰는 말로 표현하면 촌스럽다. 거울과 옷장 사이를 열심히 오락가락한 게 눈에 보이면 이미 자연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옷은 날개가아니다. 완벽한 맵시의 양복에 와이셔츠를 맞추어 입고 실크 넥타이를 매고 최고급 구두를 신을 수 있다. 그렇게 입고서 편안하지 못하면 버뮤다 바지를 입은 달라이 라마처럼 보인다. 우아함은 어떤 옷을 입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입느냐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에게 고루 적용할 수 있는 명약관화한 규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중략) 무엇보다도 중요한 규칙은, 사람이 옷을 입은 게 아니라 옷이 사람을 입은 것처럼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옷을 건전하게 경멸하는 사라만이 우아하게 보일 수 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경우에 <지나치게 옷을 차려입는 것>보다는 차라리 <수수하게 입는 것>이 더 낫다. 옷을 빌려서 뻔뻔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자, 내가 얼마나 젊은지 보라고!> 또는 <어때. 이래봬도 나는 최고급 옷 아니면 절대로 입지 않는다고!> 아니면 ,자, 보라고. 나는 옷차림 따위에는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아! 옷이 주의를 끌면 안 되지!> 하는 사람들도 있다. --- p.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