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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INTRO 시작이 반이다
2부 NOW 노후자금 마련 ‘삼세번 기회’
1장 국민연금, 개혁은 있어도 중단은 없다
2장 기업(퇴직)연금, 출발은 늦지만 속도 낸다
3장 개인연금, 있기는 하지만 역할은 못한다
3부 FUTURE 20년 후 모습, 미국 속에서 본다
1장 노후, 구멍 뚫린 바람들
2장 미국의 3층 노후보장-뿌리 깊은 나무 바람에 흔들
4부 PLAN 노후자금 마련 계획짜기
1장 출발 전 ‘현재 위치’ 확인하고 방향 정하기
2장 노후자금 계산은 저축이 목적
3장 노후자금은 미래에 쓸 돈-돈과 시간의 관계
4장 노후자금 정확히 따져보기
5부 INVEST 노후자금 투자를 위한 최적의 선택
1장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수익과 위험 알기
2장 투자수단 알기-비행기, 기차, 자동차
3장 투자성향 알기-시간과 인내력이 최고
4장 뮤추얼 펀드 인기-노후투자의 동반자
5장 뮤추얼 펀드 알기-건전한 투자원칙과 실천이 중요
6부 MANAGE 관리,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나머지 절반
7부 SOLUTION 퇴직자금 투자의 모범답안
1장 라이프사이클 펀드
2장 인생 단계별 투자 포트폴리오

저자 소개 1

서울경제신문 기자. 금융부와 증권부, 경제부를 거치면서 은행과 보험, 코스닥기업, 증권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작성해 한국기자협회가 선정한 ‘이달의 기자상’을 4회 수상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잇따른 특종 보도로 ‘씨티 대한민국 언론인상’2년 연속 수상과 ‘삼성언론인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코스닥 M&A여행》, 《노후설계백서》, 《성공한 당신, 노후전략 30년(공저)》, 《불황에도 끄떡없는 노후설계(공저)》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8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65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287939

책 속으로

개구리 한 마리가 서서히 뜨거워지는 비이커 속에서 유유히 헤엄을 친다. 방금 전 뜨거운 물 이 담긴 비이커에서 튀어나온 개구리는 미지근한 물이 만족스럽다. 물의 온도는 서서히 올라가지만, 개구리는 변온동물답게 변하는 환경에 적당히 체온을 맞춘다.
시간이 지나고 물이 너무 뜨거워지면 개구리는 더 이상 체온을 높일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비이커 밖으로 튀어나가려 하지만 몸은 이미 익어버려 말을 듣지 않는다.
개구리가 끓는 물 속에 들어가면 곧바로 튀어나와 살게 되지만, 서서히 뜨거워지는 비이커 속에 담궈진 개구리는 환경에 적응해 가다가 곧 죽고 만다는 것이 ‘뜨거워지는 비이커 속의 개구리 신드롬(The Boiling Frog Syndrome)’이다.
우리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
서서히 올라가는 물가와 생활비를 이겨내면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다가 은퇴를 맞는다면 서서히 뜨거워진 비이커 속의 개구리 신세가 된다. 미리 준비를 안 해두면, 퇴직 후에는 높아진 물가 속에서 살 수가 없다. 아무도 끓는 물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물이 끊기 전에 탈출을 준비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지나간 20년은 눈 깜짝할 사이처럼 느껴지지만, 다가올 20년은 평생 찾아오지 않을 먼 날처럼 생각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몸 담고 있는 비이커, 이 사회가 갈수록 빠른 속도로 뜨거워지고 있다. 불을 지피는 땔감이 자꾸 늘어만 간다. 물가상승은 기본이고, 외환위기(IMF)로 촉발된 경제위기가 저출산이라는 후폭풍을 가져왔다. 의료기술의 발달은 인간수명과 함께 준비 안 된 노년기를 늘려주고 있다.

--- p.29~30

노후 준비와 빨래는 닮은 점이 있다.
우선 간단하다. 빨래는 세탁기에 세재를 넣고 돌린 후 꺼내 말리면 된다. 빨래를 평생 한 번만 해도 된다면 이보다 더 쉬운 일이 없다. 그러나 빨래를 밀리지 않고 정기적으로 평생 해야 한다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노후 준비도 간단하다. 돈을 계좌에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 평생에 돈을 한 번만 넣어도 된다면 이처럼 간단한 일이 없다. 그러나 살아 있는 동안 꾸준히 해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는 순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돼 버린다.
빨래는 미루고 쌓아두면 옷에서 냄새가 나고, 심하면 상하기도 한다. 입을 옷도 없어지고, 세탁하기도 힘들어진다. 은퇴 준비도 마찬가지다. 미래를 위한 저축을 미루면 미룰수록, 은퇴 후 손에 쥘 수 있는 돈이 줄어든다. 하고 싶었던 일 중에서 포기해야 할 것들이 하나둘씩 늘어난다. 더 큰 문제는 밀린 저축과 늦어진 시간을 만회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돈도 더 많이 들어가고 힘도 더 들어 포기하기가 쉽다.
결국 노후 준비나 빨래나 미루지 않고 제때제때만 한다면 아주 쉬운 일이지만, 미루지 않는 것이 어렵다. 또, 한 번으로 끝난다면 아주 간단하지만 평생 동안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가령 65살에 퇴직하면서 5억 원의 목돈을 손에 쥐고 싶다. 어떤 사람은 매달 14만 원만 넣으면 되는데, 어떤 사람은 250만 원을 넣어도 약간 모자란다. 차이는 단 한 가지. 누가 미루지 않고 먼저 시작했느냐다.

--- p.31~32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뭔가를 하긴 해야겠는데 아는 건 없고 따져봐야 할 것이 너무 많다면 ‘어떻게 되겠지’라고 포기하거나, ‘누가 내 대신 다 해주면 안 되나’ 하고 구세주를 찾게 된다. 손가락만 한 번 까닥하면 모든 게 다 해결되는 첨단 로보트가 아쉬운 상황이다. 마치 어느 영화 속 주인공처럼 아침에 일어나 자명종만 끄면 불이 켜지고, 커튼과 창문이 열리고, 음악이 켜지고, 커피에 물이 끓으면서, 토스트기에 빵이 넣어지고, 컵에 우유가 따라지고, 옷장 문이 사르르 열리면서 스케줄에 맞춰 입을 옷이 딱 골라져 나오는 걸 상상하게 된다.
노후 준비에 대한 기대도 마찬가지다. 손가락만 하나 까닥하면, 본인의 투자성향과 투자기간, 퇴직시기 등을 감안해서 계획이 마련되고, 적당한 투자상품을 골라 자동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면서 투자가 시작되고, 퇴직 때까지 6개월 또는 1년에 한 번씩 자산할당을 검토해서 적절하게 자동적으로 자산 재조정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만약 이런 꿈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면 ‘라이프사이클 펀드’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라이프사이클 펀드를 선택한다면 ‘계획짜기-투자하기-관리하기’의 세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계획을 어떻게 짜야 하나, 어떤 것을 골라야 하나, 고른 후에는 또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 잘 설계된 라이프사이클 펀드를 고른다면 자신의 노후관리를 책임져주는 전문가를 한 명 고용한 것과 같다.

--- p.366~367

출판사 리뷰

노후대책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고 있다. 2050년이면 세계 최고령 국가가 될 정도로 심각한 고령화문제, 사오정이니 삼팔선이니 하는 조기퇴직과 역사상 유례없는 실업률 등 암울한 사회 분위기, 그리고 여기에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감까지 더해져, 나의 노후는 국가에게도 자녀에게도 맡길 수 없고 내 손으로 일찌감치 준비해놓아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진 것이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의 65%가 ‘노후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이 중 20, 30대 젊은 직장인 비율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동아일보> 2006년 6월 22일자). 하지만 위기감뿐, 구체적으로 노후대책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막연해하고 있으며, 노후대책도 부동산 투자나 은행 예금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주식과 채권 등 직간접 투자로 노후를 준비중인 사람은 열 명 중 한 명도 안 된다. 반면 미국은 가장 바람직한 노후대책으로 주식?채권이나 펀드를, 일본은 연금을 꼽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었다(<중앙일보> 2005년 10월 5일자).

<노후 설계 백서>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연금과 펀드를 중심으로 한 노후자금 마련 재테크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특기할 만한 것은,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노후대책’ 안내서들이 노후를 맞이하는 심리적 준비를 비롯하여 부업, 창업 등 다양한 노(老)테크를 소개하고 있고, 주식?채권 등 펀드 투자를 소개하더라도 일반적 아웃라인을 제시하고 있는 데 그친 것에 반하여, 이 책은 연금과 펀드의 본격적 설명서라 할 만큼 방대한 자료를 동원하여 이 한 권에 연금과 펀드의 모든 것을 상세히 담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대강 감만 잡고 싶은 사람은 ‘난무하는’ 수치와 돈 계산 앞에서 현기증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정확히 내가 몇십 년 후에 받을 연금은 얼마나 되고, 연금액을 얼마나 늘리면 장래에 받을 액수는 얼마로 불어나는지 정확히 계산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또한 세금과 물가인상률을 고려하여 은퇴 당시 내가 갖고 있어야 할 정확한 목표액은 얼마여야 하는지 체계적인 계획을 세울 작정을 한 사람이라면, 그리고 펀드 투자 때 들어가는 비용과 세금까지 계산에 넣고 ‘나의 투자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투자 지침서’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그 어떤 강의에서도 들을 수 없는 소중한 정보를 알려줄 것이다.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 더. 이 책은 방대한 정보의 두께를 자랑하며 ‘알아서 선택하세요’ 하고 수많은 갈래길 한복판에서 독자의 손을 놓아버리는 책이 아니다. 저자가 자신있게 권하는 바, 노후대책의 ‘정답’은 ‘라이프사이클 펀드’다. 이 책의 방대한 설명을 일일이 읽어가기가 귀찮다면 맨 뒤의 7부, 라이프사이클 펀드 부분만 읽어도 된다, 고 저자는 서두에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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