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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2006년 개정판에서 컴투게더가 드리는 글 vi
초판에서 컴투게더가 드리는 글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저자의 글
머리말

01 기본
02 자기 발견:성장
03 커밍아웃:드러내기
04 가족과 자녀
05 데이트
06 교제와 결혼
07 직장
08 군대
09 동성애자가 사는 곳
10 사회화와 친구
11 종교
12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과 폭행
13 섹스
14 대중 매체:영화, 텔레비전, 언론
15 스포츠
16 교육
17 정치, 운동, 동성애자 권리
18 에이즈
19 장노년기
20 그 외 질문들

후기

저자 소개

저자 : 에릭 마커스
저널리스트이며 방송인이고 작가이다. 미국 CBS와 ABC에서 PD로 일했다. 동성애자에 관한 책 10권을 출간했는데, 대표적인 저서로는 『남성 동성애자 커플을 위한 가이드(The Male Couple's Guide: Finding a Man, Making a Home, Building a Life)』, 『역사 만들기: 동성애자 인권운동의 역사, 1945~1990(Making History: The Struggle for Gay and Lesbian Equal Rights, 1945~1990)』, 그리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인 그렉 루가니스의 전기 『음지에서 벗어나: 그렉 루가니스(Breaking the Surface)』가 있다. 2000년 9월에 출간된 『만약에 내가 아는 사람이 동성애자라면 : 동성애자에 대한 아동들의 질문에 대한 답(What If Someone I Know Is Gay?: Answers to Questions About Gay and Lesbian People)』은 13세 미만의 아동들을 위한 동성애자 교육서이다.
역자 : 컴투게더
연세대학교 동성애자 인권모임이다. 1995년 4월 1일 한국 최초로 대학 동성애자 인권모임으로 발족한 컴투게더는 정기적인 세미나와 행사를 통하여 동성애자로서의 자긍심 함양에 노력하며, 다른 동성애자 단체들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동성애자 인권운동을 하고 있다.
감수 : 이형석
컴투게더 창단 멤버이다.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뉴욕시립대학교(City College of New York, CUNY)에서 심리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교 성문화연구소(Institute on Sexuality, Culture, and Society, Universiteit van Amsterdam)에서 교육을 받았다. 현재 뉴욕대학교 인간 성연구 프로그램(Professional Program in Human Sexuality, New York University)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아시안 성학회, 세계 성학회, 미국 성학회, 미국 심리학회 등에 동성애자 및 트랜스젠더에 관한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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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79쪽 | 460g | 153*224*20mm
ISBN13
9788958870203

책 속으로

대부분의 동성애자들이 고민 속에서 자신들의 성적 지향을 숨기는 대가가 청소년 동성애자들의 높은 자살률, 음주, 흡연과 마약 복용을 초래한다 할지라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얘기하지 않습니다. 또한 자신의 동성애를 숨긴 채 살아가는 것을 편하게 느끼고 있고, 어떻게 해서라도 자신의 성적 지향을 숨기려고 합니다.
친구나 가족, 동료들에게 자신의 성적 지향을 밝히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근본적으로 동성애자들은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고 싶기 때문에, 자신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이들에게 솔직해지고 싶기 때문에,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된다는 것이 매우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그리고 자신을 파괴하는 일이기 때문에 친구와 가족, 그리고 동료들에게 자신의 성적 지향을 밝히는 것입니다.
‘나만이 아는 비밀’이 어떤 것인지 상상해 보기 바랍니다. 오늘은 월요일 아침이고 회사동료가 주말에 무엇을 했느냐고 묻습니다. 당신은 사실 몹시 아픈 애인을 돌보느라 주말을 병원에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그러하듯이 “뭐, 별로 특별히 한 건 없어”라고 답합니다.
당신은 아주 가까운 사람이 입원해 있어서 주말을 병원에서 보냈다고 얘기할 수도 있었으나, 또 다른 질문들이 뒤따를까봐, 그리고 결국에는 진실을 숨기는 것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을 알기에 사실대로 말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비밀을 보호하기 위해, 친구이건 동료이건 친척이건 또는 택시 운전사이건, 아주 단순한 질문이나 이야기에 대해서도 절대 솔직한 답을 할 수 없고, 결국에는 무슨 말도 섣불리 할 수 없게 됩니다.
시험 삼아서 한번, 백화점에서 옷을 사거나 외판원에게 걸려온 전화에 꼼짝없이 잡혀 있을 때, 당신이 사생활을 하루에 몇 번이나 거론하는지를 적어보고, 그때마다 자신의 사생활을 숨겨야 한다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지 상상해 보기 바랍니다. 당신이 만약 오랜 기간 동성과 살고 있는 게이인데 판매원이 전화를 걸어 ‘사모님(안주인)’을 찾는다면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우리는 관심 없어요.” 하고 전화를 끊겠습니까? 아니면 “나는 남자인데 내 배우자도 남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집엔 ‘사모님’이 없습니다.”라고 말하겠습니까? 아니면 내 친구가 그러는 것처럼, 단순히 집에 여자가 없다고 얘기하는 대신에 아주 낮고 굵직한 남자 목소리로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신은 바로 ‘사모님’과 얘기 중인데요.”

--- p.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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