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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컴퓨터 속으로 빨려 들어간 남매
2. 까치 까치 설날은 3. 우리 우리 설날은 4. 달님, 제 소원 좀 들어 주세요 5. 버들피리 부는 언덕 6. 그네 타고 그름 속으로 7. 쉬쉬쉬 솨솨솨, 고기를 몰아서 8. 으악, 호랑이 불이야! 9. 송편 먹고 강강술래 10. 어화둥둥 풍년이야, 풍년! 11. 깊어 가는 겨울 밤에 12. 제자리로 돌아온 남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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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고 지는 봄날은 무르익어 갔습니다. 온 산이 여러 빛깔의 꽃으로 뒤덮였고, 나무마다 푸른 잎이 깊은 봄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의 옷도 가벼워졌고, 밖에서 노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봄이 되자 인터넷 사이트 안에서의 하루는 더욱 짦은 것 같았습니다. 슬기와 슬비는 집 생각을 할 짬도 없이 하루 하루을 재미있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씨동아, 동네 청년들이 오늘 밤에 곱단이네 바깥마당에 모여서 동아줄을 튼대." "동아줄? 동아줄은 왜 틀어?" " 왜는 뭐가 왜냐, 모레가 단옷날이니까 그네를 매려고 틀지." "어, 정말 벌써 그렇게 되었구나, 그네 매면 우리도 탈수 있을까?" "타기 힘들걸, 어른들이 탈 수 있게 높이 메고, 그네줄이 굵어서 우리같이 작은 으로는 잡기가 쉽지 않아, 그래서 작년에도 못 탔잖아." --- pp.86-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