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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 보고 싶은 여자였다. 어느 날, 이 자리에서 딱 한 번 본 여자이지만, 늘 마음 속에 둥지를 틀고 자리하고 있는 여자였다. 사람은 사귀면서 친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첫 눈에 대뜸 들어오는 사람도 있다. 미스 강이 바로 그랬다. 얼굴도 예쁘지만 성격도 시원스레 좋았다. 더하여 웬 여자가 그리도 머리 회전이 빠른지, 사내들의 기분을 환히 꿰면서 그때마다 그런 여자의 남자는 참 복도 많은 녀석이다 싶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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