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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에 관한 짧은 동화
송휘재
책씨 200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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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낡은 여행 가방
소원 반지
오래된 여자용 방아
악마가 성수에 빠진 사연
왕비가 되기 위한 혹은 왕이 되기 위한 조건
황새와 긴 다리
조각난 천상의 음악
꿈들의 왕을 만난 트라움요르게
천국으로 착각한 부자
검둥 아이와 황금 공주
신부감을 찾는 셉
유리마음을 가진 세 공주
금순이
파란 눈을 사랑한 하이노
엇갈린 소원
불운아가 행운아에게 입맞춤을 하게 된 사연
나이팅 게일에게 참새가 된 아기 새
참마음을 읽는 오르간
곱사등이 작은 소녀
녹슨 기사
두 아이와 죽은 홀아비의 눈물
꿈의 너도밤나무

역자후기

저자 소개 1

건국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독일어문학과와 EU문화정보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독일을 움직인 48인》(공저)이 있으며, 역서로《화폐 스캔들》《월요일의 심리학》《카마수트라, 인생에 답하다》《이별능력: 유쾌하게 헤어지는 22가지 방법》《지금 이 순간: 열정적 삶으로의 전환점》《미래에 관한 마지막 충고》《욕망에 관한 짧은 동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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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리하르트 폰 폴크만-레안더
독일의 중부에 위치한 화려한 로코코풍의 도시 라이프치히에서 생리학자였던 아버지 알프레드 빌헬름 폴크만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에게는 동화 작가, 시인, 군의관, 외과 의사 등 서로 관계없어 보이는 다양한 명칭들이 뒤따르고 있다. 1850년부터 할레에서 의학을 공부하여 4년 뒤에는 베를린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1857년 교수자격 논문을 통과한 그는 의사로서 큰 명성을 얻다가 1863년 할레 대학병원의 외과 교수로 초빙된다. 오스트리아와의 전쟁에서는 야전 군인 병원의 주임 의사로, 1870~71년 프랑스와의 전쟁에서는 4군단 의무 장교로도 참전한다. 무엇보다 폴크만은 19세기 최고의 외과 의사로 회자된다. 그는 관절 절제, 복잡한 골절 수술, 척추의 정형 등을 위한 새로운 방법들을 개발해 냈기 때문이다. 또한 페놀을 이용해서 살균 소독 상처 치료를 처음으로 도입한 독일의 의사이기도 하다. 이 치료방법을 통해서 수술시 많은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고, 또한 실질적으로 복부 외과 수술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그의 공적에 힘입어 1885년에는 귀족의 칭호가 수여된다. 그리고 독일의 많은 대학에서 부름을 받지만 폴크만은 거절한다. 할레 대학 병원의 외과 병동을 자신의 구상대로 새롭게 신축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는 독일 외과 의사 협회의 발기인이었으며 오랫동안 회장으로 일한다. 수많은 의학 분야 논문 외에 가명 리하르트 레안더라는 이름으로 문학작품을 집필하여 성공한다. 여기 소개된 이국적인 제목을 가진 『욕망에 관한 짧은 동화(원제 : 프랑스 벽난로가에서의 꿈들 Traumereien an franzosischen Kaminen』(1871)은 그가 프랑스와의 전쟁 당시 그의 숙소였던 파리 근교 소아지(Soisy) 성에서 생겨난 것이다. 폴크만-레안더는 바쁜 군무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때면 꿈 같은 동화의 세계를 적어 내려가 군사 우편으로 하나씩 가족이 있는 집으로 보냈다. 이것을 모아 모두 22편의 동화 모음집이 세상에 나온 것이다. 이중 대부분은 창작 동화(또는 예술 동화)이며 한 편(「곱사등이 작은 소녀」)만이 작가 자신이 어렸을 때 들었던 민속 동화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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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8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420g | 152*193*20mm
ISBN13
9788992120029

출판사 리뷰

『욕망에 관한 짧은 동화』는 독특한 생성사를 지니고 있다. 1870~71년 독불 전쟁 때 독일 군대가 파리 앞까지 진격했다. 수도를 둘러쌓는 포위가 시작되었고, 그 수도는 혹독한 겨울의 몇 달을 보내야 했다. 그런데 그 포위 부대 중에는 의무대의 외과 의사로 유명한 독일 의사 한 사람이 힘들지만 인류애적인 복무를 하고 있었다. 그는 모든 힘이 소진될 때까지 그 복무를 해냈다. 그렇지만 그가 저녁에 자신의 숙소였던 프랑스의 빈집이나 또는 성(城)에서 휴식을 취하며 긴장을 풀고 있을 때면, 전쟁의 피비린내 나는 참혹함에서 그를 멀리 데리고 가는 소리들이 마음속에 녹아들었다. 프랑스 벽난로 가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이 다시금 그를 활기 있게 한 것이다.
“불이 바스락거리며 불꽃을 날리면, 특별했던 옛날의 여러 생각들이 나를 덮쳐 왔다”고 그는 이야기한다. “그 생각들은 형체를 가지고 크고 어두운 커튼 뒤에서 또 면포로 된 벽지에서 끊임없이 밀려나왔다”고 말하고 있다.
폴크만-레안더는 그 꿈들을 기록하였고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집에 보냈는데, 그것은 작지만 매우 다양한 꽃다발과 같은 역할을 했다. 이 책 『욕망에 관한 짧은 동화』에서 우리는 아주 소박 아이들의 동화를 발견하는데, 저자는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는 아이들 것이지만 성숙한 사람에게만 인식되는 보다 심오한 의미인 욕망을 숨겨놓은 동화들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생각건대 이 동화들은 ― 그는 이 속에, 삶에 녹아 있는 욕망에 대한 몇 가지 작은 그림들을 엮어 놓았다 ― 어른을 위해 신중하게 만든 것이다. 그 소품(小品)들은 아주 다양하게 여러 시간에 걸쳐 폴크만-레안더를 통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비록 욕망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어떤 때는 가장 순수하게 아이들 나라로 들어가고, 또 다른 어떤 때는 그날의 깨달음을 형상화하여 그것으로 이겨내야 했다 ― 이렇게 이 작은 책은 아주 다양하게 여러 시간에 걸쳐 준비된 것이다.
이렇듯 이 책 『욕망에 관한 짧은 동화』가 소박한 과정 속에서 탄생되었지만, 이 책은 끊임없이 욕망에 관한 심오함을 보여주고 있고, 그 심오함 속에서 삶에 대한 지혜의 일부가 반짝거리고 있다. 간혹 욕망에 대한 ‘교훈’이 분명하게 인식되고, 간혹 저자는 그 교훈을 옛 방식의 서술 방법에 따라 마지막에 반전의 형식을 빌어 즐겨 배치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욕망에 대한 교훈을 조금이라도 미리 감지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의사로서 뿐만 아니라 『욕망에 관한 짧은 동화』로도 성공을 거둔 폴크만-레안더는 자부심을 가지고 독자의 수가 점점 더 증가하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폴크만-레안더는 명실상부한 그림 형제를 잇는 동화 작가였던 것이다. 그것은 그의 책 『욕망에 관한 짧은 동화』가 100만 부 판매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갖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얼마나 활발하게 독자들을 찾아갔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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