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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_ 스스로 성공의 공식이 된 사람, 벤저민 프랭클린
들어가는 말_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1장_ 방랑의 길: 보스턴, 1706~1723 아무도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라 2장 숙련공: 필라델피아와 런던, 1723~1726 규칙으로 무장하고 삶의 속도를 조절하라 3장_ 인쇄공: 필라델피아, 1726~1732 고귀한 소명에 뿌리를 내려라 4장_ 시민: 필라델피아, 1731~1748 열정에 열정을 더하라 5장_ 과학자와 발명가: 필라델피아, 1744~1751 호기심이 세상을 바꾼다 6장_ 정치가: 필라델피아, 1749~1756 겸손하게, 하지만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라 7장_ 고난: 런던, 1757~1762 되는 것은 키우되, 안 되는 것은 버려라 8장_ 다시 집으로: 필라델피아, 1763~1764 눈앞의 현실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라 9장_ 공작원: 런던, 1765~1770 제자리로 돌아올 때까지 포기하지 말라 10장_ 반란: 런던, 1771~1775 풍자의 힘 11장_ 독립: 필라델피아, 1775~1776 갈 길은 가라, 폭풍 속일지라도 12장_ 외교관: 파리, 1776~1778 현실과 이상을 결합하라 13장_ 오만한 낙천가: 파리, 1778~1785 자신을 알리되 완전히 알게 하지는 말라 14장_ 중재자: 파리, 1778~1785 인내와 끈기로 설득하라 15장_ 현자: 필라델피아, 1785~1790 마지막까지 신념을 지켜라 에필로그_ 그리고 남은 사람들 나가는 말_ 벤저민 프랭클린, 인생의 발견 |
Walter Isaac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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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모자로 소박한 현자의 이미지 만들어
끊임없이 자신의 이미지를 새롭게 재창조하다 작가, 인쇄업자, 출판업자, 과학자, 박애주의자, 정치가, 외교관, 사회개혁가··· 이 모두가 벤저민 프랭클린을 칭하는 말이다. 과연 그는 어떻게 이토록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일까? 그의 성공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벤저민 프랭클린은 인생의 단 한 순간도 낭비하지 않고 매 순간마다 깨어 아낌없이 시간을 활용했던 근면성실한 사람이었다. “잃어버린 시간은 절대 다시 찾을 수 없다.”고 이야기했던 그의 철저한 시간 관리는 그를 평범한 인쇄공에서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는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게 해 준 원동력이었다. 당시 가장 유명하고 존경받는 인물이었던 프랭클린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자수성가한 사람이기도 했다. 그는 귀족 시대에 태어난 가난한 민주주의자로 모범을 보여 미국이 귀족 사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프랭클린이 발명한 것 중 가장 흥미롭고 끊임없이 재창조되었던 것은 바로 그 자신이었다.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갔던 그는, 일반인들이 자신의 통찰력을 공유하여 성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국적인 장르인 자기계발 서적을 최초로 만들었다. 그 예가 바로〈가난한 리처드의 달력(Poor Richard's Almanack)〉과 《자서전》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이미지를 전략적으로 창출해 나갔는데, 수레 가득 신문을 싣고 거리를 누비는 필라델피아의 어린 인쇄공이라는 이미지는 근면하다는 인상을 심어주었고 프랑스를 누비는 털모자를 쓴 외교관이라는 이미지는 소박한 현인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는 단순히 이러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그쳤던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매우 근면한 사람이었으며, 소박한 현자였다. 이와 같은 프랭클린의 실용주의적 전략과 현실적인 태도는 자기관리와 이미지 메이킹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매우 유용한 것이다. 한편 프랭클린은 복잡한 사생활 문제로 인해 실제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서출 아들을 거두는 일에 마지막까지 힘썼을 뿐 아니라, 인생에서 저질렀던 모든 과오를 선행으로 수정해 나갔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의 인간적인 모습은 후세에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보통 사람들의 영웅, 벤저민 프랭클린 프랭클린이 스물한 살 때부터 흔들리지 않고 고수했던 근본적인 이상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해하고, 보통 시민들의 지혜를 신뢰하는 것이었다. 프랭클린은 새로운 국가는 그가 ‘중간 사람들’이라고 지칭한 계층으로부터 힘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개인적 덕목을 배양하기 위한 자기계발 체계와 공동선을 증진하기 위한 도시 발전 프로그램을 통해 평범한 시민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지배 계급을 창조하여 공표하는 데 이바지했다. 보통 사람들의 영웅이 되었던 벤저민 프랭클린. 그의 삶 전반에는 인간에 대한 관심과 삶에 대한 애정, 그리고 덕을 향한 열정이 가득했다. 그로부터 중간 계급의 미덕과 가치를 바탕으로 한 미국적 국가 정체성이 발아했으며, 그의 의지는 미국의 정신이 되어 아직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다. ‘인생의 발견: 벤저민 프랭클린’은 연대순으로 정리되어 있어 미국 건국의 과정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또한 프랭클린이 제시하는 시간관리 노하우, 메모의 습관, 미래행동계획 등 구체적인 성공의 법칙이 담겨 있어 이를 구체적인 성공 지침으로 삼고 실천해나갈 수 있다. 무엇보다도 그가 여든네 해 동안 지켜왔던 신념과 삶의 방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 책은 인생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다시 한 번 고찰하도록 한다. 어떻게 하면 유익하고 덕스럽고 가치 있는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질문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