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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백과 축영대(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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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라가 그 귀신이 어떻게 생겼냐고 물었더니 나무꾼이 말하기를 “거기에 있는 나무는 사람 같아요.
난 가지를 잘랐는데 그 나무가 한숨을 쉬는 것을 들었어요.”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또한 “오, 레일라” 라는 소리도 들었다고 했다. 레일라는 그 말을 듣자마자 나무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카이스가 이미 나무가 된 것을 보았다. 그의 몸은 허약해졌고, 그의 팔과 다리는 가지가 되었다. 레일라는 크게 카이스를 불렀다. 그러자 나무는 나지막이 “레일라” 라고 대답했다. “약속대로 내가 돌아왔어, 카이스.”라고 하자 나무는 “난 레일라다.” 라고 대답했다. 레일라는 그 말을 듣고 말했다. “제발 정신 좀 차려. 레일라는 나야. 나를 봐줘.” 그러자 카이스는 “네가 레일라야? 그러면 난 아니네.”라고 하면서 숨을 거두었다. 레일라도 그런 가엾은 그를 보고 쓰러져 울며 그의 이름을 외치다 숨을 거두고 말았다. --- p.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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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쉬린은 의기양양한 호스로브 왕과 어쩔 수 없이 결혼식을 올려야 했지만 파르하드에 대한 그리움과 서러움으로 눈물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이러한 사실도 모른 채 강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밤새도록 열심히 일을 한 파르하드는 마지막 강의 방향을 바꿀 삽질을 두고 지나가는 바람의 안타까운 속삭임을 들었다.
‘어리석은 파르하드 … 쉬린은 이미 호스로브 왕의 아내가 되었는데…’ ‘뭐라고? 내가 잘못 들은 거지? 쉬린은 나를 사랑해. 나와 결혼해야 한다고!!! 파르하드는 심장이 찢어질 듯한 아픔을 느끼며 쉬린이 있는 궁궐로 미친 듯이 달려갔다. 창가에 울고 있는 쉬린의 모습이 보였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안타깝게 쉬린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 p.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