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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빠는 우리집 요리사
2. 햄버거 반장 선거 3. 봄이야, 그 옷 어디서 샀어? 4. 우울한 생일 5. 학교 앞 병아리 6. 러글러 씨가 행복한 이유 7. 지겨운 제사 지내기 8. 캐서린 선생님은 코가 뾰족해! 9. 홍길동이 되고 싶은 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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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3반에는 봄이란 아이가 있어요. 봄이는 학교에서 멋쟁이로 소문이 났어요. 봄이는 매일매일 옷을 다르게 입어요. 봄이는 뭘 입든지 아주 멋져 보이거든요. "봄이는 엄마가 비싼 옷만 사 주시나 봐."
"봄이는 옷이 많은가 봐. 저 옷, 정말 멋지지 않니?" 여자 아이들은 봄이를 아주 부러워했어요. 그건 진주도 마찬가지였어요. 사실 진주도 멋쟁이 축에 끼는 편이었어요. 엄마가 늘 백화점에서 이름 있는 옷으로 골라 주셨거든요. 이름 있는 옷은 바느질도 잘 되어 있고 색깔도 화사하고 고급스럽다요. "시장에서 파는 옷은 색깔도 우중충하고 디자인도 촌스러워. 그런 옷을 어떻게 사 입는지 몰라." 진주는 애들에게 그렇게 말하면서 은근히 옷자랑을 하곤 했어요. 진주는 봄 세일 때 백화점에서 옷을 한 벌 샀어요. 옷을 새로 산 다음 날, 진주는 바로 새 옷을 입고 학교로 갔지요. "진주야, 너 또 옷 샀구나. 비싸 보이는데?" "응, 좀 비싸, 점퍼하고 바지가 세트야." "그렇구나. 예쁘다, 얘." 진주는 어깨를 으쓱였어요. --- pp.2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