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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1 장_ 고양이와 긴노스케 2 장_ 시키와 소세키 3 장_ 런던과 소세키 4 장_ 문학과 과학 ― ??문학론??의 가능성 5 장_ 대학 선생에서 신문쟁이로 6 장_ 돈과 권력 7 장_ 소세키의 여자와 남자 8 장_ 의식과 무의식 9 장_ 개인과 전쟁 후기 한국어판에 부쳐 |
Yoichi Komori,こもり よういち,小森 陽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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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고모리 요이치는 전문적인 소세키 연구자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5년 동안의 외국 생활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온 어린 시절에 읽었던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깊이 공감한 그는 이후에도 소세키에 대한 애정을 이어갑니다. 소세키의 작품을 하나씩 더 읽고 삶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면서 지은이는 소세키가 자신의 작품에 숨겨 놓은 기억들, 삶의 상처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은 이방인 고모리 요이치가 이방인 나쓰메 소세키와 조우해 나눴던 기억을 바로 옆자리에 앉아 이야기하는 듯한 편안한 말투와 폭넓은 지식, 재치 있는 말주변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전기가 아니라 문학자로서의 ‘소세키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론이 가장 빛날 때는 평자가 원 저자와 그 저자의 글을 잘 이해하고 애정을 담아 비평을 했을 때입니다. 지은이는 어릴 때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세키의 삶과 사고의 편린들을 보듬어 안습니다. 그렇기에 『나는 소세키로소이다』는 단순히 위대한 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삶을 담은 전기로 끝나지 않고, 그의 사고와 소설의 세부까지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평론이 됩니다. 이 책의 각 장은 나쓰메 소세키, 또는 소세키라는 필명을 얻기 전의 나쓰메 긴노스케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돈, 호적, 우정, 사랑, 영국 유학, 전쟁 등 낱낱의 사건들을 역사적 배경, 소세키의 글과 소설, 말 속에서 드러난 모습 등과 함께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