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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뿌리의 경제
희소성 - 바다는 메워도 사람 욕심은 못 메운다 기회비용 -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친다 시장질서 - 순리대로 살아라 소비자 균형과 생산자 균형 -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경쟁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 제2편 나무의 경제 1. 가계의 경제 합리적 소비 - 열 번 재고 가위질은 한 번 하라 비합리적 소비 - 싼 게 비지떡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 맛있는 음식도 늘 먹으면 싫다 한계효용균등의 법칙 - 적게 먹으면 약주요, 많이 먹으면 망주다 수요의 가격탄력성 - 아주머디 떡도 싸야 사먹지 (...) 2. 기업의 경제 근면성 - 공든 탑이 무너지랴 생산성 - 보리 밥알로 잉어 낚는다 비생산성 - 한 뿐짜리 푸닥거리에 두부가 오 푼 영리추구 - 장사꾼은 오 리 보고 십 리 간다 독점기업 - 청기와 장수 (...) 3. 나눔의 경제 공정분배 -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불공정분배 -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가져간다 경제적 유인 - 김 매는 주인이 놉 일꾼 아흔아홉 몫을 한다 사유재산제도 - 남의 집 금송아지가 내 집 송아지만 못하다 4. 조절의 경제 외부경제 -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 외부불경제 -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공공재 - 신작로를 닦아 놓으니 왕 서방이 먼저 지나간다 도덕적 해이 - 염불에는 맘이 없고 젯밥에만 관심이 간다 불완전한 지식과 정보 -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 제3편 숲의 경제 1. 국가의 경제 재정 - 재산을 잘 운영하면 빈천에 대한 근심이 없다 조세 - 구멍을 봐가며 쐐기 깎는다 공적 자금 -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사회보장 - 쌀독에서 인심 난다 2. 화폐의 경제 화폐의 기능 - 돌고 도는 게 돈이다 자본 - 돈이 돈을 번다 황금만능주의 -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 인플레이션 - 흉년의 떡도 많이 나면 싸다 실업 - 이마에 땀을 내고 먹어라 3. 축적의 경제 신뢰성 - 신용이 자본이다 전문화 - 한 우물을 파라 지식자본 - 아는 것이 힘이다 기술진보 - 석 새 베에 열 새 바느질 인적 자본 투자 - 돈 물려줄 생각 말고 자식에게 글 가르쳐라 제4편 정글의 경제 비교우위 - 산중 놈은 도끼질, 야지 놈은 괭이질 자유무역 - 반달 같은 딸 있으면 온달 같은 사위 삼는다 보호무역 - 팔이 안으로 굽는다 국제수지 - 이불깃 봐가며 발 편다 용어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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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혜숙 (ruru100@yes24.com)
경제는 모든 인간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지만 경제를 배우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자칫 부담스러움을 안겨 주기 쉽다. 이 책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를 속담을 통해 쉽게 배우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도랑 치고 경제 잡는다』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속담을 활용하여 쉽고 재미있는 경제 개념 따라잡기를 시도하는 경제학 기초 입문서이다. 그리고 경제 개념들을 뿌리의 경제, 나무의 경제, 숲의 경제, 정글의 경제라는 큰 틀로 구성하여 기본 개념, 미시 경제, 거시 경제, 국제 경제를 분야별로 이해하기 쉽게 나누어 설명한다.
제1편 뿌리의 경제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은 희소성, 기회비용, 시장질서, 균형가격 등 같은 상식적 내용으로서 경제학 입문에 앞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개념을 소개했다. 제2편 나무의 경제에서는 뿌리를 기반으로 한 미시경제, 즉 수요의 가격탄력성, 보완재, 합리적 투자, 공정분배, 공공재 등 가계와 기업의 경제 개념을 설명한다. 제3편 숲의 경제로 넘어오면 국민 경제 전체의 차원에서 국민소득과 투자, 경제 성장, 지식자본 같은 거시경제를 다루는데 국가 재정과 경제 성장의 상관 관계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제4편 정글의 경제에 이르면 WTO, OECD로 대표되는 국제 경제를 살펴보면서 자유무역, 보호무역, 국제수지 등 적자생존의 국제경제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자원의 희소성을 설명하려고 `바다는 메워도 사람 욕심은 못 메운다'는 속담을 인용하고, 비합리적 소비를 이야기하면서 `싼 게 비지떡', 보완재에 대해 `바늘 가는 데 실이 간다' 등 낯익은 표현을 예로 들어 우선 개념에 대한 이해가 흥미롭게 다가온다. 비교적 잘 짜인 구성에 속담을 통한 재미있는 예시까지 이 책이 시도하는 바는 참신해 보이지만 경제학 개념을 쉽게 전달하려는 의도가 지나치게 앞선 탓인지 너무나 개괄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에 머문 감이 있다. 경쟁, 교환, 근면성, 영리추구, 합리적 소비 등 구체적인 설명 없이도 이해할 만한 개념을 너무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볼 때 난이도는 낮으면서도 군더더기가 너무 많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경제학에 대한 기초 개념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일상에서 쉽게 접목할 수 있는 개념만 다루고, 일정 수준 이상의 개념은 일부러 넣지 않았다 해도 한 문장으로 설명할 것을 지나치게 길게 풀어 놓은 듯, 간혹 알맹이보다 사족이 더 많아 보인다. 설명을 위한 설명이 아닌가 할 만큼 당연한 이야기들을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중고등학교 경제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 수준이라면 새삼스레 구미에 당기는 매력이 별로 없다. 이 책은 실생활에 직결된 경제학 개념이 필요한 일반인보다는 원론적 경제학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배워야 할 학생들의 학습 보조서로 유용해 보인다. 물론 경제학의 기초 개념마다 상응하는 속담을 찾아 접목시키기까지 녹녹치 않는 노력이 이루어졌을 듯, 근면성을 `공든 탑이 무너지랴', 영리추구를 `장사꾼은 오리 보고 십리 간다' 고유 브랜드에 대해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 , 보호무역을 설명하면서 `팔이 안으로 굽는다' 등 경제학 개념과 속담이 적절하게 짝을 맞추고 있다.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속담과 어려운 경제 개념을 함께 공부한다는 기획 의도는 좋았지만 굳이 예시를 필요로 하지 않을 만큼 난이도 높은 개념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목차에 씌어진 속담과 경제학 용어를 쭉 훑어보고 나면 더 이상 흥미를 느끼기 힘들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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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은 무수한 선택(choice)의 과정이다. 선택이란 A와 B 둘다가 아니라, A와 B 둘 중의 하나이다. A와 B를 모두 가질 수 있으면 좋겠지만 A 아니면 B 하나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우리의 삶은 무수한 선택의 연속이므로 경제학은 바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문이다. 우리는 매일 사소한 일부터 큰 일까지 선택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소한 소비제품을 선택하는 일부터 학교, 전공, 배우자, 직장, 주택의 형태 등은 물론, 국가의 예산 중 국방비를 늘릴지 교육비를 늘릴지, 환경을 보존할지 에너지 개발을 할지 등 끊임없는 상황 변화에 대응하여 선택을 해야 한다.
우리 속담에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친다'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은 산토끼를 잡으려면 집토끼는 반드시 포기해야 하고, 토끼 두 마리를 동시에 잡을 수는 없다는 뜻이다. --- p.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