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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룬의 달
2. 원혼의 비밀 3. 포르텐시아의 숲 4. 과거로 가는 문 5. 플러드의 깜짝 손님들 6. 말벌의 침 7. 밀폐된 방 8. 스파의 사악하고도 악랄한 계획 9. 불과 얼음 10. 하프와 말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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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뭇가지 하나가 부러지는 소리가 갑자기 뒤에서 들려왔다.
"쉿! 닌들이다!" 닐이 기겁을 하고 냉큼 나무 뒤로 몸을 피하자, 줄리와 키아 그리고 에릭도 따라서 몸을 숨겼다. 그렇게 모두 꼼짝 않고 덤불가지들 속에서 숨을 죽인 채, 닌들의 모습의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모습은 드러낸 건 닌들이 아니라, 크르르르릉, 털북숭이 필카 한 마리가 언덕을 넘어 막 이쪽으로 다가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위에는 떡 벌어진 체곅에 뿔 달린 투구를 쓴 남자와 자줏빛 쿠션처럼 생긴 친구 하나가 걸터앉아 있는 게 아닌가! 뿐만 아니라 그 뒤로는 녹색 왕관을 앙증맞게 눌러쓴 땅딸한 체격의 두더지 임금이 여우 같은 귀를 쫑긋거리며 뒤뚱뒤뚱 걸어오는 것이었다. --- p.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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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나의 병사들이여! 이제부터 조롱안에 황금말벌의 새끼들을 담는 거다! 그래서 드룬의 모든 나라들에게 그것들을 선물로 보내느 것이야!!'
일제히 경례를 붙인 뒤, 닌들은 요새 안으로 생진을 했다. '사실이었군...' 키아가 수군 거렸다. '스파는 그 새끼 말벌들을 왕들과 함께 각자의 나라로 돌려보내려는 거야, 그러면 드룬의 모든 착한 영혼들마저 죄다 자신의 손아귀에 들어올 거라는 계산이지.' 한편 주위를 유심히 살피던 힝클 씨도 이렇게 중얼거렸다. '글쎄.. 난 드룬에 대해 별로 아는 건 없지만, 이건 좀 좋지않아 보이는구먼...' '좋지 않아 보이는 게 아니라 실제로 좋지 않아요. 힝클 선생님! 아주 좋지가 않다구요!!' 듣고 있던 맥스가 짹짹거리며 대꾸했다. 에릭은 과연 스파의 계략을 저지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얼마나 큰 일이 일어날지 잘 알고 있었다. --- p.86-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