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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사 4
D-100 10 D-99~90 D-89~80 D-79~70 D-69~60 D-59~50 D-49~40 D-39~30 D-29~20 D-19~10 D- 9~1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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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준비로 백화점에 갔다가
근처에 시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빵집이 있다는 게 떠올랐다. 이유를 모르고 따라오시던 엄마는 빵을 사는 나를 보고 웃으며 말씀하셨다. “얘, 괜챦아. 점심 먹은 지 얼마나 됐다고.” 나는 돈을 내며 무심하게 대답했다. “시어머니 드릴 거야.” 허탈해진 엄마의 표정을 보고 나서야 얼마나 눈치가 없는지 깨달아 버린 나. 엄마를 먼저 주차장으로 보내고 빵 한 상자를 더 사가지고 차에 오르니, “어머, 이거 참 맛있겠다.” 내 뻔한 뒷북에도 모르 척 넘어가 주시는 우리 엄마. 엄마, 시어머니 빵은 돈으로 엄마 빵은 마음으로 산 거 알지?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