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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mary We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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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
어느 날, 떠돌이 개들을 싣고 가던 트럭에서 작은 개 한 마리가 길에 떨어집니다. 배도 고프고 잘 곳도 없는 강아지는 마을을 이리저리 기웃거렸어요. 사나운 개, 냉랭한 고양이, 숲에서는 부리부리한 눈을 번득이며 부엉이들이 울어 대고, 비까지 오기 시작합니다.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가고 나니 작은 개는 더욱 배가 고팠어요. 소시지 냄새가 창문으로 흘러나오는 집 앞에 가서 멍멍 짖었죠. 문이 열리고 나타난 아줌마와 아저씨는 작은 개를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갑니다. 모두 저리 가라고만 했는데, 작은 개에게 들어오라고 말해 준 사람은 아줌마와 아저씨가 처음이었어요. ◆ 멍멍? 아줌마와 아저씨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갈 곳 없는 작은 개가 안쓰러워서 음식을 주고 목욕도 시켜 주었지만, 그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하나 알 수가 없었어요. 아줌마와 아저씨는 아주 바쁜 사람들이었거든요. 작은 개의 목에는 시립 동물 보호소 목걸이가 걸려 있었어요. 아줌마와 아저씨는 작은 개를 보호소에 데려다 주기 위해 차를 타고 떠납니다. 하지만 아줌마와 아저씨는 보호소로 가지 않았어요.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 있겠죠? 동물을 식구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감수해야 합니다. 때맞춰 챙겨 줘야 하는 것도 많고, 때로는 혼자 있고 싶은 시간을 방해받을 수도 있어요. 예쁘다고, 귀엽다고, 혹은 불쌍하다고 해서 결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동물 친구는 우리에게 상상할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기도 해요. 맥더프의 앞발을 꼭 쥐고 잠든 아저씨의 표정을 보면 느낄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