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남자 이야기
사나이답다는 말 속에 숨은 오류 / 훌륭한 위인은 약자를 감싸는 법 / 여자 앞에선 모르는 게 없다? / 기적을 믿는 낭만주의자 / 자기도취에 빠진 허풍선이들 / 횡재를 믿는 남자들 / 인색한 남자, 한 턱 내는 남자 / 그들은 왜 야구에 열광하는가 /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할까 / 남자들의 잔꾀는 사회성의 산물 / 화장실에서 사색에 빠지는 남자들 / 횃대 밑 사내와 엄처시하 / 서투른 애정표현이 문제 / 음담패설에도 세대차이가 있다 / 애정이 깊을수록 소심해진다? / 남성은 여성보다 10배나 호색적인 동물 / 변덕은 남자에게도 있다 / 두 여성을 동시에 사랑할 수 있을까 / 처녀성을 동경하는 남자들 / 남자들이야말로 질투의 화신? / 여자의 과거까지 독점하려는 남자의 심사 / 연애와 결혼을 구별하고 싶은 이유 / 칭찬에 약한 것은 여자보다 남자가 한수 위 / 공처가로 전향한 영리한 남편들 / 지나친 상상은 금물? 2. 여자 이야기 눈물은 여자의 무기? / 여자들의 무의미한 웃음의 의미 / 유행에 약한 것일까, 민감한 것일까 / 여자들의 놀라운 기억력의 비밀 / 십중팔구 적중하는 여자의 육감 / 여자에겐 논리보다 감각이 무기 / 터놓고 얘기하는 여자들의 세계 / 공상과 현실을 경계하라 / 뜬소문에 반응하지 마라 / 허영심에도 차이가 있다 / 버리지 못하고 집착하는 이유 / 여자들은 왜 히스테리를 일으키는가 / 가격만 싸면 홀딱 반한다? / 전화로 긴 수다를 떠는 여자들의 심리 / 여자의 방향치는 후천적인 영향? / 점괘에 끌려드는 이유 / 여자들의 ‘먹는 즐거움’ / 에고이즘(egoism)과 에고티즘(egotism) / 여자는 왜 남자를 애태우는가 / 여자가 반하는 남자는 따로 있다 / 무드는 감수성에 비례한다? / 고백하기 힘든 여자의 진실 / 배짱 있는 남자에게 약한 이유 / 여자가 진정 동경하는 남자는? /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는 진실 3. 가깝고도 먼 남자와 여자 남자와 여자는 어떻게 다른가 / 여자다움과 남자다움 / 지능과 성도(性度)의 관계 / 성격은 선천적인 것인가 / 남녀의 우열(優劣) 논쟁 / 차이는 사회에 의해 만들어진다 4. 애니머, 애니머스 남녀를 끌어당기는 정체는 무엇인가 / 인간은 누구나 남녀양성을 지니고 있다? / 환경은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을 요구한다 / 영혼을 부르짖는 소리, 애니머 / 연애의 4단계 / 알다가도 모를 연애 이야기 / 지성의 상징, 애니머스 / 소녀의 연정, 숙녀의 사랑 / 모든 여성에게는 애니머스가 잠재한다 / 박약한 남자들은 애니머스 여성을 기피한다? / 지금은 여성의 애니머스화 시대 |
|
두 여성을 동시에 사랑할 수 있을까
남자들은 애정을 갖고 있지 않은 여자에 대해서도 충분히 성욕(性慾)을 느낄 수 있다. 이렇듯 다른 여성과 육체관계를 맺으면서도 또 다른 여성에 대하여 애정을 지니는 것은 절대로 모순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즉 정신과 육체를 따로 분리해 놓고 생각하려는 처사이다. -중략- 정상적인 지성을 소유한 사나이라면 한 쪽으로는 여자를 품고 있으면서도 또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바로 여기가 중요한 대목이다. 가책을 느끼면서도 또 다른 여성을 소유한다는 것은 남자에게 있어서는 ‘즐거운 일’임에 틀림없다. “연인(또는 아내)을 사랑한다. 그렇지만 또 다른 여성도 함께.” 사나이의 마음은 이 꽃에서 저 꽃으로 분주하게 날아다니는 나비와 같다고 말하지만 이 꽃도 저 꽃도 지칠 줄 모르게 애무하고 싶어 하는 욕심쟁이 나비가 바로 사나이의 욕망인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현상을 ‘남자는 변덕스럽고 싫증을 잘 느끼는 동물’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약간 잘못된 결론이 라고 하겠다. 정확히 한다면 남자는 한 여성을 철저하게 뼛속까지 사랑하는 능력이 결핍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이 오히려 적절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왜 사랑의 능력이 결핍되어 있는가? 그것은 근본적으로 정신과 육체의 분열에 있다고 하겠지만 또 하나의 원인으로는 항상 새것을 추구하는 심리, 미지의 것에 이끌리고 있다는 성향(性向)을 들지 않을 수가 없다. 남자에게는 친숙한 것에 대한 미련과 신선한 것에 대한 호기심, 이 양자의 사이를 탁구공처럼 왔다 갔다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 새로운 것에 대한 매력이 정신적인 것인지 육체적인 것인지 사나이 자신도 명확히 분간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종종 있다. 일종의 혼란상 태라고 할까. 그러므로 이와 같은 상태에 빠지게 되면 사나이들은 자짓하면 조리에 맞지 않는 변명을 타인에게나 자신에게나 하게 되는 것이다. 한마디 여성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당신이 그이보다 훌륭한 편이라면 그는 당신을 주식(主食)에 해당되는 쌀이라고 생각할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쌀이 가장 필요하며 중요한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어느 좌담회 석상에서 저명한 소설가가 “나는 집에 멋있는 마누라가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바람을 피울 수가 있습니다.” 하고 술회하는 것을 인상 깊게 들은 일이 있다. 내 집 쌀통 속에는 경기산 일등미가 들어 있으므로 남의 보리밥을 몰래 훔쳐 먹게 되는, 이러한 심리를 여성들은 알고 있는지. 이것은 남편들의 거짓 없는 진실이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부인들의 대책은? 첫째, 남편의 외도를 발견했을 때에는 히스테리를 내지 말 것, 추태를 보이지 말고 프라이드를 견지하며 느긋하게 처리할 것. --- p. |
|
남녀의 난해한 심리, 이제는 이해해야 한다
남자는 왜 ‘사나이답다’라는 말에 집착하는지, 여자 앞에서는 왜 모르는 게 없는 박학다식한 만물박사가 되는지, 왜 야구에 열광하는지, 남자들은 왜 화장실에서 사색을 즐기는지, 남자들은 모이면 왜 음담패설을 즐기는지 여자들은 알다가도 모를 남자의 심리를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남자들도 이제 여자들의 마음을 이해해야 할 때다. 여자는 왜 눈물을 잘 보이는지, 유행에 왜 민감한지, 왜 뜬소문에 귀를 세우는지, 왜 여자들은 남자의 마음을 애태우는지, 전화통을 들었다 하면 왜 좀처럼 끊을 줄 모르는지. 이런 일들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남자들도 여자들의 심리를 알게 된다면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융에 의하면 모든 남성에게는 여성성이, 모든 여성에게는 남성성이 마음 속 깊은 곳에 잠재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남성은 세상 사람들이 ‘남자답다’라는 성질을, 여성은 ‘여자답다’라는 성질을 몸에 지녀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주위 환경은 남자에게 남자다움을, 여자에게 여자다움을 유형 무형으로, 직접 간접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터먼의 성도(性度)와 학력, 직업과의 관계, 남녀의 우열논쟁도 흥미로운 읽을거리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난해한 남자의 심리와 여자의 심리를 재미있고 즐겁게 기술해내고 있는 이 책은 널리 권독할 만한 현대 남녀 필독서라 지칭해도 무리 없으리라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