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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1
DVD 1
안드레아 보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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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랑이다!
안드레아 보첼리의 완벽한 팝 앨범 [Amore] + 두 곡의 미수록곡 + DVD 포함된 업그레이드 버전. 과거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나 루치아노 파바로티 소프라노 등의 정상급 성악인들이 팝 가수들과의 협연을 시도하자 보수적이고 배타적이기로 유명한 클래식 음악계는 '저급 음악'과 교류를 시도한 이들의 만행(!)에 엄청난 분노를 터뜨렸다. 그러나 이후 클래식과 팝 음악의 교류는 막을 수 없는 도도한 흐름이 되어버렸다. 스페인의 소프라노 몽세라 카바예는 퀸의 프레디 머큐리와 함께 부른 'Barcelona'가 실린 합작 앨범 [Barcelona]를 내놓기도 했다. 사실 따지고 보면 클래식과 팝의 교류는 이런 팝 가수와 성악가의 협연뿐만 아니라 하드 록 밴드 딥 퍼플이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만든 음반 [Concerto For Group And Orchestra](1969) 등 밴드와 오케스트라의 협연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져 왔다. 힙 합을 비롯한 팝 뮤지션들이 클래식 멜로디를 샘플링 해서 쓰는 경우도 부지기수. 이렇게 본다면 클래식과 대중 음악의 경계 허물기는 제법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셈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는 바이올린에 전기 코드를 꽂고 바흐 음악을 격정적으로 연주해 화제를 모았고 최근에만 해도 피아니스트 막심은 가죽바지에 민소매 티셔츠 차림으로 전자 피아노를 연주해 팝 가수 못지 않은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이런 팝-클래식 크로스오버 중에서도 가장 성공을 거둔 것은 역시 클래식 레퍼토리를 팝적인 감각으로 소화해내거나 팝 음악을 클래시컬하게 재해석하는 것을 일컫는 '팝페라'이다. 그리고 이를 트렌드로 만들어낸 것은 바로 [오페라의 유령]의 헤로인으로 유명했던 뮤지컬 스타 사라 브라이트먼과 함께 'Time To Say Goodbye'를 공전의 히트곡으로 만들어냈던 안드레아 보첼리였다. 1996년 11월 독일의 세계 라이트 헤비급 권투 챔피언 헨리 마스케의 은퇴 경기에서 사라 브라이트먼과 함께 부른 이 노래-이미 그 이전 'Con Te Partiro'란 제목으로 발표한 곡을 영어 버전 듀엣 곡으로 부른 것이다-의 세계적인 성공 이후 음악계에는 수많은 팝페라 스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2006년 2월 11일. 미국,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출신으로 구성된 다국적 연합군 형식의 남성 4인조 팝페라 밴드 일 디보(Il Divo)의 정규 2집 앨범 [Ancora]가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팝페라 음반이 빌보드 앨범 차트를 정복한 최초의 일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에는 안드레아 보첼리의 이 음반 [Amore]가 빌보드 앨범 차트 3위로 등장하며 팝페라의 열풍을 이어갔다. [Romanza](1997), [Sogno](1999), [Cieli Di Toscana](2001), [Andrea](2004)에 이어 다섯번째 '팝 앨범'인 이 앨범 [Amore](2006)로 안드레아 보첼리는 팝페라 신에서도 여전히 영향력있는 아티스트임을 입증해보인 것이다. 게다가 이 음반이 선보인 2006년은 그가 사라 브라이트먼과 함께 'Time To Say Goodbye'를 불러 히트를 기록한지 꼭 10년이 되는 해여서 더욱 의미가 각별하다. -시각 장애 딛고 성악가, 크로스오버 아티스트로 성공 안드레아 보첼리는 1958년 9월 22일 이탈리아 투스카니(Tuscany)의 포도와 올리브를 재배하던 시골가정에서 태어났다. 일찍부터 음악에 대해 열정과 소질을 보였던 보첼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피아노 강습을 받았고, 오페라 가수의 꿈을 키워가며 오페라 아리아와 이탈리아 가곡들을 두루 섭렵했다. 프랑코 코렐리(Franco Corelli) 같은 유명한 이탈리아 출신 테너들이 그의 우상으로 자리했다. 하지만 12세 때 축구를 하다가 머리를 부딪힌 이후 점차 시력을 잃게 된 그는 결국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장애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노력으로 피사 대학 법대에 진학해 박사 학위를 받았고 법정 선임 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성악가의 꿈을 지니고이던 그는 법조인이 되길 원했던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가 존경하던 성악가 프랑코 코렐리의 문하에 들어가 수련을 쌓기 시작한다. 안드레아 보첼리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1992년의 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록 스타 주케로는 유투의 보노와 함께 만든 곡 'Miserere'를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함께 부르기로 마음먹고 그에게 보낼 데모 테이프를 만들게 된다. 그리고 그는 이 곡을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불러 데모를 만들었고 이 곡을 들은 파바로티가 보첼리의 목소리를 극찬하며 그 가능성을 인정하게 된다. 물론 'Miserere'는 원래 예정대로 주케로-파바로티의 듀엣으로 불려져 히트했지만, 이듬해부터 보첼리는 주케로의 투어에 동행하며 파바로티 대신 'Miserere'를 불러 대중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키게 된다. 이후 1994년 산레모 가요제에 참가해 'Il Mare Calmo Della Sera'로 신인 부문 대상을 차지한 그는 이 작품을 첫 음반으로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음악계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같은 해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매년 개최하던 '파바로티와 친구들' 콘서트에 출연해 함께 노래하는 등 대중음악계에서 먼저 이름을 알리긴 했지만 오페라 무대에 서면서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인정을 받기 시작한다. 정통 클래식 앨범 [Vivacio Italiano](1993)와 'Con Te Partiro'가 실린 크로스오버 앨범 [Bocelli](1995)로 빅 히트를 기록한 그는 1996년 사라 브라이트먼과 함께 부른 'Time To Say Goodbye'가 독일 차트에서 14주간이나 1위를 고수하며 싱글이 독일 내에서만 3백만 장 이상 판매되는 빅 히트를 기록해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이 곡이 실린 그의 앨범 [Romanza](1997)는 그의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 앨범으로 미국 시장에서도 대 성공을 거두며 모두 1,800만 장이 넘는 엄청난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후 그는 1999년 셀린 디온, 에로스 라마조띠 등이 참여한 두번째 크로스오버 앨범 [Sogno]를 발매 즉시 빌보드 팝 차트 5위권 내에 진입시키며 전성기를 구가했고 이들 팝 앨범을 내는 와중에 [Aria-The Opera Album](1998), [Sacred Arias(1999), [Verdi](2000), [Viaggio Italiano](2001), [Sentimento](2002) 등의 클래식 앨범을 꾸준히 발표하며 팝과 클래식계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안그레아 보첼리는 무려 5천만 장이 넘는 통산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뛰어난 클래식 가수이면서도 그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듯이 누구와도 비교하기 힘든 팝적인 감수성을 겸비해 팝과 클래식의 두 세계에서 모두 사랑받을 수 있었던 덕분이라 할 수 있다. -완벽한 팝 레퍼토리로 꾸며진 앨범 [Amore]에 라이브 및 솔로 버전 등 포함된 업그레이드판 2006년 11월 선보인 이 작품은 팝 음반으로는 다섯번째이자 전작인 [Andrea]로부터 햇수로 2년만에 선보여 각광을 받았던 앨범 [Amore]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스티비 원더가 하모니카 연주와 백 보컬을 입혀주었던 'Canzoni Stonate'가 새로운 버전으로 대치되었고 전작엔 실리지 않았던 라이브 넘버 'Porque Tu Me Acostombraste',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의 듀엣곡 'Somos Novios'의 솔로 버전이 새로 추가되었다. 여기에 안드레아 보첼리의 모습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DVD가 실린 스페셜 리패키지이다. 안드레아 보첼리의 음반 중에서는 최초로 완벽한 팝 레퍼토리로 꾸려진 앨범이라는데 의의가 있는 이 앨범 [Amore]에는 1920년대에서 1980년대에 이르는 이탈리아, 프랑스, 멕시코, 스페인 등 각국의 귀에 익은 대중 음악들이 리메이크되어 있다. 전작 [Andrea]가 창작곡들에 많은 비중이 주어졌던 것에 비하면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플라멩코 기타가 넘실대고 리듬감 있는 정통 라틴 퍼커션이 흥을 돋구는가 하면 아코디온과 하모니카, 색소폰, 트럼펫이 아름다운 멜로디를 주조해내는 등 각각의 수록곡들마다 저마다 다른 색깔을 담아내고 있다. 이 음반이 이전 작품들에 비해 훨씬 더 팝적인 감각을 내비치고 있는 데는 보첼리의 오랜 팬이었던 명 프로듀서 겸 작곡가 데이비드 포스터 같은 쟁쟁한 프로듀서가 참여한 것도 큰 역할을 했다. 전처 엔리카와의 이혼 이후 새롭게 찾은 연인 베로니카 베르티와의 행복한 삶이 곳곳에 배어있는 이 음반이 '사랑(Amore)'란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한편으로는 게스트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화려한 스타 군단의 면면이다. 수많은 스타급 뮤지션들을 피처링시켜 히트 앨범을 빚어내고 있는 최근 대중 음악계의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 색소폰의 마술사 케니 지를 시작으로 뛰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사랑받는 젊은 트럼펫 연주자 크리스 보띠, 새 앨범으로 또 한번 변신에 성공한 팝의 요정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소울의 거장 스티비 원더, 집시 킹스의 마리오 레예스 등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 이 밖에 스티비 원더 및 빌리 조엘, 비비 킹 등과 함께 했던 기타리스트 딘 파크스, 핑크 플로이드와 마일즈 데이비스 등의 앨범에 참여한 마이클 랜도, 라틴 스타 루이스 미겔 등과 함께 했던 라몬 스타냐로(차랑고, 스패니시 기타, 만돌린), 포 플레이 등에서 활동한 명 연주자 네이던 이스트(베이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등과 함께 한 피아노/키보디스트 랜디 월드먼, 퍼커션의 폴리뇨 다 코스타 등등 그야말로 올스타 군단이 함께 한 작품이다. 1. Amapola(양귀비)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 주제곡으로 사용되기도 했던 Albert Gamse와 Joseph Lacalle의 작품. 로스 인디오스 타바하라스 등이 연주하기도 했지만 나나 무스쿠리의 버전이 가장 인기 있었는데, 무르익을대로 익은 안드레아 보첼리의 보컬이 빛을 발하는 이 작품 역시 뛰어난 해석력을 지니고 있다. 2. Besame Mucho(키스해주오) 콘주엘로 벨라스케즈(Consuelo Velazquez)의 작품으로 이 또한 안드레아의 뛰어난 해석이 가미된 작품이다. 워낙 많이 리메이크 된 작품인데다 우리나라의 전직 모 대통령의 애창곡이라 해서 더 화제를 모았다. 3. Les Feuilles Mortes(고엽) 원래 1945년 롤랑 프티의 발레 [랑데부]를 위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프랑스 작곡가 코스마와 시인 자크 프레베르의 샹송. 1946년 영화 [밤의 문]에 이브 몽탕이 출연해 노래하면서 그의 대표곡이 되었는데 1950년 조니 머서가 가사를 영어로 옮긴 뒤 'Autumn Leaves'로 세계적인 히트 넘버가 된 작품이다. 중간 부분에 등장하는 여성의 목소리는 안드레아 보첼리가 10여년간의 결혼 생활 후 전처 엔리카와 이혼한 뒤 새롭게 찾은 연인 베로니카 베르티의 것. 이미 2002년 앨범 [Sentimento]에서도 베로니카 베로티를 향한 연모의 정을 담아낸 바 있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더욱 그 행복감이 깊어진 듯 하다. 4. Mi Machi(너를 그리며) 수록곡 중에서 가장 팝적인 감각을 지닌 대중적인 곡. 파브리지오 베를린치오니, 프랑코 파사노, 지앙프랑코의 작품인 이 곡은 케니 지의 전매특허인 로맨틱한 색소폰과 안드레아 보첼리의 감상적인 목소리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5. Somos Novios(우리는 연인) 페리 코모에 의해 'It's Impossible'이라는 영어 버전으로 히트한 스페인어 곡이다. 멕시코의 볼레로 싱어 송라이터 아만도 만자네로의 작품. 빼어난 가창력을 지닌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함께 목소리를 입혀주고 있다. 6. Canzoni Stonate 스티비 원더가 하모니카와 보컬이 함께 한 작품으로 이탈리아 가수 지아니 모란디의 곡이다. 2006년 2월에 발표되었던 곡이 새롭게 매만져졌다. 스티비 원더의 목소리도 목소리지만 애상적인 하모니카 연주도 매혹적이다. 7. Solamente Una Vez(단 한번뿐이라도) 멕시코의 전설적 싱어 송라이터 아구스틴 라라(Agustin Lara)의 작품으로 리사 오노, 추초 발데스, 코니 프랜시스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리메이크했던 작품. 영어 버전으로는 엘비스 프레슬리와 빙 크로스비 등이 'You Belong To My Heart'란 제목으로 불렀다. 8. Jurame(약속해줘) 전작 [Andrea]에 이어 또 다시 참여한 마리오 레예스가 플라멩코 기타와 백 보컬을 들려주고 있는데 라틴 음악계의 유명한 볼레로 여성 작곡가 마리아 멘데즈 그레버의 작품(주:그녀의 또 다른 작품 'Cuando Vuelva a Tu Lado'는 스탠리 아담스에 의해 영어 가사가 붙여져 디나 워싱턴에 의해 'What A Difference A Day Make'란 제목으로 크게 히트했다). 9. Pero Te Extrano(아직도 너를 그리며) 멕시코 싱어 송라이터 아만도 만자네로의 작품으로 절절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보첼리의 음색이 매혹적이다. 10. Momentos(기억의 순간들) 라틴 팝계의 거물 훌리오 이글레시아스가 직접 송라이팅에 참여해 자신의 1982년 앨범 [Momentos]에 삽입했던 곡으로 훌리오처럼 감미로우면서도 더욱 풍부한 성량을 지닌 안드레아 보첼리의 또 다른 해석이 돋보인다. 11. L'appuntamento (약속) 수록곡 중에서는 가장 템포감 있는 트랙에 속하는 이탈리안 넘버. 12. Cuando Me Enamoro(사랑에 빠지면) 볼레로 넘버로 널리 알려진 곡. 마리사 산니아(Marisa Sannia)의 음성으로 듣던 이탈리아 노래 'Quando M'innamoro'(사랑이 꽃필 때)의 스페인어 버전. 영어로 불린 'A Man Without Love'도 히트했었던 바 있다. 13. Estate(여름) 브루노 마티노와 브루노 브리게띠가 만든 이탈리안 넘버. 크리스 보띠의 트럼펫 연주가 빛을 발하고 있다. 14. Can't Help Falling In Love 설명이 필요 없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 레이크 라스베이거스에서의 라이브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15. Because We Believe 해외 발매반에는 안드레아 보첼리가 송라이팅에 참여한 이탈리아어 버전 'Ama Credi E Vai'로도 만나볼 수 있는 트랙. 뛰어난 멜로디 메이커 데이비드 포스터의 작품으로 작곡이나 프로듀싱에서 다소 진부하다는 평을 듣기도 하는 데이비드 포스터지만 이 앨범에서는 마이클 부블레 등 젊은 팝 스타들의 음반을 통해 스탠더드 곡을 새롭게 매만져냈던 최근의 활동상을 반영하듯 안드레아 보첼리의 낭만적 감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주제가이기도 하다. 16. Porque Tu Me Acostombraste 이 DSV판에 새로 실린 라이브 버전. 쿠바 뮤지션 프랑크 도밍게즈(Frank Dominguez)의 볼레로 곡을 리메이크한 트랙으로 달콤한 안드레아 보첼리의 음성이 맛깔스럽다. 17. Somos Novios 5번 트랙에 실렸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의 듀엣곡을 솔로로 부른 버전. 듀엣 버전에 비해 훨씬 차분하지만 보첼리의 매력이 훨씬 잘 나타나고 있다. 안드레아 보첼리에겐 데뷔 이래 '시각 장애인 테너'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녔다. 앞을 못보면서도 스키를 즐긴다거나 법대 출신으로 음악계 데뷔 이전 변호사로 활동했었다는 등 음악과는 무관한 사실들이 세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핸디캡을 이겨내고 음악인으로서 정상의 위치에 선 그를 향해 사람들은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지만 '시각장애인 테너'라는 수식어는 인간 승리를 거둔 그를 향해 보내는 찬사이기도 한 반면 선천적 장애를 극복해냈다는 쪽에 무게중심이 놓임으로써 아티스트로서의 실력이 간과된 측면도 다분히 있다. 하지만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등 성악계를 지배해온 '3대 테너'의 뒤를 잇는 '네번째 테너'(the 4th Tenor)로 불리는 보첼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따스하고도 감미로운 목소리를 지닌 세계 정상의 클래식 음악인이자 팝페라계의 스타다. 따라서 이제는 더 이상 그에게 '시각장애인'이라는 굴레는 씌우지 말자. 그는 단지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일 뿐인 것이다. 제목처럼 아름다운 사랑노래로 가득한 보첼리의 앨범 [Amore]는 바로 그의 진가를 깨닫게 해주는, 뛰어난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이다. 2006. 11 원용민(월간 52street 편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