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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설 열국지 12
사라지는 영웅들 (제3부 일통천하)
유재주 저
김영사 2001.07.31.
베스트
중국소설 top100 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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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3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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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여섯을 하나로
2. 가는 사람 오는 사람
3. 하나를 다시 여섯으로
4. 조무령왕과 호복기사
5. 맹상군
6. 위협의 길
7. 두 사나이
8. 진소양왕의 무력 정책

저자 소개

저자 : 유재주
1956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82년 문학동인 '작법'을 결성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1984년『소설문학』신인상에「겨울비」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저서로는『또 하나의 계곡』『어머니의 초상』『북극의 신화』『검』『공명의 선택』『재미있는 검객이야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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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537g | 152*223*30mm
ISBN13
9788934907664

책 속으로

왕위를 아들에게 물려주고 스스로 주보라고 칭한 조무령왕은 진나라를 염탐하고 돌아온 후에도 천하 패업에 대한 야심을 버리지 않은 채 기마대 양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었다. '천하 무적의 기마대로 키우리라!' 이때가 조무령왕으로서는 가장 절정기요. 신명나는 시절이었다. 이대로만 갔더라면 어쩌면 천하는 조나라에 의해 통일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적어도 진나라의 통일이 훨씬 더 늦어졌을 것이다.

얼핏 보기에 조무령왕은 완전무결한 듯했다. 그러나 그에게도 허점이 있었다. 좀더 상세히 말하면, 그는 감정의 기복이 몹시 심한 사람이었다.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했다는 뜻이다. 꿈속에서 본 맹요를 현실에서 찾아 부인으로 맞이한 점이나, 맹요에게서 난 아들 공자 하를 뒤늦게 세자로 책봉한 점들이 바로 그러한 증거였다. 이러한 돌출적인 감정의 기복은 끝내 그의 생애를 비극으로 마감하게 했다. 그의 비극적인 종말은 이미 발 밑에서 싹트고 있었다. 얼마 전까지 세자였다가 폐적된 아들 공자 장이 바로 그 씨앗이었다.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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